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 웃자, 그리고 사랑하자
살자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만 살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숨만 벌떡거리더라도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때 까지만 이 사람 곁에 살자
그래서 내가 살아 있는 날 만큼은
내가 이 사람에게 전부였슴을
말할수 있게 끔만 살자
웃자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만 웃자
입을 벌리지 못하고 눈만 깜빡일 때까지만
이 사람을 위해 웃음을 보이자
그래서 이 사람이 나로 하여금
마음 편해질 수 있다면
손짓으로라도 웃고 있음을 보여주자
사랑하자
살아 숨쉬는 날까지만 사랑하자
이름을 불러 들을 수 있는 날까지만
이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자
그래서 내가 이 사람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었음을
그리고 이 사람이 내 사랑의 전부였음을
느낄 수 있을때 만큼만 사랑하자
- 좋은 글 중에서 -
저는 주님의 종 입니다
+ 찬미예수님~!
2014년 5월 10일 토요일 맑음
오늘은 이경재 신부님 16주기 기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9시에 버스
를 타러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작년에는 몸이 좋지를않아 가지를 못
했는데 하여간 좀 마음이 심난했던 생각이 나서 부지런히 내려갔다.
오늘은 날이 청명하고 바람도 좋고 태양이 너무좋아서 탈이다. 하여
간 미리내에 한시간 가량 지나서 갔더니 공기도 좋고 오랜만에 소풍
온 기분이 들었다.
나는 이경재신부님을 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일하는 스타일이 그래
도 가만히 유추해보면 아마 많이 통했을것 같은생각이 든다.뭐 친하
거나 그럴정도는 아니지만 아마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참 잘 통했을
스타일이었을 것이다. 그런생각을 하면서 가끔 열심히 일을한다. 누
구나 일을 하는데는 스타일이 있는것 같다.기일을 맞아 한번도 본적
은 없지만 신부님의 업적을 생각하며 연도와 미사를 봉헌하였다. 한
사제로서 가지고 있는 모든 탈렌트를 온전히 한곳에 쏟아 평생을 산
다는것 참 어렵고도 힘들다는것 그대로 보여주신것 같다.
미리내 성지를 버스를 타고 다녀오는내내 알마수녀님과 많은이야기
를 나누었다. 수녀님은 월요일에 중국을 가신다고 하셨다. 아마 연길
은 추위가 걱정이 되신다고 하시며, 이런 저런 말씀을 하셨다. 2년전
내가 갔을때 있었던 이야기를 잠깐 해 드렸다. 연길에있는 마풍병원
이 버섯을 하면 내가 이번에 같이 가서 말동무도 해드리려고 했는데
중국이 버섯을 하지못하게 하는 바람에 내가 못가게 되었다. 죄송하
기도하고 수녀님이 다른곳으로 가실 수도 있는데 이젠..
오늘은 오후에 다녀와서 조경설계사와 기술사 그리고 조경담당자
를 만나기로했다. 토요일에나 시간이 된다고 하여 같이 식사를 하자
고 하여 채근을 하였다. 거의 다섯번을 만나서 회의를 하고 또 시의
관계자와 조율을 하고 하느라 무척이나 시간이 늘어졌다. 그러나 가
격이 너무 맞지를 않아 애를 먹고 있다가 극적으로 타결이되어 지금
은 결정이 된 상태이다. 잘 되어서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
프로젝트때문에 소래에서 일을 마치고 인천집에 잠깐들러 짐을 확
인하고 근처에있는 꽃집에 들렀다. 카스에서 글을 올리는 분이기도
하고 옛날에 내가 가끔들르던 꽃집이기도 하다.오랜만이라 참 반갑
기도했다. 남편과 두분이서 꽃집을 하시는데, 참 보기가 좋았다. 잠
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커피를 한잔 마시고 아쉬움을 뒤로하
고 집으로 왔다. 두분이 참 착하게 사시는것 같다. 작은 카네이션으
용 볼펜을 선물로 받아서 들고 왔다. 사람을 안다는것은 행운.^^
(오늘의 꽃 9 ) 황금 비비추(유령비비추)
비비추 [Hosta longipes]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입니다.
겨울을 땅속에서 보내는 숙근초로 봄이면
새로운 싹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참 예쁘지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지방의
특산식물로 17세기경 일본에서 유럽으로 건너갔고
1692년 화란 사람으로서 의사이며 식물학자인
Englebert Kaempfer가 처음으로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Hosta속 식물은 40여종(species)이 있고
변종, 품종을 합치면 100여 종류나 되며
원예적으로 개량된 품종은 1,000종이 넘으며,
국내에는 비비추와 주걱비비추, 참비비추, 좀비비추,
일월비비추, 큰비비추, 이삭비비추, 해인비비추,
돌산비비추, 금산비비추, 봉화비비추, 한라비비추,
흰좀비비추, 방울비비추, 흑산도비비추, 산옥잠화 등
13종 2변종 1품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저 녀석은 황금비비추, 유령비비추라 합니다.
유령이라는 말은 잠시 왔다 사라진다는 뜻이라는군요.
식물이 녹기가 없으면 금방 녹기 때문이지요.
저희집에 온지 꽤 오래된 유령비비추..정말 멋지죠?
올봄 분갈이를 해 놨더니 풀도 제법 많이 났네요..
아~ 꽃말은 "좋은 소식"이라고 합니다.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이 참 좋지요?
항상 웃는 그런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松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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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령비비추.. 좋은소식이 꽃말이군요..
오늘은 좋은소식이 있을것 같네요.
참 이쁘네요,,,,
신부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았습니다.
저도 이경재 신부님을 기억했습니다. 돌아오는 19일에 마을에 가면 다 구경시켜 주세요..
비비추가 참 예쁘네요...좋은 소식이 오래가지 않나,,,왜 빨리 사라질까요!!
저도 이경재신부님을 기억했습니다^^
비비추가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꽃말 좋으네요 좋은 소식
박사님이 좋은소식 마니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많이많이 기도했어요..행복했고요...비비추 꽃 예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