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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바 대성회
삼상 7:5-11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삼상 7:5-11 / 백성들이 이렇게 순종하자,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다시 여러분을 도와주시도록 내가 기도를 드리겠으니, 모두 미스바로 모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그곳에 모였다. 그들은 자신의 온 마음을 여호와께 쏟아 붓는다는 뜻으로 물을 길어다가 여호와 앞에 부으면서 종일 금식하고, 자기들의 모든 허물과 죄를 고백하였다. 사무엘은 그곳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법적인 문제들을 판가름해 주고, 온 백성의 사사가 되어 다스리기 시작하였다. 7)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문이 블레셋 족속에게 전해지자, 그들은 즉각 전쟁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판단하였다. 그래서 블레셋 족속의 다섯 도성을 다스리던 왕들은 모두 엄청난 병력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회개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느닷없는 블레셋 군인들의 출현에 모두 정신을 잃고 어쩔 줄을 몰라 하였다. 8) 놀란 그들은 사무엘에게 몰려와서 `저희를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두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서 블레셋 족속을 물리쳐 주시고, 우리가 이 위기에서 살아나도록 쉬지 말고 기도해 주십시오!' 하고 호소하였다. 9) 사무엘은 젖먹는 어린 양 한 마리를 잡아서 통째로 살라 여호와께 번제로 바치며 이스라엘을 살려내 주시도록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즉시 다음과 같은 사건을 통하여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10) 사무엘이 제단에 어린 양을 살라 제물로 바치고 있을 때에 블레셋 족속은 이스라엘을 치려고 가까이 밀고 들어왔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갑자기 천둥과 벼락을 무섭게 내리치자 밀고 들어오던 블레셋 족속이 놀라 정신없이 도주하였다. 11)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이 사기가 충천하여 미스바에서 도주하는 적군을 계속 추격하였는데, 벧갈 아래까지 그들을 쫓아가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족속을 미스바로 모이게 했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미스바로 모이라(5) 미스바는 망대, 파수대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 북쪽 약 13km 지점으로 알려진 ‘텔 엔-나스베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나안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모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이곳은 이미 이전에도 국가적 행사가 열린 곳입니다(삿 20:1 등).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을 모이게 한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신앙을 갱신하고 이스라엘 민족의 단합을 도모하려 합니다. 사무엘은 모인 백성을 위하여서 기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대제사장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나선 것으로 보아서, 대제사장의 부재 상황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무너졌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선지자 사무엘이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모여 종일 금식하고(6) 다급해진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모두가 회개하고 종일 금식하며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라는 표현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여러 가지 회개의 고백 중 가장 전형적인 표현입니다. 회개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다시 나온 것입니다. 사무엘은 종교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지도자로서도 이스라엘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즉 사사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번제와 부르짖음 그리고 응답(7-11) 이스라엘 족속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을 블레셋이 듣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전쟁 포고와 같이 여겨졌을 것입니다. 블레셋은 먼저 이스라엘을 치기 위하여 미스바로 쳐들어옵니다. 블레셋의 침공 소식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에게 구원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구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중재자로 사무엘을 인정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사무엘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적 용 : 절박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르짖습니다. 그랬더니 응답받습니다. 절박한 상황의 부르짖음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당신은 얼마나 절박하게 부르짖고 있나요?
알렉산더 대왕이 병영을 시찰하다가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병사를 보고 물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알렉산더입니다 대왕은 재차 확인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알렉산더가 제 이름입니다.” 같은 대답을 듣고 난 알렉산더는 그 병사에게 말했습니다. “네 이름을 고치든지 알렉산더의 이름에 맞도록 너의 행동을 고치라.” 당신의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까? 지금도 그리스도는 당신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네 이름을 고치든지 네 이름에 맞도록 너의 행동을 고치라.”
< 설 교 >
에벤에셀
사무엘상 7:7-12
다음은 '카타콤 소식'지 132호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 중국의 감옥에서 출소한 목사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29년 동안 감옥에 계시면서 어떻게 그리 건강할 수 있었습니까?' 하고 물으니, 뜻밖에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감옥에서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고통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9년 동안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목사님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감옥에 들어가 가장 먹고 싶은 것이 계란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계란이 정말 먹고 싶은데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지 사흘이 지나고 나흘째 되는 아침, 일어나 눈을 떠보니 땅바닥에 하얀 것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모양은 계란 같은데, 계란보다는 좀 작게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뭔가 잘못 본 것이 아닌가 해서 제 몸을 꼬집어보았습니다. 계란의 색깔이 약간 파랗게 보였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오리알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오리알이 어디서 굴러 왔는지 생각하며 온 감옥 안을 다 살펴보았으나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엉겁결에 오리알의 양끝을 톡톡 쳐 구멍을 내고는 빨아먹었습니다. 오리알을 먹고 나서도 '설마 하나님께서 이런 기도까지 들으시겠냐'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오늘 계란 대신 오리알 주신 것은 고맙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그렇게 해주실 수 있으신지요?'라고 말씀 드린 후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깨어 보니 어제와 똑같은 그 자리에 오리알이 와 있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해서, 그날 저녁 '하나님! 세 번도 하실 수 있어요?' 하고 기도한 후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여전히 같은 자리에 오리알이 와 있는 것을 보니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 오리알을 이 곳에 가져다 놓은 것일까?' 그리하여 네 번째 날 저녁이 왔을 때, 오리알이 어디서 오는지 잠을 자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다 지쳐 잠을 자려는데 새벽 세시쯤 되었을 때 구멍으로 오리알이 하나 데굴데굴 굴러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커다란 쥐 한 마리가 옆에 있는 오리집에서 오리알을 하나씩 훔쳐다가 그 감옥 안에 갔다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쥐가 물어다 주는 오리알을 먹고, 29년 동안 감옥에서 꼭 필요한 영양 섭취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봄에 감옥의 철장 밖에서 사과꽃 향기를 맡았던 것을 기억하고는 가을이 되었을 때, '하나님! 사과는 안돼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가 기도했을 때 '내가 그걸 왜 못하겠느냐?'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은 또 다른 쥐를 통하여 가장 맛이 좋은 붉은 사과를 굴려 오도록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29년 감옥에 계신 그 목사님은 감기 한번 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을 어떻게 기이한 방법으로 보호하시고 공급해 주시는가에 대한 감동 깊은 이야기입니다.
또 한 가지 실화가 있습니다.
■ 아프리카의 최전초 선교 기지에서 봉사하고 있던 한 여자 선교사가 위독한 병에 걸렸습니다. 게다가 한 달 동안 생활비도 도착하지 않아 매일 보리죽과 깡통에 든 분유만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소홀히 하지 않으시나 하며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30일 정도 지나자 심했던 질병이 사라져 건강이 회복되었고 생활비도 다시 도착하여 식량을 구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해 후 안식년으로 귀국한 이 선교사는 교회에서 당시 힘들었던 경험을 간증했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친절해 보이는 한 의사가 찾아와 그 질병에 대해 자세히 물어 보더니 '선교사님의 생활비가 제때 왔더라면 선교사님은 오늘 살아서 저와 대화를 하지 못했을 뻔했습니다. 잘 모르셨겠지만 사실 그런 소화 장애 질병은 30일간 보리죽 처방을 해야 낫는 병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야 그 여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랍게 자기를 돌봐 주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적절하게 돌봐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롬 8:32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앞에서 말씀드린 감옥에서 기이한 방법으로 오리알을 공급받은 중국의 목사님이나, 생활비가 끊기도록 해서 억지로라도 절식하여 위독한 질병에서 고침을 받게 해주신 여선교사님처럼 인도하시지는 아니하셨을지라도 우리 모두 하나님의 도와주신 은혜로 여기 까지 살아오게 된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벤에셀' 곧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그만 대패하여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의지하는 믿음은 전혀 없이, 전쟁터에 법궤만 메고 나가면 무슨 신통력이 나타나서 승리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전쟁에서 참패를 하여, 엘리 제사장의 불량한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고, 그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은 충격을 받아 의자에서 자빠져 목이 부러져 죽습니다.
그후 20여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사무엘 선지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고 촉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아 금식을 한 후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 하면서 회개 자복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또 다시 침공을 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라고 요청했습니다.
사무엘은 즉시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시사 군사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기적적으로 그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때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감사하여 승전 기념비를 하나 세웠는데, 그 이름을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으로 '에벤에셀'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에벤 에셀' 즉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이 말속에는 실로 몇 가지 깊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1. 구속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말은,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에서 구속하신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감사도 먼저 주님의 구속의 은혜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구속의 은혜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으며, 그보다 더 크게 감사할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다윗은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고 하면서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셨다'고 찬양을 했습니다. 우리 역시 우리의 전 생애 가운데 구원의 은혜를 받은 것이 가장 큰 하나님의 은총인 줄 알아서 그 은혜를 늘 감사드리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지켜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크신 권능으로 무서운 전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금년 한 해 동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습니다.
■ 영국의 특급 열차가 빅토리아 여왕을 태우고 안개가 짙은 밤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며 달리고 있었습니다. 기관사는 시간 내에 무사히 목적지까지 모시려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기차가 한참 달리고 있는데 강력한 헤드 램프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곧 교량이 가까워 오는 지점이라 기관사는 급정거를 했고, 차장과 열차 승무원들이 밖에 나가 보았으나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가 짓궂은 장난을 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으나 이상한 예감이 들어 몇 야드를 더 나가 보았습니다.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교량 한 가운데가 급류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만약 그 이상한 형상이 아니었다면 여왕을 위시한 수백 명이 강에 쳐 박혀 몰살하는 사고가 났을 것입니다. 그 후 교량이 복구되고 그 열차가 무사히 런던에 도착했으나, 그 이상한 형상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기관사가 기관차 헤드라이트 아래쪽을 살펴보다가 큰 나방 하나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의 날개가 라이트 유리에 붙어서 흐느적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관사가 차에 올라가 헤드라이트를 켜 보니 바로 그 날개가 깃발을 흔드는 사람으로 보였음을 알아냈습니다. 여왕에게 이 사실이 보고 되자 여왕은 '그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방법이었소'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기이한 방법으로 자기 백성들을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이 여러분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3. 기도에 관한 교훈이 들어 있습니다.
9절에 사무엘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다'고 했습니다. 여러 해 전 달나라를 향하여 아폴로 13호를 쏘아 올릴 때에, 미국의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아폴로 13호는 현대 과학의 걸작품입니다. 이것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완벽합니다. 이것이 고장날 확률은 1/1,000,000 입니다' 모든 사람의 확신 속에 아폴로 13호는 달을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지구로부터 2만 마일을 벗어나지 못한 지역에서 그만 고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산소통이 터져 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여행을 계속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구로 돌아올 방법도 막막했습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나사에 있는 우주 지휘소 본부에 비상 연락을 취하고 회신을 기다릴 수밖에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사 본부에서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2만 마일이나 떨어진 우주선으로 갈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주 지휘소에서는 다만 북극성을 바라보며 방향을 잡아서 돌아오라고 회신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영원한 우주의 미아가 될 위험에 빠진 것입니다. 그 때에 미국 대통령은 전국민에게 함께 아침 9시에 기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군인, 어린이, 온 국민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폴로 13호는 무사히 태평양에 떨어진 것입니다. 구조된 우주 비행사는 배에 오르자마자 군목의 손을 잡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장면이 그 주간 타임지 표지로 크게 나왔습니다. 우주 비행사 중의 한 사람인 스위저트는 기자 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들은 지구에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힘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과학은 보여야 하고, 증명이 되어야 합니다만, 그 과학도 보이지 않는 힘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최고의 힘은 하나님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성도의 기도야말로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는 말씀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구하여 에벤에셀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 승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사무엘이 어린양으로 번제를 드리는 동안,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원수를 쳐부수셨습니다. 10절에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한지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어린양으로 말미암은 승리였습니다. 우리도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승리를 거두어야 하겠습니다.
■ 프랑스의 나폴레옹 연합군이 영국의 넬슨 제독이 이끄는 해군에게 대패하고, 워털루 전투에서도 참패했습니다. 프랑스는 패전자로서 고배를 마셨고, 영국의 온 국민들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때 영국에 오래 거주하던 한 프랑스인이 영국 국적으로 귀화하기 위해 관례에 따른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제 영국 국민이 된 그는 친구들에게 찾아가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 중 한 사람이 '자네가 이젠 영국 사람이 되었는데, 뭐 달라진 것이라도 있나?'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암, 달라진 게 있지. 전에는 워털루 전쟁이 나에게는 패전이었으나, 오늘은 그 전쟁이 승리의 전쟁이 되었다는 것일세'라고 대답했습니다.
성도들이 구원받기 전까지는 분명히 마귀에게 종노릇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엡 2:2-3에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은 멸망 받기로 예비된 패배자의 위치에 있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자의 반열에 앉혀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5.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한 감사가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말은 '우리를 내내 도우셨다' '하나님은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니' 하는 말씀처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아니 여러분의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항상 함께 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 한 성공한 스승이 회갑연을 베풀어주는 제자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씀을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나는 사실 고아 아닌 고아였습니다. 나의 부모가 가난 때문에 나를 버리고 도망을 하였답니다' '아니, 교수님은 언제나 사랑을 흠뻑 먹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부모님이 나를 버렸을 때 나는 나도 세상을 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나에게 사랑을 흠뻑 먹여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아, 돈 많은 양부모님을 만나셨군요?' '내가 자란 고아원의 팔 한 짝이 없는 불구자 선생님 한 분이 어느 추운 겨울밤에 나를 꼭 끌어안으시고 사랑의 눈물을 내게 먹이셨습니다' '나 같은 사람도 사는데.... 너는 꼭 큰 일을 해 낼 수 있을 꺼야.' '그때 나를 으스러지게 끌어안아 주시던 그 선생님의 한쪽 팔의 힘이 나의 건강한 60평생의 두 팔의 힘보다 더 크셨지요. 그 힘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옆에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팔이 있습니다. 그 분의 팔은 우리를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 팔입니다. 지금 그 팔을 꼭 잡으시고 새 힘을 얻으십시오.
6. 하나님께 대한 찬미가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숭고한 찬양입니다. 그들은 승전의 영광과 찬송을 모두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시간까지 살아 숨쉬고 기동하게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음을 진심으로 고백하면서, 감사와 찬송을 모두 하나님께 돌려 드리시기 바랍니다.
7. 장래에도 보호하심을 확신하는 신앙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으니 이후에도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를 건지셨던 하나님께서 지금도 건지시며, 또한 앞으로도 건지실 것입니다. 영원히 우리를 도우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라는 신앙 고백이 들어 있는 말입니다. 고후 1:10에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우리를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 했습니다.
■ 자동차가 처음 나왔던 시절 어떤 사람이 모델 T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엔진에 고장이 났습니다. 옛날 차이기 때문에 크랭크를 아무리 세게 돌려도 시동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파크로 발화도 시켜 보고 엔진을 아무리 조정해 봐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리무진 한대가 다가와 서더니 깐깐하게 보이는 한 신사가 뒷좌석에서 나와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잠시 후 본네트를 열어 놓고 만지작거리더니 '자, 이제 시동을 걸어 보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즉시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 사람이 놀란 표정을 짓자 그 신사는 그제야 자신이 헨리 포드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이 차를 디자인했고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장이 나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잘 알죠'라고 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인생에 고장이 났을 때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도와주실 지 제일 잘 아십니다. 성경은 바로 그 분의 지침서입니다. 그분의 도움을 구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고 노래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쟁과 테러, 갖가지 사고와 질병으로 돌이킬 수 없는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이 그 얼마입니까? 그러나 에벤에셀 되신 하나님께서 2017년 10월 여기까지 도와 주셔서, 우리가 지금 이 복된 자리에 건강한 몸으로 앉아 있음을 믿고 주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남은 생애도 항상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