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어디에선가 본 그곳의 사진...
굴업도...
그냥 쉽게 갈수는 없고 몇시간의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
서해의 넓은 바다의 일몰이 장관인 곳...
그곳의 언덕.....
거기에 야영....
가슴을 충분히 설레게 하는 그곳...
아침가리이후
2번째 백패킹을 떠나본다...그곳으로....
네이버 백패커 동호회에서 가는 번개모임에 참여하여
멀디먼 그곳으로 ....
인천항에서 배타고 출발하면서...
동호회원들이 대충 자리잡고....
장시간 배를 탄다고 긴장한 둘째녀석..
뭔가를 보고 있는데, 뭘 심각하게 보는지..첫째녀석...
멋쟁이 주안나다님...
이제 인천항을 출발합니다..
날씨는 더더욱 맑고 쾌청하여,
저희 여행을 축하해주고 있읍니다...
이번 번개 주최자이신 케세라님....( 감사합니다...아침가리 약속 지키셨읍니다.....ㅎㅎ)
전문가이신 삼남매랑님.....두고두고 배울것이 많읍니다...
간만의 배타기에 베가(집사람)도 신이 났읍니다...
인천항을 떠나면서...
삼남매랑님은 아드님과 같이....똘똘한 친굽니다...
배멀미 방지용 약에 취하여 정신없이 자다가 보니, 덕적도에 도착..
바리 해양호로 갈아타고...
해양호는 작은배...
타고온 고속선도 보이고, 덕적항은 토요일치고는 좀 한산하더군요...
이제는 배타고 장시간 가야 합니다. ( 거의 3시간 넘게...)
바리 배안쪽의 마루에 자리를 잡읍니다.
창가쪽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대충 잘안나오는군요...쩝...
안쪽에 자리를 잡은 일행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이시는군요....
이제 해양호가 출발합니다.
물때, 짝홀수, 성수기에 따라 시간이 조금 변하는데,
홀수날에는 덕적 -> 굴업인데, 오늘은 짝수일...즉, 제일 마지막에 굴업 도착입니다..거의 만땅 3시간이상 배타야 합니다..
배타고 정신없읍니다..
작은 배라서 파도가 심하지않음에도 역쉬나, 다양한 각도로 몸기능을 마비시키는군요...
그냥 누워서 잤읍니다....
어느덧,,,자다보니, 드뎌 다왔읍니다...
그곳...
굴업도...
저기가 개머리언덕....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곳...
반대편 연평산쪽....
도착직전에 모두들 들뜬 맘으로 준비를 합니다.
베가도 배멀미약때문에 정신없어하더니, 좀 개안은듯...
부지런하신 케세라님...
하선준비 완료....
큰녀석도 기쁜지.....
둘째 녀석도....물론 저두......기대만땅...
도착후 이장님의 친철한 지원으로
트럭타고 마을로 이동..
식사준비되는 동안 바닷가에서 여유를 가집니다...
첫째녀석은 한동안 저렇게 바다를 응시하네요..
무슨생각인지...
나중에 이런 아름다운 바닷가에서의 시간이
추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아빠엄마의 맘을 알지....
부녀회장님댁에서 준비하신 점심..
담백하면서 깔끔한 식사..
맛은 환상의 맛...
게장이 보이시나요.....고동무침이 보이시나요.....
게탕.......
정신없이 2그릇 먹었읍니다....
이제 식사후
배낭은 마을에 맡겨두고,
코끼리바위까지
소화도 시킬겸 여유있는 산책을 나갑니다..
푸른 하늘의 9월에
서해한 굴업도입니다...
베가와 함께 사진도 찍고..
이번 굴업도 여행기간동안
정말 많은 유머와 재미를 선사하신 새와나무님...
멋진 포스이십니다....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여유...
푸른 하늘....
좋은 사람들....
둘째 녀석은 신기한 것을 발견했는지...
멋쟁이 주나2님...
주안2님의 동반자 주안나다님....
2분은 이렇게도 하십니다...
모녀는 이렇게 좋은 바다를 몸으로 느껴봅니다..
굴러다니는 부표로 축구도 해보고..
한적한 서해의 섬....굴업도...
모두들...여유로움.....
그단어가 제일 적합합니다...
연평산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사구입니다..
조금은 오르막길이지만, 가볍읍니다...
멋진 풍광에 삼남매랑님 부자의 사진을 케세라님이 작품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조금 올라온것이 힘들다고 하는 첫째.....
녀석...이정도가지고....
올라갈수록 시원한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베가도 열심히....
연평산쪽...
강렬한 포스 케세라님.....
이번 준비 및 인솔로 몸살하지않으셨는지......
코끼리가 보이시나요?
여기는 굴업도 동북쪽....
연평산까지는 시간상 제약이 있어,
일단 중간에서 Turn하기로 하고.....
모두들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전문가 삼남매랑님 부자....
저희 가족 사진.....
둘째 녀석은 신이 났네요....
돌아오는 길은 해변가쪽으로...
하늘에 구름한점없네요.....
이제는 마을로 와서, 배낭을 지고,
개머리언덕으로 갑니다...
개머리언덕 중간정도에 야영을 하기로 하고,
사이트 구축...
다양한 색상...
이제 일몰을 보러 갑니다..
정상에서 일반인 허리높이만큼 자란 강아지풀....
사진찍는 수준이 허접하다보니,
일몰이 영...
그러나, 가슴에 담은 일몰은 정말 멋집니다...
첫째녀석은 나름 기도를 하는군요...
무덤덤한 얼굴의 둘째는 나름 뭔가를 하기는 한것 같은데....ㅎㅎ
언덕위의 광활한 강아지풀....
그리고, 시원한 바다.....
일몰.....
이것을 볼려고 몇시간의 배타는 고생을 하면서도
오는 이유인것 같읍니다...
이제 야영할곳에 왔으니,
어두워지기 전에 식사도 하고....
정신없이 먹고, 이야기하고, 자는 바람에
밤시간의 사진이 없네요...
여러 좋은분들과 멋진 시간이었읍니다.
서해안의 굴업도 개머리언덕에서......
아침은 안개도 좀 있고,
일출은 자는 바람에 보지를 못했읍니다.
일단 철수해서,
마을로 가는 것으로 결정되어,
철수..
아침 철수후
가족사진 한장....
이제는 돌아가는 중입니다..
우리는 백패커 입니다....
우리가 머물렀던곳...
아무 흔적없이
아니온듯 정리하고,
내려갑니다....
애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읍니다.
너희들은 이제 "백패커"라고....
돌아오는 길은 조금 험난했읍니다.
당초는 해양호를 3시간넘게 타고 덕적도로 오는 코스인데,
해양호의 고장으로 배편이 끊기었고,
해양호 회사에서 낚시배를 섭외하여
한참을 기다린끝에 덕적도에 잛은 시간에 도착하였읍니다.
배가 오지않아 이리저리 고생도 하였고,
마을 이장님이 제일 고생이 많으셨죠....
덕적에서 환상적인 술국(짬봉국물)과 시원한 소맥한잔.....
역쉬 먹는다고 사진이 없읍니다...
인천항에 도착하여
이번여행을 같이한 분들과 단체사진후
다음에 다시 만나길 약속하면서....
길다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기간동안
좋은 분들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의 환상적인 자연의 느낌을 가슴에 담아 왔읍니다.
오랬동안 이느낌이 함께 할것 같읍니다
//
ps.
함께하신
산사나이같은 정진님,
부드러우신 박카스님,
듬직하신 뽕님,
멋쟁이 우주전사님,
영원한 수호자이신 수호자님,
잔잔한 물결의 폴슨님의 사진이 없네요...
다음에는 꼭 도촬이라도 하겠읍니다.....쩝...
첫댓글 굴업도 후기보니 다시가고싶어지네요.. 사진도 잘찍고 후기글도 감성적이고..
좋으신분들끼리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G섬 ~~굴업도 그곳이 너무 그리워지네요
또다시 언제가보려나
너무 멋져서 밤에 자는것조차 아까웠었는데 ㅎㅎ
사진 넘 멋져요
햐~!!!!
가을밤 으악새 슬피우는 밤
볓빛과 달빛을 술잔에 담아 밤 새 마시며
산우들과 도란도란 정겨움을 나누기에 딱~인것 같습니다.
꼭~ 가봐야쥐~
간만에 아들 한주랑 매랑님 즐거운 캠 하셨네여...담에는 마늘과 굴업도 갈예정인데 경치 좋습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백패킹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굴업도는 언제 보아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