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어난 나의 분노는 전주를 날려 버릴수 있는 화력을 가진 다이나마이트 분노!!!
아````````````````````````
또 실패~~~ 또 실패~~~
요새는 연속 실패다...
보경이와의 맞장구 공감대화는 안되고 요새 나의 대화는 맞짱뜨기 공격대화!!! 그 자체이다...
보경이와 어제는 지대로 한판 붙었다,,
저녁 무렵이 되어서 보경이의 빗발치는 전화...
미용실에 오겠단다,,, 갑자기... 아빠랑 같이 오라고 하니,,, 나보고 텍시타고 지를 데리고 가란다,,,.
뜬금없는 소리,, 아빠랑 같이 오라고 여차여차 달래서 끊어도 계속 빗발치는전화,,,
안받았다,,,
거의 퇴근할 무렵...
남편이랑 보경등장,,
오자마자 내 얼굴을 보더니,,
빵사달라고 한다,,,
(밥 마이 먹고 잘 키워논,, 분노가 엄청난 위력을 가진체.. 슬슬 올라온다,,)
못참아,,,이젠.. 참,,참기 싫다,,
아빠 한테 말해!! 하면서 톤이 조금씩 올라간다,,,
일끝나고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완죤,, 내가 폭발했다,!!!
분노가 나를 덮어버려서,,, 대화체로 풀어 쓸려니 기억이 안난다,,,
기억나는 것만 쓰야겠다...
보경이랑 차안에서 집에가서 게임할수 있냐는 이야기를 시작했나,,
(진짜 기억이 안나네...)
무슨 말끝에 보경이는 거짓말~~거짓말~~ 이 말을 잘쓴다..
매번 그럴때마다 이야기 하기도 하고 또 화가나면 윽바지르기도 하고...
어제는 그 거짓말 이라는 말에 완죤 내가 꼭지가 돌았다,,,
나: 너는 엄마가 말만 하면 거짓말!!!거짓말!!!( 목소리 완전 대박입니다,,,확성기가 목에 붙어있더라구요!!!)
엄마가 언제 너에게 거짓말 한적있어?? 왜 거짓말 이라고 해?? 왜!!!왜!!!
한번만 거짓말이라고 또 해봐!!!
보경: 으앙~~~~ 엄마 미워 미워!!!
나: 나도 너 미워 미워!!!( 확성기가 성능이 우수함)
보경: 엄마 미우니까 싫어 ~~~엉엉~~~
나: 그럼 너 내려!!!!
싫으면 내려!!!! ( 마음에선 하면 안되는데... 아이씨 !! 오늘은 넘넘,, 지르고 싶다)
보경: 안내려!!! 엄마가 내려!!!
나: 나!!! 내려줘!!! 차 세워!!!! 차 세우라고!!!
너 아빠랑 보경이랑 다 미워!!! 둘이 가!!!
둘다 지금 엄청 미워 죽겠으니까... 나 !! 내려줘!!!!
니 아빠도 미워!!! 당신도 똑같애!!! 보경이가 엄마 게임 해줄수 있냐고 물으면 엄마 피곤하니까...
아빠가 집에 가서 해줄께 라고 말해주면 안돼!!!!
다 싫어!!! 다!!!!
보경: 엄마는 말 할 틈도 안주고 엄마 혼자 이야기 하고!!!!!!( 보경이도 목에 확성기 달았구요!!!)
나: 너에게 말 할 틈도 주기 싫어!!!! 알았어!!!!
보경: 으앙~~~~앙!!!!엉!!!엉!!!!
글을 쓰면서 보경이가 집에가서 아빠가 게임 해줄까 하고 나에게 물어봤다...
내가 니가 직접 아빠에게 물어봐!!!!!
아빠가 옆집아저씨냐!!!! 왜 못불어보는데!!!!!!
왜!!!! 왜!!!!
보경이가 아빠가 안 해줄것 같애!!!!!!!
(거기서 화가 치밀었다)
물어보지 않고 미리 단정짓는 보경!!! 그렇게 만든 남편!!!!
남편이 더 미웠다!!!!
물어보면 아빠가 대답할꺼야~~~ 했는데!!!
보경이가 !!그 넘의 거짓말!!! 소리에 내가 돌것 같았다!!!
그러면서 무심히 운전만 하는 남편~~~
아!!! 이 절망감~~~
그러면서 거기서 남편이 웃었다!!!!
아~~~ 미치는줄 알았다!!
보경이랑 둘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싸웠다!!!
보경이도 소리 지르고 나도 소리 지르고..
나도 지르니 ,,너도 질러봐!!! 하는 마음으로 싸웠다,,
내가 지르면서 보경이는 소리를 못 지르게 하면 불공평한것 같아서..!!!
어제 완전 대박감이었다!!!
그렇게 집으로 오는 내내 10여분을 싸웠다,,,
나 먼저 내리면서 차문을 쾅 닫고,,, 혼자 집으로 걸어간다,,
보경 뒤에서 황급히 내려 나를 쫒아온다,,,울면서!!!!
에리베이터를 먼저 타면서 문을 닫을 얼른 닫을려고하니 ,,,, 대성통곡 한다,,,
다시 문을 열어 태워 주면서,,, 왜 내렸어!!!!
아빠랑 같이 오지!!!!!! (또 소리 지르기!!)
보경( 똑같이 소리지른다!!!!)
울면서 ````` 아빠가 내리라잖아!!!!!
어어엉~~~~ 엉~~~~
그렇게 집으로 들어왔다!!!!!
난 샤워하러 가고,,,, 샤워하면서,,, 분이 가라앉지 않아...
나혼자,,, 미치는줄 알았다,,,,
샤워하고 나오니... 보경이는 잠들어버렸다....
아`````` 참,,, 어찌해야 하나,,,, 자는 보경이를 보니,,, 쓰나미 같은 미안함과,,, 화가 교차한다,,,
쇼파에 누웠다,,,,
나에게 계속 집중해본다,,,, 그저께는 남편보고 집에가는 길에 화를 내고,,,,
" 진짜 당신 정말 재수없어!!!!"
서슴치 않고 입에서 나오는 말,,, 남편에게 이런말 한 적이 없는 나도 놀랬고,,,
막말 을 해서 남편을 자극 주고 싶었다...
남편은 남편대로 나를 맞춰주고 한다고 하는데...
내가 막말을 하게되었다,,,
"당신은 말이야 나를 날마다 데리러 오는게 당신이 나를 걱정해서 오는게 아니야!!!!
당신은 운전하는거 좋아하잖아!!! 당신이 좋으니까 하는거잖아!!!
그러면서`````
나 아까 엄청 화났거든!!!!
만약에 제부나 울 오빠 같으면 내가 바닥을 쓸고 있으면,,, 내가 한다고 얼른 빗자루를 뺏을꺼야!!
당신은 내가 시켜야 하냐!!!!
알아서 좀 도와주면 안되냐!!!
핸드폰을 부셔버리고 싶었어!!!( 미용실만 오면 핸폰 게임하는 남편!!)
그러면서 나 진짜 요새 당신 정말 !!!재수없어!!!! (막말까지 했다..)
울남편 다듣고
조용해라```````(저음의 화난 소리`````)
나: 차세워봐!!! 차 세워~~~
울 남편 ```` 그냥 간다`````
대화 단절,,,,
그렇게 이틀을 보냈다,,,,,
내 마음 한켠에 ,,, 남편에게 너무나 위안을 받고 싶었다,,,
지금 현재... 직원을 휴가 보냈다... ( 산후조리하는 동안 너무 고생해서 일주일 휴가를 보냈다)
스페어 디자이너가 와서 일하는데... 많이 바빠서 너무 힘들었다...
난 열씨미 일하고 힘든데... 나를 데리러 온 남편은 핸펀으로 게임만,,하고...
너무너무 속상헸다... 나는 위로 받고 싶었다....
고생많다,, 울 각시... 그소리가 듣고 싶은데...
맨날 어떻게 된게 엎드려 절 받기냐고!!!!
지가 알아서 그런 말 해주면 안되냐고!!!!! 내가 돈을 달래???? 뭣을 달래????
이런 젠장할~~~ 왜 그토록 그 말이 듣고 싶은지,,,
남편은 늘,,, 나에게 한다고 하는데....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함께 같이 하려고 하는데...
이젠 그러는 것도 싫다,,, 무엇이 이리 나를 화나게 만들고 분노하게 하는지,,,
그렇게 보경이에게도..... 폭탄이 투하되고...
남편도 보경이도 다들 총알받이가 되었다...
어찌해야 하나,,,,
그러면서 오늘 아침,,,,
보경이를 안아본다,,,
나: 보경이랑 이야기 좀 하려고 했는데... 보경이가 자 버렸어.. 어제...
보경: 무슨이야기 할라고??? 보경이랑 어제 있었던 이야기......(미안함이 올라온다..)
보경: (회피).. 엄마 오늘 게임 언제 할수있어??
엄마 미용실 갔다가,,와서...
보경: (화내면서 ``) 그때 하면 너무 늦잖아!!! 나는 빨리 하고싶은데...
나: 그럼 아빠랑 하면 어떨까..
보경: 어제 아빠한테 엄마한테 가기전에 게임하자고 하니까 안해줬어!!
나: 아````` 그랬구나,,, (이제야 어제 보경이가 화낸걸 이해하게 되면서..)
그래서 보경이가 어제 화가 났구나.,.
엄마는 그런 줄도 몰랐어,,,
어제 아빠한테 많이 섭섭했겠구나...
보경:끄덕끄덕```````
그러면서 조금 화가 풀린듯 하다,,,,
어제 보경이가 했던말이 순간,,떠오른다,,,
내가 아빠한테 물어 보라고 하며서 조선천지에 오만 말은 다 하면서 왜 아빠한테 못 물어봐!!!!!!
그랬을때 보경이가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몰라!!!
그것도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물어보라고 해!!! 이러면서 화를 냈던게 기억난다,,,
아,,,,
맞아,,, 보경이 나름대로,,, 아빠에게 물어 봤는데... 거부 당했구나...
그렇게 연결이되면서,,,
보경이에게... 미안함이 참 많이들었다...
그렇게 화가 풀렸는지,,,
내가 출근하는데 달려와서 엄마 뽀뽀해 줄께 ~~~
그러면서 쪽쪽 ~~ 뽀뽀를 해준다....
아,,, 정말 많이 미안하다,,,,
보경아 엄마가 공부를 더 해서,,, 잘해볼께...
맞장구 공감대화```` 꼭,, 너랑 해볼께~~~~
첫댓글 아침에 미용실에 들른 남편,,, 보경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너랑 머리 쥐어 뜯고 싸우겠더라,,, 그러면서,,, 남편이 또 웃었어요````
남편과 또 대화 해야죠,,, 참 말은 잘 경청해요!!! 울 남편``에효~~~
그래요. 뭐 이게 우리 사는 모습이지요. 사실 이렇게 싸울줄도 알아야지요..
뭐 맨날 니 마음이 그랬구나 이러는데도 해결 안되면 얼마나 열 받겠어요...
우리 가족은 되는데 세상 사람들중에 안되는 사람 만나면 어찌 해야 할까도 함 연습해 보는 거지요...
그러면서 나중에는 누구를 만나도 대화로 잘 풀어갈 수 있게되요.. 건강한 경험을 많이 쌓아가요 우리..
가족이 느껴지네요. ㅎㅎ
요즈음.. 배려하기 싫다가도 해야하는 마음,, 오락가락 합니다,,,
울집도 전쟁입니다..특히 큰아이완 대박^^ 그래서 어쩔땐 정말 대화고 뭐고 듣지도 보지도 말자..나혼자 방에서 안나와요^^;;
울집은 아들이 방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ㅠ.ㅠ 님,,우리 홧팅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마하게 터트렸더니,, 자동 장전이 좀 더디게 되는중,,ㅋㅋㅋ 터지면 또 올릴게요~~~ ^^
나는 신랑에게 폭탄테러수준의 막말 카톡을 했다지요 내 안의 폭탄을 언제쯤 제거할수 있을런지 난 정말 왜 이렇게 신랑 사랑이 안될까요 ㅠㅠ
어쩌면 우리는 남편 테러리스트들인가봐.~~~ㅋㅋㅋㅋ 남편만 하면 다행이지.. 애들까지.,.에효```
세상에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나도 모르게 화가나고 조절이 안되는데....화내는 방법을 소리지르고 던지고 때리는거 말고 다른걸 본적이 없는데....소리지르면서 화 잘내는 사람들...우리한번 획기적으로 화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공유해보아요...^^
^^~~~~ 공유 해보아요~~ 쿠키님..^_________________^ 획기적인 화내는 방법..ㅋㅋ 고상하게 화내는방법`` ㅋㅋㅋ
뽀리님
읽는데 왜 뜬금없이 눈물이..
보경이를 향한 님의 마음도 느껴져 오고 ....이리저리 일주일동안 바빴을 님께 차 한잔 보내 드려요
뽀리님.홧팅

님에게도 차 한잔 보내드려요~~
힘든데도 힘들다 말 하지 않고 참으며 열심히 일하시는 뽀리님, 힘드셨죠?
척척 알아서 하는 직원 휴가보내고, 손발 맞지 않는 사람과 일하려니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
지치고 피곤해서 축 늘어지고 싶었을텐데...
아무것도 필요없이 그저 가만히 멍~하게 잠깐이라도 계시고 싶으셨을텐데...
향기 짙은 커피?
아님, 캬~ 소리나는 씨원한 맥주?
한 잔 나누고 싶어요.
님 고마워요~~ 정말 언제 한잔 할까요?????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화날때 있어요. 저도 정말 속 뒤비지는날 마구 소리 지르고 에고고..
저 혼자 난리였는데 아들이 빠닥빠닥 말하니 받아지지 않고...
님께서 알고 있기에 또 풀수 있으니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고마워요,,, 지금도 진핸중이랍니다,,, 위로 해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