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처음이네요 ^^
저는 아직 문화알리미엔 공연신청 하지 않았지만, 제가 본 연극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으니
후기 남겨요 ^^
일단 제가 본 작품중 지금 문화알리미에서 7월호로 초대공연을 하는 작품은 웨딩브레이커와 순정만화가 있네요 ^^
올해 8편 정도 연극을 보았는데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중 한작품이 '웨딩브레이커'에요.
저는 보통 여자친구와 연극을 보구요. 주로 로맨스코미디의 장르를 보는데요.
이 작품의 제목만 보면, 무슨 불륜(?)을 연상케 하는 작품일 것 같지 않습니까? 웨딩브레이커라니..
처음엔 제목만 보고 쉬쉬하다가. 극을 보고나서는 제목의 의미를 알겠다는..
제목만 보시고 불륜, 바람 뭐 이런거 생각하셨다면 절대 아니구요~^^
한 딸아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자신의 부모님께 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입니다.
스포일이 될만한 더 깊은 내용은 할 수 없겠네요. 로맨스코미디는 대부분 멀티맨이 등장하죠?
그 멀티맨의 역량에 따라서 극의 환기를 얼마나 시켜주며 관중에게 얼마나 웃음을 안겨주느냐가 결정되죠
제가 이 극을 추천했던건 주인공의 열연 뿐아니라 바로 멀티맨의 연기도 아주 대단했다라는겁니다. ^^
변세영씨였던가.. 제가 보았던 여자 멀티역 연기자셨는데.. 이분의 연기.. 정말 포복절도 합니다 ^^
그리고 극이 클라이막스에 가는 부분에서는 제 여자친구와 더불어 많은 분들이 훌쩍거리셨어요..
재미 그리고 감동을 찾으신다면 이 작품 강추합니다.
순정만화는 제목은 다들 들어보셨을거라 생각되네요. 유명작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있구요.
과거 영화로도 개봉했었죠. 이연희씨가 나왔던거로 기억하는데..
저는 웹툰은 보지 않고 영화만 본상태로 이 연극을 보러 갔어요.
간단한 줄거리는, 고딩과 어른의 만남...이랄까.. 하하.. 원조교제 생각나고 뭐 그런 거 아닙니다...^^;
한 고딩 남자 아이와 성인 여성, 한 고딩 여학생과 성인 어른... 음.. 글로 쓰니 좀 그래보이는데
아름다운 얘기에요^^ 서로 많은 나이차가 있는 사람들이 우연한 만남에 서로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트이게 되는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볼수 있는 그런 연극입니다. 웨딩브레이커는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다면
순정만화는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극입니다.
포복절도의 웃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소소한 웃음을 주는 작품이에요.
앞서 말한 두 작품 모두 재밌습니다. 다른분들께도 추천해주고싶어요.
한작품만 굳이 뽑자면, 저와 제여자친구는 웨딩브레이커를 추천해요! ^^
작품보고나서도 주위분들 얼른 보라고 부추겼거든요 ^^ 그만큼 재미있었어요.
같은 작품의 다른 연기자분이 연기하신 편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대만족했던 작품이었답니다^^
(사진은 웨딩브레이커 인증샷)
첫댓글 웨딩브레이커 내용 좋네여^^ 챙겨봐야겠습니다.
인기만화웹툰을 연극으로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강병현님 문알 당첨으로 본 연극이 아닌데 이리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정말 감사드려요...^^
이러한 것들을 통해 문화알리미가 회원분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하네요~~~ㅎㅎ
글 솜씨가 뛰어나시네요^^ 저도 두개다 봤는데 정말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