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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꿈에 그리던 유럽 대륙이다. 그 첫번째 나라 그리스 신화와 신전이 있고..산토리니가 있는 그곳
이스탄불에서 육로로 이동하다 보니.. 아테네가 먼저가 아니라..메테오라가 먼저다. 사실 이집트부터 거꾸로 올라오다 보니..늘 수도 보다는 국경지대를 먼저 봤던것 같다. 그리스 메테오라 하늘에서 똑 떨어진 교회가 있는 그곳!!
저 엄청난 절벽위에 수도원을 지었다니.. 인간의 능력은 어디 까지 인걸까.?
계단을 내려가면..바다와 연결되는 곳
수많은 동키들이 진을 치고 있는곳
파란색 대문이 있는곳
파아란 지붕이 있는곳..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마치 한장의 엽서처럼 아름다운 그곳
매년 페인트 색칠을 다시 한다는것을.. 산토리니에 가서 알게 되었다.. 4월의 산토리니는 점점 파랗게 변신 하는중 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점점 더 파란세상으로 변하던 동화속 마을 산토리니
간혹 노란색으로 포인틀를 준 카페도 있었다.. 이쁘니깐..다 괜찮아...~
오로지 흰색만 사용한 갤러리도 있었고
오색찬란한 가게도 많았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산토리니는 바로 요런것
파아란 지붕과 파아란 문...그리고 파아란 원피스...^^
전망대에서 내가 한 생각은...저 지붕들 내가 칠해주고 싶다..뭐 요런거..ㅜㅜ 니네 대체 언제 다 칠할 거냐고..??
하루종일 저 문 한짝 칠하고 있던 그리스 총각..!! 너무 설렁 설렁 하시는거 아니에여?
그래도 너무 아름답다.. 이곳에 내가 혼자 오다니.. 제정신이 아닌거다. 신혼부부와 연인들 뿐인 이곳에..내가 4일이나 머물 다니.. 정말..제정신이 아니였던 거다.
남는시간 주체하지 못해..가게된 볼케이노 투어
볼케이노 투어는 구항구에서 이루어진다 동키 똥 만큼 엄청난 계단의 압박 내려가면서도 다시 올라올일이 걱정이다.
올드포트에서 배를타고 화산섬까지 10분정도 거렸던것 같다 화산섬답게..온통 까맣다.
분화구를 향해 열심히..열심히..걷는다.
파아란 하늘아래서 화산섬 트래킹을 한다는것.. 아무것도 없는 길을 걷는다는거 생각보다 괜찮았다. 뭔가를 봐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뭔가를 남겨야 한다는 속박에서 벗어나서 모처럼 오감을 쉬게 하고.. 날 자유롭게 만든 그런 날이었다
그대들은 여기까지 무슨일로 셨나요..?
화산투어가 끝나면..에게해 바다에 배가 잠시 정차를 한다. 왜냐구...??
다들 어찌 알고 미리 수영복을 챙겨 오셨는지.. 그저그저..부러울 따름이다.
수영을 못하거나..수영복이 없는 사람은 멀뚱멀뚱 배에서 있으면 된다. 난 또 멀뚱 멀뚱..ㅡㅡ;
서서히 해가 넘어가고 산토리니에도 어둠이 찾아온다
배낭여행자들은 하루만에 보고 간다는 그섬에서 난 4일동안 뭘 했던걸까..? 뭘했는지..뭐라고 꼬집을순 없지만.. 너무너무 여유롭게...잘 쉬었던것 같다. 조급하지 않아서 좋았던 피라 .이아 마을.. 나..다시 그 아름다운 섬에 갈수 있을까..??
그렇게 돌고 돌아.. 드디어.도착한 아테네 신들의 도시 아크로 폴리스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봤던 그모습 그대로
제일먼저 찾아간 제우스 신전 104개의 기둥중에서...15개만 남아 있는데 15개의 기둥만으로도 그 웅장함을 느낄수 있다.
이로드 아티코스 음악당은 여름에는 이곳에서 공연도 한다고 한다.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있는 그리스 인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 졌다는 디오니소스 극장
너무 아름다운 에르케테이온 6명의 소녀상은 다 복원품이고 진품중 하나는 영국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영국 박물관에서 그리스관을 보고 혼자서 또 분개했었지..아마.
파르테논 신전은 지금 복원중이다.. 한참을 그 옆에 서 있었다. 그냥두는게 더 좋지 않나..? 이러면서 말이다. 문화재의 복원은 어디까지 허용을 해야 할까..?? 문화재의 보호란 어떠한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걸까? 남아 있는 그대로 둬야 하는건지..? (만약 빈터만 남아 있다면..그것이 가치가 있을까..?) 아니면 부서진 유물들을 다시 복원해야 하는건지? 복원을 한다면..어디까지 인지..? 복원한 티조차 안나게 완벽하게 해야 하는건지..? (어떠면에서 보면 선조들의 뜻을 거스르는것 같구) 아니면..고대와 현대의 시대적 차이를 분명히 나타내어야 하는건지? (복원한 흔적이 확실하게 남는 유적지는 우리를 눈살 찌뿌리게 만들 잖아)
참 어려운 문제다.. 그래도 나는 복원보다는 있는 그대로 두자는 쪽인것 같다. 복원된 유적지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는게 아이러니 하다. 조상들의 건축 방식도 아닌 기계에 의존하는 그 과정 부터가 난 싫은가 보다.
석양질때 가장 아름답다는 포세이돈 신전 저 부서진 2500년된 바위위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기다린다. 서서히 해가 지기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위한 탁월한 장소가 아닌가 쉽다. 어쩜..이렇게 멋진곳에 신전을 지었을까..? 서서히 지는 태양 눈부시고 찬란하다 붉게 물드는 포세이돈 신전을 바라보니 가슴이 또 찡해진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에 우뚝 솟아 있던 포세이돈 신전
펠레폰네소스반도의 작은도시 나플플리온
힘들지만..성곽위에 오르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골목과 카페가 가득찬 이곳은 그리스의 숨은 매력적인 소도시중 하나
그리스를 떠나기전 마지막날 리키비아투스 언덕에 올랐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크로 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아테네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그곳 수많은 신전들 중에서도 제일 돋보이는 그곳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며.. 길었던 그리스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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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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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눈에 익은 사진들이 나오네요..ㅋㅋ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눈에 익은 사진 이제 대량 살포 될꺼에요..^^
완전 그림이네요... 그 유명한 이온음료 광고 찍은 그곳 맞죠? 아웅... 나도 넘 가고 싶당...흑흑
요즘에는 케토톱 광고로 더 유명한듯..ㅋㅋ
저와 신랑도 올 10월에 산토리니에 갔었는데요..신혼여행도 아니면서 6일이나 있었답니다. 그런데도 더 있고 싶어 비행기일정 연기하려 했는데 추가금액을 넘 많이 지불해야 되서 포기했어요..저희도 볼케이노 투어했는데 배에만 있었다는.. 그래서 지금 열심히 수영강습중..
혹시 그때 저를 염장 지르던 커플님들 아니였나요..??ㅋㅋ 너무너무 부럽군요..^^ 저도 담에는 꼭~ 님과함게~
아... 나도 산토리니 가서 헤집고 다녔던 기억이...ㅜ.ㅜ 아... 다시 가고 싶다. 넘 아름다운 곳.
마자요..마자요.. 저두 너무 다시 가고 싶은곳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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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열심히 칠하고 또 칠하고..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앞으로 불좀 더 지펴도 되나요..?? ^^
제평생에 스위스랑 산토리니는 꼭 가보고 죽을거에요 ㅋ 내마음의 고향 산토리니 ~~~ㅜ
산토리니에서 저도 투어를 했는데.. 화산섬에 슬리퍼(그 흔한 삼색슬리퍼..-_-;;) 신고 갔다가 분화구 다 올라가서 슬리퍼끈 녹아서 뚝~ 끊어져 신발 동동 동여매고 내려왔던 기억(지갑목걸이줄이 없었음 전 발바닥 화상으로.. 고생할뻔했다는.. ㅎㅎ ) 과 배에서 내려 이아마을로 올라가면서 조랑말 타고 올라가다 말들의 지기싫어하는 말 덕분에 천당 지옥을 들락날락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너무나 즐거웠던 그 시설이 그리워요!!!!
포카리스웨트의 그곳에서 원피스도 어쩜 그렇게 완벽하게 초이스하셨는지 부러울뿐이네요 ^^
한가지만 질문이요? 사진 화질이 좋으신데 어떤 종류의 카메라인지 궁금해요~ 유럽가기전에 카메라를 골라야하는데 DSRL이나 하이엔드는 무거워서 힘들것같고 컴팩트는 화질이 떨어질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ㅜ
산토리니~ 아테네~ 올해 다시갑니다.ㅎ 님 여행기 보니 카메라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드네요^^
사진이 모두 넘 예뻐요 ㅎㅎ 저도 카메라 욕심이 ^^
이집트, 터키,그리스 내가 꿈구는 그곳~~~날씨가 너무 좋아보여요~~..요즘 처럼 추운 겨울엔 더욱 그립겠당....
아테네를 거쳐 산토리니까지 저도 다녀왔어요 .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제가 여지껏 봤던 그리스 사진들 중에서 젤 이쁜거 같아요. 하얀색과 파란색의 선명한 대비가 정말 그리스 자체를 나타내는듯
아우. 사진들이 너무 멋지네요...너무너무 가고싶게 만드네요!!
처음부터 보고있는데 사진들도 너무예쁘고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