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다. 호형호제하며 지내던 정말 친형제같은 형님의 갑작스런 죽음, 아주 친한 친구 중 한 녀석은 위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또 다른 친구는 사회와의 융화에 어려움을 느껴 결국은 119의 도움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몸과 마음이 복잡했다. 형님의
장례식을 마치고 다음날 집사람과 함께 남원으로 향했다. 먼저 출발하신 장교수님을 남원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외나로도에서의 한밤은 정말 좋았다. 함께 출발한 김사장님의 인생경험담과 삶의 원리에 대한 강의와 장교수님과의 이런 저런 대화는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되살릴 수 있었기에 참으로 좋았다. 이번 여행이 어쩌면 바이크 투어로는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협박하던 아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만족해 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기쁘다.
외나로도 입구에 있는 팬션입니다. 숙박과 식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그리고 주인 내외분의 마음씨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아주 정겨운 집입니다.
팬션에서 바라 본 외나로도의 풍경
나의 애마 다르미스 프라임이 우리 부부의 행복과 사랑을 도와줍니다.
이번 여행으로 아주 친한 친구가 된 고신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장교수님.
첫댓글 외나로도에 이렇게 멋진 팬션이 있는줄 몰랐습니다,,,외나로도만 쭉 둘러보는데도 며칠이 걸릴것 같습니다,,정말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사진 즐감했습니다,,저번에 잠깐 뵙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부부 라이딩하시는분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요즈음은 휴가철이라 그런지,,탠덤하신 할리분들을 종종 뵙게되더군요,,,
지난번에 앨리어스님께서 작성하신 외나로도 투어 후기 읽었는데, 정말 상세하게 적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좋은 많이 다니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 주시길 바랍니다.
달음이님,,,,외나로도 어디있는지 자세히 안내좀 부탁 드릴께요,,꼮함가보고싶네요,,9월에 꼮부탁드려요,
9월에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녁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외나로도는 전남 고흥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