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도가족님들께 꼭 안부전해 주십시오"
'굿맨'님은 울먹이며... 눈물을 씻어내며 말 했습니다.
철창을 가운데두고 수감중인 '굿맨'님과 굿맨님의 아내,매형,그리고 저는 마주했었습니다
실로 직접 대화를 나눈지 꼭 만 1년되는 날이었습니다
작년 5월30일날 '굿맨'님은 외국에서 귀국하여 인천공항에서 저의 아내가 입원해 있는
'세브란스병원'으로 곧장 달려왔었습니다
그런데 꼭 만 1년후 우리는 철장을 마주하고 앉아서 대화를 했습니다
오전에 훌륭히(?)진행되었던 재판에 관하여 얘기를 나누었고 담 재판에 대비한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굿맨'님 가족들이 '착오'를 일으켜서 그동안 한번도 넣지 못해주었던 구매물들도
처음으로 넣어주게 되었습니다
" 오늘 먹을 것들은 우리 부도가족님들이 '굿맨'님을 위하여 넣어드리는 겁니다"
( 비누/면수건/팬티/치약/런닝/칫솔/김치/닭훈제/맛김/스넥/건오징어등을 넣어드렷답니다
가족들이 계산을 하려했으나 '절대로 이건 우리 부도가족님들의 뜻'이라고 제가 우겼지요^^)
" 이 순간도 지나간다" 라고 방 벽에 써붙이고 고통스런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억울하지만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당당히 나오실 각오로 임하고 계셨습니다
10 여일 후에 제가 다시 면회를 올 것을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굿맨'님 아내에게 '재기가족일동'으로 준비한 '봉투'를 전해드렸습니다
'더 어려운 가족이 많은데 받을 수없다'고 극구 사양하셧으나
" 이돈은 '쌀'을 꼭 사십시오..제가 드리는게 아니고 '지우아빠'께서 다섯사람분의 '쌀값'을 이미
보내주셨고 우리 모두가 전달해드리는 겁니다" 라고 기어이 받게 했습니다^^
면회를 할때나 종일 동행을 하면서, '굿맨'님 아내와 일행은 '부도가족'님들께
넘 감사해 하셧으며 수감중인 '굿맨'님도 너무도 감사하다고 안부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철창에 있던 밖에 있던 '희망과 위로'를 나누는 '가족'임을 다시 확인하는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대장님의 노고와 가족님들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안에 있는 굿맨님이나 밖의 가족 모두에게 힘이 되었을것 입니다.다일지님 수고 많으셨고 다음 면회엔 함께 동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밥만 축낼라고???? ㅋㅋㅋ도시락싸와~~~~ㅋㅋㅋ
수고 많으셨어요...얼마나 큰힘을 주고 오셨는지 전 잘알아요....굿맨님도 또 굿맨님 아내님도 꼭 함냐시길 바랄께요
고생 많으셨네요.. 큰 힘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한번도 본적도 대화도 나눈적 없지만.. 굿맨님께 꼭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 가족분들 꼭 힘내세요..!! 홧팅~~@@
너무나 마음이 든든한 하루였습니다. ...싸부님과 가족분들이 계셔서....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모든일들이 잘 되시길 우리 가족들은 빌고 또 빌겠습니다.대장님과 굿맨님에 정성으로 좋은 결과 있겠지요.
넘 실감나게(?) 말씀하시니 가슴이 넘 아프네요. 굿맨님 건강하세요
아프고도 따뜻한 이야기입니다...이런일이 없으면야 두말할 나위 없었겠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잘 대처하고 좋은 결과가 예상이 된다니 너무 기쁜네요^^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ㅎㅎ
'굿맨'님......부디 건강하십시오..언젠가는 다시 만나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