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중 하나인, 수육...
남편은...고기를 그닥 잘 먹지 않지만, 수육은 그나마 맛나게 먹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될 수 있음..아이들에게도 구운 고기보다는..수육을 만들어 주는 것을 좋아해요..
이번 수육 만들기도 역시..남편의 손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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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돼지고기기는 차가운 물에 30여분정도 담궈서 핏물을 빼줍니다.
그런 후, 위에 적혀져 있는 재료들을 고기와 함께 넣어주세요...
이렇게 하셔서 물을 붓고 일반 냄비로..불조절 하시면서 40여분 정도 끓여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슬로쿠커가 있어서..그걸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제가 결혼할 무렵 친정에서 가지고 왔었던 슬로우쿠커예요..
보통 진~~득 하게 물이나 찜등을 우려 먹거나 만들어 먹을때 좋지요..^^
저희 집 슬로우쿠커는 '보온,강,약' 으로만 조절 가능해서... 위의 재료들을 넣고 '강'으로 3시간 가량 해주었답니다.
※ 슬로우쿠커를 사용하실적엔, 반드시 끓인 물이나 생수등을 넣어 주세요~~~(보통 불에서처럼 팔팔 끓이는게 아니니까요.)
요렇게 뚜껑 덮어서 2~3시간 가량 두면, 부들부들 맛있는 수육이 완성된답니다..^^
보이시나요? 푹~~ 익은 돼지고기가요...^^
특별히 불조절 들어갈 필요 없이, 슬로우쿠커로 만들면... 느긋하게 올려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까 편리하긴 하네요..^^
(요즘은 타이머 기능도 되던데.. 저희집은 그게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해요..ㅎㅎ)
잘 익혀져 나온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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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진 고기를 그릇에 담고 통깨도 찰찰~ 뿌려 주시고요..^^
일반 초쟝이나 된장에 찍어 드셔도 좋지만... 수육은 뭐니뭐니 해도 잘~~익은 김치랑 먹음 제격이죠!! ^^
정말 쫀득~~하면서 육질이 부들부들 했어요..
두 꼬맹이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
원래 고기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큰아이도... 너무 맛있다며..손으로 막 집어 먹더라고요..^^:
작은 아이도 오빠에게 질세라~~ 부랴니 손이 막 날라가고..ㅋㅋ
아빠의 수육 맛을 본 아들은... 최근 들어 그래요.. "아빠가 만들어준 고기가 젤루 맛있어요~" 라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