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4일(월) 집 떠난 지 열하루 째
그동안 세오녀는 ㅅ 도움으로 숙소를 노코 프놈 호텔(Nokor Phnom Hotel)로 옮겼다.
http://www.nokorphnom.com
린 라따낙 호텔이 좋기는 하지만, 씨엠리업에 있을 동안 다른 숙소를 경험하고 싶어서 옮긴 것이다.
린 라따낙은 씨엠리업 강 동쪽에 있고 노코 프놈 호텔은 서쪽에 있다. 둘 다 국도 6번 도로 변에 있는데, 공항과는 노코 프놈 호텔이 아주 가깝다.
우리 나라 패키지 관광객들이 주로 숙박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영장이 갖추어져 있지만, 린 라따낙에 비해 객실과 식당 시설은 훨씬 떨어진다. 텔레비전도 아주 작다.
노코 프놈 호텔은 별이 세 개, 린 라따낙은 세 개 반이다.
ㄹ 이 작업하여 <앙코르사람들과의 만남> 로고를 만들었다. Meet Angkor People 이라는 영어를 보는 순간, 앙코르사람들과의 만남을 'Map'이라는 약자로 표기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 발음은 맵 또는 맙인데, 캄보디아 어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서울 가든에서 ㄹ 부부와 같이 저녁 식사를 하다. 로고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ㄹ 은 캄보디아 사람을 작게 표현하고, 한국 사람을 크게 보고 있다. 모두가 함께 큰 수레를 타고 떠나자는 얘기를 한다. 일단 티셔츠에 새기고 휘장(emblem), 깃발, 명함 등에 응용해 볼 생각이다.
식사 후 세오녀와 함께 시내 쪽으로 나가 인터넷 접속한다. 속도가 무척 늦다. 2분 초과되었다고 1,000 리엘을 더 받는다. 인터넷 카페를 이용할 때 요금 정산 규정을 잘 살펴서 사용할 일이다.
나이트 마켓에서 앙코르 나가 코너를 지키고 있는 ㄹ 을 만나다. 그는 두 곳에 세 개의 가게를 내고 있다. 9월에는 지금 살고 있는 집 아래층을 가게로 만들려고 공사 중이다. 직접 디자인해서 찍은 셔츠에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여행일자 : 2008년 7월 25일(금)-8월 24일(일) 30박 31일
* 여행장소 : 포항-서울-태국 방콕-아란-캄보디아 뽀이뻿-씨엠리업-바탐봉-씨엠리업-태국 방콕-타이완 타이중-컨띵-까오슝-타이페이-서울-포항
* 함께 여행한 이 : 연오랑 세오녀 찬이 가족여행
* 환전 : 1달러=1,012.38(2008년 7월 외환은행 사이버환전 70% 우대)
1달러를 4,130 리엘로 바꾸다(2008년 8월 4일, 씨엠리업 HK 환전소)
* 1994년부터 시작된 연오랑의 아시아 여행은 벌써 서른 네 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여행기는 <앙코르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더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meetangkor
첫댓글 아무래도 노코프놈은 많이 떨어져요. 스폰지 침대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_-;;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