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춘천'.
강원도임에도 서울과 가깝고, 도시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춘천의 카페들은 춘천 시내와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부근에 있는 시내 카페 / 소양강과 공지천 쪽 강 인근에 위치한 카페
이렇게 크게는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춘천에는 다양한 느낌의 카페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춘천의 특색을 살린 이색 춘천 카페 세 곳을 소개합니다.
댄싱 카페인
춘천 공지천에 위치한 카페 '댄싱 카페인'.
댄싱 카페인은 야외 좌석도 넓고, 바로 앞에 공지천을 조망할 수 있어 전원적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장소입니다.
야외에는 다양한 가을 꽃이 좌석 주변을 감싸고, 강의 시원한 공기가 장소를 가득 채우는 곳.
실내 역시 다양한 공간이 있고 좌석 간의 거리가 넓어 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좌석마다 큰 통창이 있어 공지천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달달한 우유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아포가토,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의 맛과 커피의 맛이 조화로운 라떼를 주문합니다.
춘천 댄싱카페인의 낮과 밤입니다.
낮에는 활력있고 따뜻한 느낌이라면, 어둠이 깔리고 난 밤에는 더욱 잔잔하고 분위기 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춘천 댄싱카페인에서 놓칠 수 없는 순간은 바로 해가 지는 일몰 시간대인데요,
가을 하늘을 분홍색으로 수놓는 춘천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은은한 분홍빛으로 물들다, 이내 붉은 색으로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도시에서 보는 일몰도 아름답지만, 공지천의 잔잔한 물결 위로 반사되어 노을이 더욱 특별하게 담깁니다.
공지천은 강원도 춘천 동내면 학곡리에서 발원한 하천으로, 시내를 관통하여 북한강으로 유입됩니다.
이 주변은 주로 '공지천 유원지'라고 부르는데, 유원지라는 이름답게 잔잔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감상하는 춘천의 일몰. 하루의 중간이 이렇게 특별할 수 없습니다.
카페 감자밭
'카페 감자밭'이라는 귀여운 이름에서부터 예상되는 이 카페는, 이름처럼 감자 디저티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강원도하면 '감자'! 그 특성을 잘 살린 카페입니다.
굉장히 큰 실내, 실외 규모를 가지고 있어 아이와 가족과 오기에도 더없이 좋은 카페입니다.
입장하자마자 두 눈을 사로잡는 것은 훌륭한 비쥬얼의 디저트입니다.
카페 감자밭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감자빵 뿐만 아니라 딸기 타르트, 자몽 타르트, 딸기 크로와상 등 다양한 베이커리류가 있어서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흑임자 라떼와 딸기에이드를 주문하고, 디저트로는 감자빵과 딸기 크로와상을 주문했습니다.
귀여운 이름에 비해 현실적인 비쥬얼을 가지고 있지만, '감자'빵이라는 독특함에 얼른 나이프를 들었습니다.
겉에는 짭짤한 맛이 나고, 안에는 달달한 앙금의 맛이 나는 감자빵.
단짠단짠의 극치를 맛볼 수 있어 고소한 흑임자라떼와 참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카페 감자밭의 내부는 야외 공간 /1층, 2층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실내 공간의 경우 규모가 매우 넓고 야외를 바라보는 소파 좌석이 있어 편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카페 감자밭의 야외공간입니다.
야외에는 운동장같은 넓은 앞마당에 빈백이 놓여있어 야외 공간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부 공간보다는 불편한 좌석이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이 마련되어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카페 옥산
카페 옥산은 지나가다 보았을 때는 좁은 느낌의 구옥 감성 카페로 볼 수 있지만,
카페 옥산의 매력은 3층 옥상에 자리합니다.
카페 옥산의 가장 위, 3층에는 소양강을 바라보는 포토존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소품과 함께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춘천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쉽지만 포토존으로만 이용되고 있으며, 1층과 2층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카페 옥산은 라떼 메뉴가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커피 뿐만 아니라 에이드 역시 훌륭한 맛과 비쥬얼을 자랑합니다.
딸기에이드 등 에이드 류의 경우 시럽이 들어간 컵과 탄산수가 들어있는 병이 따로 나와서 이렇게 취향껏 따라마실 수 있습니다.
톡톡 쏘는 탄산수의 맛과 달달한 딸기 시럽, 과일의 향이 더해져 상큼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딸기에이드.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에이드와 조금 다른 방식과 맛이라 더욱 특별했습니다.
꼭 동남아의 어느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국적인 카페, 카페 옥산.
내부 역시 노란 톤의 조명과 우드톤의 가구 덕분에 따뜻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카페 옥산의 1층은 더욱 가정집같은 내부 모습을 자랑합니다.
구옥의 특징을 살린 내부에는 오래된 재봉틀, 나무 문이 있어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층 마다,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가진 카페 옥산.
옥산의 곳곳에는 공간에 대한 애정도 묻어있었습니다.
춘천에서 따뜻한 감성과 함께 자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카페 옥산을 추천합니다.
자연과 도시의 특징이 잘 어울러진 장소, 강원도 춘천.
서울과 경기도에서 훌쩍 떠날 수 있는 장소라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 장소로 춘천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춘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장소들이 있어 오늘의 춘천은 더욱 빛이 납니다.
그 중에서도 춘천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장소였던 춘천의 카페 세 곳.
춘천의 감성이 궁금하다면, 이 곳들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