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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밌는 이야기,UCC 원문보기 글쓴이: 영화광자취생
2월 5일 |
2월 6일 |
2월 7일 |
2월 8일 |
2월 9일 |
2월 10일 |
캐리비안의 해적2 (MBC - 23:10)
이장과 군수 (SBS - 23:15) |
가문의 부활 (MBC - 10:35)
작업의 정석 (SBS - 10:35)
(KBS1 - 16:30)
(KBS2 - 19:50)
(SBS - 22:55)
목욕 열정 가득한 이들 이웃 (KBS1 - 00:25)
(KBS2 - 23:05)
황후화 (MBC - 00:15)
(SBS - 01:25) |
복면달호 (SBS - 10:30)
D.O.A 미녀 파이터 (MBC - 15:25)
(KBS1 - 16:30)
(SBS - 21:35)
(KBS2 - 00:10)
본 아이덴티티 (MBC - 00:20)
괜찮아 울지마
(KBS1 - 01:00)
야연 (SBS - 01:05) |
우주전쟁 (SBS - 10:30)
(KBS2 - 10:40)
(KBS1 - 16:30)
상사부일체 (MBC - 21:30)
(SBS - 21:30)
(KBS2 - 22:50)
(KBS1 - 00:10)
(SBS - 00:20) |
마파도2 (SBS - 21:40)
본 슈프리머시 (MBC - 23:00)
(KBS2 - 23:35)
(SBS - 23:45)
마강호텔 (MBC - 01:00)
(KBS2 - 01:40) |
아일랜드 (SBS - 12:10)
조폭마누라3 (MBC - 21:30)
(KBS2 - 23:45)
(SBS - 00:00)
(KBS1 - 00:30) |
△ 2008 설 연휴 특선영화 편성표
매번 명절마다 만나던 케빈과 성룡은 이제 없다.
2000년대 바야흐로 영화도 다운로드 받을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같은영화 또 하는' 명절 특선 영화들이 변했다.
편성표를 훑어보면 극장을 자주 찾지 않던 사람들도 알만한 작품이 수두룩 한데,
평소 극장을 자주 다니던 본인, 몇몇 독립영화를 제외하곤 극장에서 거의 다 봤던 터라 추천작 몇가지와 방송사 마다 편성 스타일을 분석 해보려 한다.
2월 5일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2 -망자의 함'을 MBC에서 방영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전편과 이어 보는 맛이 있는 편이라 따로 1편을 보고 감상하고 봐주면 더 재미있다.
이장과 군수는 유해진의 첫 주연작품으로 큰 흥행거리나 큰 웃음보다는 소소한 재미를 노리는 분들께나 추천.
2월 6일
가문의 부활? -조폭은 이제 그마안~
기존 시리즈를 못보셨거나, 조폭시리즈가 질리지 않는다거나, 아무생각없이 웃고싶다면(폭소든 실소든 간에;)보셔도 좋다.
작업의 정석은 오전 10시반부터 보기는 좀 그렇지만 연애영화로선 괜찮다.
미리 편집했겟지만 가족들 앞에서는 주의하자..; 좀 민망하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이 영화 2월 6일의 추천작이다!
일본 영화가 낯선 사람들 보다는 일본 만화와 같은데 익숙하거나 일본드라마를 자주 보았다면 확실한 재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소소한 일상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라고만 짧게 설명해둔다.
KBS1체널에서 6일 밤에는 독립영화들을 상영하는데, 이건 나도 한번 볼 생각이다.
접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독립영화는 가끔 깜짝 놀랄만큼 멋진 작품이 많다
2월 7일
복면달호는 그저 그런 스토리로 적당히 상영하고 넘어간 수많은 국산 영화들과 같다.
물론 영화 자체만으로 보면 재미있는 요소를 찾을수 있지만 '라디오 스타'와 같은 위치에서 흥행이나 대중적인 재미의 측면에서 보면 아쉬운 영화.
D.O.A 미녀 파이터를 보겠는가? 말리고 싶다. 그저 비키니 입은 여자(미녀도 아닌 그냥 여자!)가 보고싶다면 보시라.
스토리, 특수효과 어느하나 기대할 게 없다.
7일의 영화는 '가족의 탄생'과 '본 아이덴티티'를 추천하고 싶은데, 가족의 탄생은 가족들과 늦은 밤까지 얘기를 나누다 함께 볼만한 가족영화로 추천한다.
내 생각에 본 아이덴티티는 007의 21세기적 해석으로 가장 명쾌한 해답이라고 보기에 추천하는 오락영화다(물론 심각하게 파고들면 오락영화가 아니게 된다;)
2월 8일
단연 KBS2체널의 '괴물'이 눈에 밟힌다.
추석에 이어 또 등장한다. 사들인 판권이 아쉬운지 한번 더 틀어주니, 혹시 아직까지도 못보신 분이나 관람을 권장.
2번 이상 보기에는 좀 아쉬운 점이 많다.
8일부터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SBS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가장 특선영화를 많이 보여주는 방송사 인것 같다.
주로 크게 흥행한 해외 작품들로 이뤄져 있는데 그래도 이 날 만큼은 KBS2체널의 우아한 세계를 추천한다.
'괴물'에서의 송강호도 멋졌지만 '우아한 세계'에서 송강호의 연기적 매력이 더 크다고 보는데
송강호의 '자연스런 일상'을 연기하는 능력은 가히 최고다.
뭐랄까 연기하지 않는듯 한 일상을 철저하게 연기로 표현하는 그의 능력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영화라 추천!
2월 9일
이제 주말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주 5일제의 축복으로 9일도 휴일에 편입되었다.
MBC의 본 시리즈 상영은 탁월한 선택이다.
본 아이덴티티가 처음 나왔고 그 다음 개봉한 '본 슈프리머시'를 바로 2월 9일 11시에 보여준다.
두 작품의 감독이 다른데, 같은 선상의 스토리에 있는 작품을 색다르게 표현한 '본 슈프리머시'는 괜찮은 작품이다.
더 최근 작품인 '본 얼티메이텀'은 보여주지 않지만, 이 두 작품으로도 본 시리즈의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2월 10일
이제 연휴의 끝~
월요일 출근을 위해서 잠들어 보려고 하지만 이미 긴 연휴에 밤낮이 바뀌는 통에 잠이 오지 않는다.
자 그렇다면?
음란서생, 페이첵과 올리버 트위스트가 물망에 오른다.
셋 중에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올리버 트위스트'를 추천한다.
러닝타임도 2시간 정도로 새벽 2시정도면 잠들기 좋은데다, 영화도 잔잔해서 연휴의 마무리 영화로 괜찮다.
물론 나는 재밌게 봤던 영화다!
그럼 여기서 방송사 마다 편성표에 대해서 좀 떠들어 보자면~(웬지 방송국 관련 담당자 님께는 미안하다;)
KBS는 전체적으로 한국 영화가 많다. 한국영화 중심으로 편성표를 짜고, '독립영화'가 편성표에 들어있는건 참 반가운 일이다.
괴물을 또 보라는 점만 아니라면 KBS의 이번 연휴 편성 마음에 든다!
MBC는 시리즈 작품들을 잘라먹고 내보내는것 말고는 괜찮아 보인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본 시리즈는 다시볼 의향이 있다. 덕분에 나머지는 집의 DVD을 뒤적이거나 다운로드 할 곳을 찾아야 한다;;
단지 구색맞추기 식의 DOA와 상사부일체, 조폭마누라 가문의 부활은 제발 명절에는 그만 좀 봤으면 하는 부류.
조폭영화의 러쉬로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전체적인 질의 저하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MBC의 편성에 불만은 '시리즈 끊어먹기'와 '조폭영화/수준미달 영화'남발
SBS는 올해 특선을 양으로 승부한다!!
자그마치 14편의 영화를 이번 연휴에 풀어 놓는데, 일본 영화도 끼어 있고, 다양한 영화를 포진시켜 놓았다.
물론 MBC와 같이 건성으로 그저 끼어넣은 듯한 영화가 몇몇 보이지만....
사실 이번 연휴에 고향에 못가는 처지라 나름대로 명절 음식을 안고, TV를 끼고 영화나 보자는 생각으로 특선 영화를 정리 해 보았다.
주말의 명화가 사라졌다.
방송 3사의 주말 영화 프로그램들은 나름의 색다른 재미가 있었는데,
이미 본 영화도 더빙판으로 볼수 있는 특권도 있었고, 성우들의 연기도 감칠맛 났다.
오래되서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영화를 가끔 우연히 볼수 있게 되는 그때는 정말 기분좋은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DVD가 보급되고 인터넷 다운로드와 IPTV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면
어쩌면 명절마다 나오던 '특선영화'도 사라질지 모른다.
문명이 발달하고 편해진 것들이 늘어만 가면서, 잊혀지고 사라져서 추억해야 할 것들도 같이 늘어만 가는 것 같다.
첫댓글 영어권 영화는 재미없어요 ㅠ_ㅠㅋ 항상 더빙하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