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장 외숙이 올해부터 정사(正使)로서 한국,일본,대만의 민간 사절들의 한국 여정을 관리하는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이끌어야 될 코스를 차량을 이용해 간단하게나마 점검해 보기로 합니다.
잘모르는 저와 영도 외숙이 동행하면서 차도와 가까운 곳의 유적지나 문화재 구경은 덤입니다.
광화문에서 용인까지는 전임 정사가 수고해주신다고 해서 용인에서 부터 경주까지 간단하게 도보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살펴보는 일정으로 1박2일이나, 2박3일을 예정하고 부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지나며 바라보는 주흘산, 예전 직장동료 상가집을 가다 한번 바라보고는 인상이 깊은 산입니다.
용인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마애리 석불입니다. 통일 신라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충주성
고목나무가 제법 멋집니다.
청녕헌도 구경하고
문창살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강변 풍경도 지나고
문경 서중학교에 도착합니다. 뒷편이 주흘산입니다.
개교 100년된 문경 서중학교
숙소로 가는 동안에 외숙이 "보지 못하던 구름다리가 생겼네!" 합니다.
다음날 아침 구름다리를 보러 올라갑니다.
켜켜이 쌓인 지층의 흔적들이 신비하게 여겨집니다.
건너편 산이 조령산 줄기인가 했는데 성주산_백화산_황학산_이화령으로 이어진 산줄기 입니다.
구름다리가 설치된 탑을 만나고 올라가 봅니다.
문경시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차량으로 고모산성 뒷편 꿀떡고개로 올라왔습니다.
진남관
가보지 못했던 토끼비리를 가 봅니다.
예전 영남대로 길중 가장 험한 길을 꼽으라면 토끼비리와 낙동강변의 작천잔도길이 가장 험했다고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작천잔도는 어려움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 곳 토끼 비리는 확실하게 어렵게 보입니다.
진남교반의 풍광 ... 고모산성 끝에 올라가 봐야 잘 보이겠지만 시간 관계상 패스
되돌아가서 차량으로
유곡역도 사적비도 잠시 구경하고
점촌역지나
예천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짜장면 한그릇씩 하고
낮으막한 백봉현 고개를 지납니다
안동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이만적의 채화정 지나고
인근에 안동의 문화원이 있는 대동문
영가헌
다시 길을 달려 잘 뚫린 굴을 지나
안동의 소호원 ...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의성역도 지나고
조문국 사적지에 도착합니다.
사료로 보면 조문국은 일본과 어떤식으로 던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성의 탑리 오층석탑도 구경하고
뒷편의 산은 금성산입니다. 산 너머에 의성의 산수유 마을이 있습니다.
황성옛터 기념비가 이 곳에 있습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영천의 조양각
금호강 강변
주마간산으로 유적지를 돌아 보았지만 보지 못했던 곳이 꽤나 많아 덕분에 유용했습니다.
영천부터는 잘 아는 길이라 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하고 영도외숙도 일정을 마무리하자는 말을 해서 여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