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체코의 주얼리 디자이너가 협업한 '핸드메이드 드림(Handmade Dreams)' 전시회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종로 서순라길에 위치한 서울주얼리지원센터 2관에서 열린다.
‘핸드메이드 드림’은 반가공 유리제품의 최대 생산국 중 하나인 체코의 패션 주얼리를 알리기 위해 페트르 노비(Petr Novy) 박사가 전시 큐레이터를 맡아 2016년 9월부터 해외 다양한 국가를 순회하는 유명 전시회다. 서울은 10번째 순회도시로 서울의 주얼리 디자이너 27명과 체코의 주얼리 기업 9개사, 주얼리 디자이너 4명이 협업한 작품을 모은 전시로 서울시, 프레치오사, 체코 비쥬업체, 체코 관광청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체코 패션 주얼리는 17세기부터 전세계에 수출된 체코 북부 보헤미아 지역의 주요 산업이다. 20세기 정점에 이르러 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이번 전시는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부터 현대의 트렌드와 미래의 비전까지 체코 주얼리의 현대 트렌드를 보여준다.
개막식에서 토마쉬 후삭 체코공화국 대사는 “체코 공화국과 대한민국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디자인과 홍보 뿐만 아니라 제품의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가 이 전시를 즐기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이황재 센터장은 “체코와 한국 주얼리의 뛰어난 감각과 손기술은 이미 그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로 양국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체코 업체 외에도 유리 공예 고등학교와 기술 대학교 학생들, 마스터 오브 크리스탈 대회 수상자의 작품도 선보인다. 또한 컨템포러리 주얼리와 디자이너 브랜드 조랴(Zorya), LLEV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 2관 입점 디자이너인 하문주얼리, 펠트앤선, 키미수, 케미스피어, 유니스제이, 오드블랑, 엠엠디, 에클라, 에이큐레이트, 에버링, 에끌로, 엠스웨그, 아르테미스, 스핀토, 스튜디오에타페타, 솔티 구이오, 세라보니또, 비아름, 매디, 마인드마인, 마리코헨, 테르 바이 로이데테르, 로다, 듀얼무드, 김희영쥬얼리, 갤러리 루프탑, 090팩토리가 참여한다.
이청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