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컨셉은 라이트블루입니다. 제가 40대초반에 같은 컬러의 옷을 입고 페리
호에 몸을 실어 인도양을 건넌 적이 있습니다. 홍해도강은 아니지만 왕숙천의
물살을 가로질러 건너는 기분이 나름 비장합니다. 청계천 다리 밑이 거지들의
아지트가 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예주가 정체불명 '소포 조심'하라고 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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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고 각자도생하자고 답장을 보냈어요. 이곳 왕숙천은 포천시 신팔리에서
발원해 남양주를 거쳐 한강으로 빠져나가는 37.4km 의 하천입니다.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함께 한양으로 환궁하던 중 지금의 팔야리에서 8일을 머물렀다 해서
팔야리가 되었다고 하고, 왕숙천은 '왕이 자고 갔다'는 설과 세조를 광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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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한 후 '선왕이 잠들다'의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는 설이 있는데 저는 태조가
자고 갔다는 설을 믿기로 했습니다. 장마 참사로 무적 해병 1명이 사망했고,
신림동에서 젊은 애(33)가 칼부림해서 사망 1명, 부상 3명이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동영상을 찾아보았는데 피의자 칼 쓰는 솜씨가 칼잡이 같았고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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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얼굴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저항했다면 사망 피해자와 가해자는
아는 사이일 개연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추론하는 이유는 상대가
저항하지 않는데 2번 이상 칼 방을 휘두르고 확인 사살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골목에서 만난 피해자 3명은 불특정 다수 중 묻지 마 케이스일 겁니다.
놈이 "세상 X같아 살기 싫다"고 했대요. 망할놈의 나라가 막가파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