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나무 군락지
높이 20m, 가슴높이둘레 10m, 퍼진 가지 길이 10m 정도로 원줄기는 술통처럼 생긴 세계에서도 큰 나무 중의 하나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신성한 나무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구멍을 뚫고 사람이 살거나 시체를 매장하기도 한다.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이 보이므로 죽은쥐나무(dead rat tree)라고도 한다.
*바오밥 나무의 종류는 8종으로서 6 종은 마다가스카르 섬이 원산지이고
1종은 아프리카 본토와 아라비아반도, 1종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다.
어린왕자 별이 너무나 작은 탓에 바오밥나무가 계속 자라면
별이 파괴될까봐 걱정하여 매일같이 그 뿌리를 케어낸다는 내용의
이 나무는 태초에 신이 지구상에 처음으로 심은 나무라고 한다.
그런데 바오밥이 하늘높은 줄 모르고 계속 자라나서 화가난 신이
거꾸로 심어버려 뿌리가 하늘을 향해 뻗치게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아프리카 동남쪽 인도양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이곳에 신이 실수로 땅에 거꾸로 꽂아 놓았다는 바오밥 나무
모두 1천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한다.
평균 나무의 높이는 18~22m, 나무 밑둥 둘레는 20m에 이른다
열매는 크고 호롱박처럼 생겼으며 맛있는 점액질의 과육이 들어 있고
물을 저장하거나 은신처로 이용하기 위해 줄기에 구멍을 뚫기도 한다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이 나무와 열매는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한다
원주민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생각하였기에 벌목이나 산림훼손을 당하지 않고
수천년간 바오밥나무 숲은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열매로 음료와 기름을 만들고 줄기로는 밧줄을 만든다.
주민들에게 바오밥은 단지 기이한 모양의 일개 나무가 아니라,
삶을 지탱해주는 커다란 존재와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