어쨋거나 우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니 한승윤님을 우리 앞에 세우고 대중 속으로 밀어넣었다.
물론 유니님의 자발적 자유 행보도 포함해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시작점의 첫발이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하는 시점, 요즈음이다.
헌데 아무 일 없긴......
날이면 날마다 날밤 새우느라 잠을 저당잡혀 수면 부족은 기본이요
언제 어느 틈으로 들어왔는지 알 수도 없는 광풍같은 유니님이 마구잡이로 쳐들어오는 바람에
일상에 휘저음을 당하면서 매일 두 눈을 부릅뜨고 흔적 찾기에 골몰들인 추레한 몰골은 기본.
그래도 매일이 행복하고 즐겁다며 꺽꺽거리는 임자들을 바라보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영감"도
그즈음에는 뭔가를 대신할 대가성 선물을 잔뜩 준비중이렸다.
결과론적으로 '임자"라 불리는 팬이 생기고 그 힘들을 응집할 팬 카페가 개설되기도 하였으니
이름하여 유니님은 대견한 임자들을 위해 무엇으로든 품에 안을 준비를 하셔야 한다 뭐 그런 말씀......협박은 아님.
여하든 그 대가성은 사실 별 것 아니다.
그저 임자들이 좋아할만큼.......아니 부족해도 누가 뭐랄 사람 없지만
영감 성격상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할 뻔이지만
소리소문 없이 별별 움직임들을 감행하셨다지?
ㄴㅈㄴ과 함께 노래도 하고 뮤비도 찍고 ㅇㅅㅊ님의 35주년 기념곡 "우린"에 함게 동행하기도 하고
온콘도 무사히 마쳤으니 고마운 잠행은 옛 나랏님들이나 하는 것은 아닌가보옵니다만.
그 덕분에 엄청나게 임자들이 행복하였노라고 일단은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하고.
싱어게인 출신으로서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개인 단독 콘서트 하심을 축하축하!!!!!!!!!!!
벌써 여기저기서 싱어게인 탑텐 용사들이 JTBC 영향력을 온몸으로 받기 시작한 열 일 행보가 장난이 아니다.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것은 기본이고 부르는대로 달려가 그들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정말이지 나는 그 누구보다도 배가 아프고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얼마 전에 덕질 문화는 이만큼 체험 했으니 대충 뒷전에서 매니아로 존재하겠다고 했지만
모든 것은 마음 먹은대로, 혹은 순리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역행 중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는 마음자락을 단단히 고삐잡아 붙들어 보아도 저절로 끌려가더라 는.
***************************중략.
2회차는 여기까지만 게재하기로 한다.
임자님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온전히 무조건 좋아하는 마음이 우선인 임자님들의
고운 마음을 모르쇠 하고 싶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는 솔직함이 무기이기는 하나 어쩐지 그러고 싶지는 않다 이어서
밤 새워 글자락 휘리락 휘날렸으나 아쉽지만 그만 멈추는 걸로.
본제목은 여전히 같은 문장 "유니 한승윤의 콘서트를 기대하며 애정각 세우기" 이었으나
부제목인 "냉정과 열정사이 1미리 간극의 생각차이"로 미뤄 짐작해 가늠해 주시길 바란다는....
**************************그렇게 고대하던 단독 콘서트는 임자들에게 주는 선물일 터....고맙고도 고마운지고.
해서 뭐든지 삼세번이라고.... 2회차에 간단하게 요약하여 끝내버리려고 했던 애정각 세우기는
할 수없이 3회차 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그저 콘서트에 하고 싶은 말을 하려 했던 것 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속내까지 적나라하게 공개하게 되었어도 그나마 전부는 아니었음이 다행이기도 하다.
아마도 더하면 더했지 싶은 속내는 그래도 완전 공개하지 않게 되어 천만다행이라 여기면서.
암튼
보컬로 보자면 그동안의 열 일 행보였던 국내외 공연 깜냥으로는 어쩌면 퇴색된 영혼 일 수도 있었을 터이나
어쩌면 그리도 노래에 순수열정일 수 있는지, 어찌 그리도 한결같이 진심일 수 있는지.
아마도 편안하게 노래하는 보컬로는 ㅈㅂㅈ, ㅍㅋ을 제낄 만큼 둘째 가라면 서러울 유니 한승윤님.
그동안 살펴본 커버곡 동영상 자료들을 보자면 정말 하나같이 긴장도 하지 않고
잘 불러야지 하는 옥죄는 마음이 아닌 그저 나는 좋아하는 것을 할 뿐이다 식의 마음가는대로 여유롭게 노래를 하는지,
힘 뺄때는 빼고 상황에 따라 선택된 곡을 연주하다 기타 치던 손길을 멈추고
관련 자료나 테블릿이나 폰의 내용 아마도 악보이거나 코드거나 노랫말 일 손놀림 조차도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는....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마도 그 즈음에는 스스로가 그저 음악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보컬 정도로만 생각하였거나
본인 말대로 단순하게 동영상이나 올리지 였을까 싶도록 굉장히 무의식으로 노래하는 것 같았다는 것.
하지만 싱어게인 참여 후에도 여전히 무명인이라고 생각했을까나?
절대 의식하지 아니하고 대단히 안정감 있게 부르더라는.
그리고 어쩌면 그리도 적재적소에 걸맞는 커버곡들을 잘도 찾아내는지 혀를 내두를 지경.
여하튼 동영상을 보다보면 다양한 패션이라고 하기엔 자유분방함도 느껴지는 차림새와
노래 부르는 장소도 각양각색이고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방구석 이불-엄청 웃기도 했다- 까지도 꾸밈없는.
언제 어느 때라도 연주하고 노래하며 옮겨 다니면서도 기꺼이 최선을 다해 노래하며 즐기는 버스킹 모습도 감동이었고
흔적찾기에는 당연히 일순위인 루나플라이 시절 동영상은 그야말로 보석같음을 알겠다.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으로 각인된 ㄴ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커버할 때의 그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더라는.
회색 헤어밴드에 잠긴 머릿결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그 얼굴이 20후반의 청춘 맞나? 의심하면서도
절로 빠져들어서 동시대 인물 맞아?를 외치지 않고는 못배길 장면에 놀랐다.
노래커버 음색은 어쩜 그런지....밴드 ㄴ의 ㄱㅈㅇ이 좋아하겠더라는.
진짜 아무리 보아도 10대 청소년 모습이어서 정말 깜짝깜짝 놀라는데 날짜 보면 더더욱이나.......기가 막히겠네
괘념치 않은 방구석 복장은 그야말로 매력치가 차고 넘쳐서 "뭘 입어도 어울려" 였다는.
그래서 말인뎁쇼....그 헤어밴드는 물론 무릎나온 방구석 바지와 애정하는 후드티.
2019년 12월 19일 동영상에서 장착한 뿔테 안경-빨리 찾아들 보셤-
안경 부착인으로서 개인적인 안경 탐심은 차고 넘치지만 아쉬움으로 남기고.
기타 연주에 필요한 피크 하나 정도는 콘서트 참석한 임자들에게 소장 뽐내기 선물로 하사하시면 어떨까 싶더라는.
퀴즈던 케임이던 뽑기던, 사인이 휘갈겨 쓰여진 소장각 선물을 기대하는 이런 얍삽함.
물론 사심 가득 담았지만 일열은 커녕 참석도 못하는 마이너스 손의 애교 없는 권고사항이기도 한.
그렇다고 겁박을 아니하는 것도 아님 주의.
엄청 열정적으로 기타 연주하며 눈썹까지 꿈틀이며 열정넘친 선율이 마음을 사로 잡음은 물론
참으로 다채로운 모습과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목소리는 어느 것도 버릴 것 없는데.......어쩔거야?
그렇지만 이제 봄날이잖소.
이별 노래는 그만하면 됐고 본인 자작곡으로 만들어 사랑가 한 번 불러주시옵길....
러브송, 달달함, 속삭임, 몸과 마음을 헤집는 멜로디와 선율...개인적으로는
멜로디가 먼저 귀에 들려와야 노랫말도 눈에 들어오기는 한다.
사랑 노래, 오래도록 불변의 진리가 아니던가 말이다.
더불어 계절송-봄, ㅈㅂㅈ. 여름은 ㅍㅋ. 가을엔 너무 많고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BTS 봄날은
여러모로 상징적 의미의 겨울곡- 이나
월-10월의 마지막 밤 같은-을 지칭하는 노래 하나 정도 있으면 유니님을 대표하는 노래로서
음원으로 혹은 무대에서 또는 시디로 라도 오래도록 쭈욱은 될 테지 싶기도 하고.
어쨋거나 이미 세상에 나온 노래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지금은 이별 할 때가 아니라 새로운 사랑을 해야 할 시기라고나 할까?
이제는 샤방샤방, 살랑살랑 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근사한 곡을 만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전하면서
커버곡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음색은 짙은 파랑색-꼭 한글이어야 한다. 파란도 아닌 푸른도 아닌 남색도 아닌
블루는 더더욱 아닌 색상, 오직 짙은 파랑색 그 느낌인 고로- 그 파랑색 셔츠 입고 불러준
그래서 수도 없이 듣고 보기를 반복하던
"I always wanna die sometimes"의 음색을 정말 최고로 좋아한다...노래 부를 때 표정과 함께.
첫 소절에 몸과 마음의 감각세포를 일깨운지라 순간적으로 유니님 음색에 안착한 듯한...
뒤이어 no song without you 절대치 음색으로 저장중.
그외 ㄱㅈㅊㅁ의 Everything, 봄날, 빗 속에서, 해바라기,
기억을 걷는 시간-그 누구의 커버곡 보다 어울린-의 보컬 음색을 아주 좋아하며
목소리 톤까지 거의 일치하는 밴드 ㅈㄴㅂ의 "너 같아"도 듣고 싶은데 참석도 못하면서....라고 그냥 읊조린다
팝으로는 Amazing Day, Never Not, you, 젬마님과 함께 한 Memories는 개인적으로 일순위.
그런 커버곡들은 물론 요즘 등장한 곡들은 필수 일테고 루나플라이 시절 불렀던 노래 중엔 매우 자주 들었던
얼마나 좋을까, 여우야. 맑은 날 흐린 날, 니 이름이 뭐니, Fly to love 등등
유쾌하고 발랄한 그러나 의미도 있는 그런 노래들이 좋더라....라고 하지만 불러주면 좋겠다는 말과 동의어.
어쨋거나 콘서트도 무사히 잘 치뤄내겠지만 이제 유니님이 하여야 할 일은 당연히 솔로로서의 존재감을 갖는 것 일 뿐.
그의 매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당당하고도 자신감 있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전진하는 것.
그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왜 앞으로 한발 내딛기가 그리 어려울까나?
그 뒤에 임자들의 응원은 말할 것도 없으며 그의 등뒤에서 소리소문 없이 응원하는 숱하게 많은
드러내지 않은 응원부대도 많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 는 말이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길게도 써보았다는 말로 마무리 한다.
......그림의 떡 일 콘서트는
누군가 촬영해 올려주겠지 기대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콘서트 가시는 분들은 봄날의 데이트를 마음껏 즐기고 오시길요.
추신 : 두편의 유니님 관련 글과 개인적인 글편까지 세편을 주루륵 쓰느라
역시나 날밤 새웠지만 이 또한 개인의 몫...
아무래도 오늘은 비몽사몽 일 듯.
첫댓글 구구절절 어찌 이리 제 맘과 같으신지!! 특히 다른분들 행보에 배아픈거 ㅋㅋ
그러게요...저는 배만 아픈 게 아니라 뒤틀려가고 있네요.
역시나 마음자락이 곱지 않은 듯.
에효..
저도 배 아파요. 1위가 같은 이름이라서 더욱요.
전 개인적으로 원픽한 두 승윤에 대한 애정글-개인 카페에서-을 많이 썼던 사람인지라
ㅇㅅㅇ은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행보에 마음이 씁쓸하더이다.
유니님의 자리를 도둑질 당한 듯 해서도 더더욱.
어쩜..2회차 3회차를 한번에 올리시다니... 제맘 같은 글.. 저도 자기노래처럼 편안한 커버곡들에 감탄하고 탑10분들의 행보에 엄청 배가 아픔니다.^^
사실 2회차에 너무 솔직한 글들이 많았어서
지면에 완전히 게재하기가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네요.
중략으로 처리되긴 했지만 진지한 언어로 언젠가는 유니님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더 늦지 않게...
"싱어게인"
그야말로 고맙다와 아쉽다 를 넘나드는 마음.
당분간 계속 배는 아픈 걸로.
@햇살편지 솔직히 전 솔직한 햇살님의 평론도 듣고 싶네요. 이 정도면 평론 수준인데, 원래 평론이란 예찬만이 아니잖아요... 저만 듣고 싶은 건가요? ㅋㅋ
@Mabelleluna ㅎㅎㅎㅎ
과연 그럴 날이 있을까요?
제 개인 카페에도 게재할 수 있을까? 고민되는.
개인 블로그에 비공개로 저장해두긴 했네요.
언젠가는 조목조목 정리해서 유니님에게 전달하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이런 자부심은 있네요......첫눈에 알아보는 촉은 남달라서
그 어떤 분야든지 원픽 하면 거의 뜬다.
이건 자만인가?
그냥 웃으세요.
@햇살편지 햇살님의 촉이 맞길 바랍니다. 자신감 있게 글 쓰시는 거 전 갠적으로 좋아해요.
@Mabelleluna 정말 고맙네요....50대 50의 호불호를 받아들이며 넘나드는 사람이긴 하지만
냉정과 열정 사이를 정말 아슬아슬 건너가기도 하고
좋은 마음으로 모인 팬 카페는 더더욱 위험지수 높아서 자중하는 걸로.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여지 없이 솔직하게
양날의 펜을 휘두르는 중.
저도 배 아픈 1인이요 ㅎㅎ
그리고 비몽사몽인 1인이요 ㅎㅎ
배 아픈 사람 많을 듯요.
유니님 글을 쓰느라
유니님 글자락 남긴 것도 못보고 아침에서야 울컥하며 들여다 보았다는
잠시 간단한 아침 먹고 왔네요.
오늘
아직도 써야 하는 글들이 남겨져 있어서 정신 차려야 해요.
@햇살편지 네.. !!
매번 멋진 글 쓰시는 편지님 화이팅이요~
저도 유니님 콘서트에서 뵐 때까지
이제 현생에 충실해야겠어요. ㅎㅎ
@조은윤 ㅎㅎㅎㅎㅎㅎ
유니님 용량은 어차피 너무 커서 어쩌지 못하고
어디 도망가지도 않을 테니
현타도 즐기면서 함께 가는 걸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천천히 가도 되는데
이미 십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간고로
암튼
반짝보다는 길게 오래오래 가면 좋을 듯요
짙은 파랑 셔츠가 눈에 밟히는 오늘
서프라이즈는 많을수록 굿굿굿 일 터.
오늘도
근사한 하루가 되시옵길
1~2~3등은 1년동안은 같이 활동한다고~햇살님글 오늘도 대단했습니다 ~~ㅎㅎ칭찬~
ㅎㅎㅎㅎ
칭찬 감사히 받겠습니다.
점심 먹고 커피 한잔 중....비몽사몽,
신경세포 깨워야 해서
저도 배아파요..ㅅㅇㄱㅇ 후속프로도 탑3만..👿 but! 공연에서 편하게 노래 하는 것 과 방송에서, 제작진들의 요구에 의해서 만들어져서 노래하는 것 은 정말 다를 듯! 하지만..또 얼굴을 안비추면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가 힘들고..이래저래 승윤님도 힘드실 듯!🥺 2회3회 같이 올려주셔서 고마워용 햇살님🙋♀️
그러니까요...유명가수전도 4월 2일 부터 한다던데
갈수록 배가 많이 많이 아프네요.
방송...모르지 않아요.
한때 방송인들 대본 토씨 하나까지, 어디서 웃어야 하는지 까지 써줬던 사람이인지라
안봐도 뻔한 일들은 너무 많이 안답니다.
그래서 더욱 유니님을 응원하는 걸요.
안타까운 것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이자 "음색장인"의 갈 길은 참으로 빛날 것이다 뭐 그런 장담 멘트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