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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와 같이 한 친구와 기존에 다니던 논술 학원을 다녔었다.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고, 글의 종류에 대해 배우는 학원이었다. 어느 때처럼 친구와 논술이 끝난 후 집에서 숙제를 하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집에 오셨다. 그날 저녁, 어머니께서는 누구와 통화를 하고 계셨다. 전화 넘어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한 분께서 어머니께 학원을 추천해주시는 것 같았다. 전화 통화가 끝난 후, 어머니께서는 나에게"소연아, 동룡동에 좋은 글짓기학원이 있다는데 한 번 다녀볼래?" 처음에는 조금 놀랐지만 싫지는 않았다. 난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럼00이는?"
"00이가 사정이 있어 논술을 못한데..."
그리고 난 잠시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문뜩 무엇인가 떠올랐다. 내 친구 유현이가 도룡동 한 남자선생님께 수업을 받는다고 한 것을 얼핏 들은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 선생님 모두 일치했다. 난 새로운 논술선생님이 궁금해 그 다음날 학교가는 길 유현이에게 "유현아, 논술학원 재밌어?"라고 물어보았다.
유현이는 "어!정말 도움이 많이 돼"라고 대답하였다. 난 호기심이 생겨 어머니께 한 번 다녀 보겠다고 대답했다. 나는 평소에 혼자 글쓰는 것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한다. 그래서 한 번 다녀보기로 결심하였다.
논술의 첫 시간의 날이 왔다. 나는 영어학원 차에서 내려 곧바로 어머니와 함께 논술학원으로 향했다. 함께할 친구들은 누구일까? 선생님은 어떤분이실까? 긴장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나는 평소에 남자 선생님이 한 번도 되 본 적이 없어 무서우실 것 같다고 느꼈다. 드디어 논술학원의 문을 열고 들오갔다. 오! 그런데 내가 아는 동생이 있었다. 친구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해야했던 나는 그나마 아는 동생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했다. 논술 선생님께서는 근엄하게 앉아계셨다. 처음에는 조금 무서워 보이셨는데, 수업시간의 미소를 보고 참 좋으시고 재미있으신 선생님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첫 수업은 '사과'라는 4줄을 공부했다. 처음에는 '에이 설마 이런게 글짓기에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 그런데 두번, 세번....읽을수록 무엇인가 머리에 지식이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스승님의 좋은 수업에 점점 빠져 들게 되었다. 스승님께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에 대해 숙제를 내주셨다. 집에서 난 이 숙제를 하며 수업시간에 배웠던 '사과' 4문장이 새록새록 기억에 남았다.
나는 독서글짓기라는 수업을 들으며 참 많은 지식, 창의, 실력 등을 얻을 수 있었다. 평소에 어머니, 아버지꼐 전하지 못했던 내용도 숙제를 통해 전할 수 있고, 글을 읽는 방법을 잘 터득할 수 있었던 점이다. 나는 주로 집에서 동시집이나 책을 읽을 때 글씨를 따라읽었다. 하지만, 글짓기 학원을 다닌 후부터 책의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해가 될 때까지 읽는 습관이 생겼다. 또한 인상 깊은 시를 메모해 두고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시를 보고 용기내고 암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글이 아닌 내 글의 발전을 위해 선배들의 글을 보고 글을 더 잘 쓰는 법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것 같다.
논술학원에서 처음에는 어색했던 동생 친구들과 친해져 함께 즐겁게 이야기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논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뽑자면 1학년이 끝나고 2학년이 올라갈 때 시험을 본 것이다. 난 1학년 때 동시 암기 대회에 나간 것 밖에 없다. 그런데 다양한 동시를 읽고 암기한 것은 분명히 나에게 큰 추억,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생각한다. 그리고 글을 쓰고 함께하는 논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더 노력해야 할 점, 용기 등을 얻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이렇게 좋은 독서글짓기를 추천해 주신 분께 참 감사한 마음이 마음 속 깊이 차있다.
독서글짓기를 다니면서 나는가장 먼저 글을 쓰는 실력이 달라졌다. 4학년 때 백일장으르 한 번 나갔었는데 아쉽지만 상은 타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글짓기 대회에 나간것을 바탕으로 논술을 다닌 후에 다시 글짓기 대회를 나갔다. 평소에는 동상이나 은상을 받았다. 그런데 한 선생님께서 한 글짓기 대회를 추천해 주셔서 글을 써 봤더니 좋은 상도 받고 칭찬도 많이 받아 기분이 좋았다. 두번째로는 글을 읽는 방법도 좋아졌다. 이해 할 때까지 계속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세번째는, 자세이다. 논술에 처음 왔을 때 연필 잡는 법과 자세에 지적받았다. 나는 스승님의 말씀에 자세가 좋아졌고 연필도 제대로 잡게 되었다. 집에서 책상에서도 꾸부려 앉던 자세가 곧게 펴지니 부모님께서도 칭찬을 해주시곤 하셨다.
독서 글짓기의 좋은점...무지 많다. 나는 글짓기 학원을 다니며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공부를 좋은 스승님과 함께 한 것 같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한국독서글짓기 어때?"라고 물어본다면 주어진 시간이 1초라도 난 0.1초의 고민도 없이 아주 좋다고 말해 줄 자신이 있다. 난 내가 국어(논술)은 3번쨰인데, 독서글짓기라는 학원에서 훨씬 많은 지식을 얻어가는것 같다. 나만의 공부방법도 터득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독서글짓기 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난 이렇게 좋은 스승님과 학원이 대전에 있다는 것이 참 좋고 내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독서글짓기의 스승님께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으신 것 같다. 곧 새싹에서 식물이 될 우리에게 물처럼 지식을 아낌없이, 좋은 공부방법 등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나에게 희망과 용기, 꿈 등을 나누어 주시는 스승님께 감사의 뜻으로 꼭 보답드리고 싶다. 나는 스승님께 참 감사하고 만약 졸업을 하면 정말 스승님이 보고 싶을 것이다. 난 앞으로 논술에서 배웠던 것을 잘 기억하며, 스승님의 말씀 하나, 하나, 모두 나에게는 용기, 도움이 될 것이다., 항상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스승님!정말 존경하고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소연이가 쓴 소감을 천천히 읽어 보니 스승님으로서 감동적이구나 ! 똑같은 시간에 똑같이 공부해도 감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에겐 금수저가 되는 것이란다.
바쁘지만 매사에 신중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장소연은 훌륭한 인물이 되리라.
소연이 친구 유현이도 둘도 없는 좋은 친구로 서로 상생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