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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오리지널은 1933년 피아니스트 Rezso Seress와 시인 Laszlo Javor이 만들었고
이후, 우리나라 가수들을 포함한 수많은 가수들이 리바이벌하며 불렀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1936년까지 주의를 끌지 않다가 노래로 인해 자살자들이 속출한다 하여
나치가 전량 회수를 하였고 금지되었습니다.
이후 음악인들은 헝가리의 자살 노래라 하여 번역하고 녹음해서 청중에게 들려 주었고
Billie Holiday의 노래가 가장 인기가 있는 영어 판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나오는 사건,
1936년 4월 30일.
프랑스 파리,
세계적인 레이 벤츄라 오케스트라 콘서트.
'글루미 썬데이'를 연주하던 단원들은 드럼 연주자의 권총 자살로 시작
연주가 끝난 후 한 사람도 살아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레코드로 발매된 당시 두달사이에 헝가리에서만 이 노래를 듣고 187명이 자살했다고 합니다.
당시 뉴욕 타임즈는 '수백 명을 자살하게 한 노래'라는 헤드라인으로 특집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유명했고,
코코 샤넬은 이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피치 블랙 - 죽음의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1968년 겨울, Rezso Seress역시이 노래를 들으며 고층빌딩에서 몸을 던졌다고 전해집니다.
영화에서 나온곡들은 영화에서 재해석되어 발매된곡이지 글루미선데이의 오리지널곡은 아닙니다.
여기에서는 This little bird로 익히 잘 알려진 MARIANNE FAITHFUL을 비롯한
HEATHER NOVA, ELVIS COSTELLO등이 부르고 있습니다.
GLOOMY SUNDAY
1999년
OST
1. INTRO (02:14)
2. GLOOMY SUNDAY (02:10) ...SZOMORU VASARNAP - ORCHESTER
3. GLOOMY SUNDAY (04:31) ...HEATHER NOVA
4. ANDRAS SPIELT (02:11)
5. ANDRAS UND ILONA (02:59)
6. ILONA'S LIED (02:15)
7. GLOOMY SUNDAY (03:13) ...MARIANNE FAITHFUL
8. GLOOMY SUNDAY (03:48) ...SZOMORU VASARNAP - MEDLEY
9. DREISAMKEIT (05:15)
10. GLOOMY SUNDAY (01:30) ...DAS LIED VON TRAURIGEN SONNTAG(ERIKA MAROZSAN)
11. ABSCHIED (02:28)
12. IMMER NUR TRINKEN (01:37) ...GYORGI SELMECZY
13. GLOOMY SUNDAY (03:13) ...ELVIS COSTELLO
14. LAZLO IN GEFAHR (05:03)
15. ILONA'S GELOBNIS (03:55)
16. DOWN IN BUDAPEST (03:41) ...ERIKA MAROZSAN / DAG LAUVELAND
17. DAS LIED VOM TRAURIGEN SONNTAG (04:05) ...BEN BECKER
위에서 처럼 SZOMORU VASARNAP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영화에서 8번의 GLOOMY SUNDAY가 연주되고 불리워집니다.
1999년의 원곡이라 함은 이 여덟곡이 다 포함 된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1933년에 발표된 GLOOMY SUNDAY의 가사가 붙여진
Rezso Seress의 곡은 전해지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ezso Seress 의 곡이라는 Gloomy sunday가 저에게도 있습니다만..)
헝가리어, 독어, 불어, 영어, 한국어까지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곡들은 모두 리바이벌곡으로 보시면 정확합니다.
OST음반 전체가 gloomy sunday를 편곡 연주, 노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87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노래가 이음반에 수록된 전체의 곡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이 음반과 영화가 상영될때 187명이 죽은 것이 아니라
1933년 헝가리에서 이 곡이 발표되었을때 두달 사이 자살한 헝가리인의 숫자입니다.)
딱 꼬집어 말씀드리면, 가사가 붙여진 gloomy sunday이겠죠.
찾아보시면 수없이 많은 버전이 있습니다.
헝가리, 독일, 샹송, 깐쵸네, 팝, 가요, 일본어, 심지어 중국어버젼도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 음반은 1999년에 세기말 새로운 세기에 대한 불안감을 상술을 부려 상영되고 발표된 음반입니다.
국내에서 개봉되기도 했지만, 결코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외국 평론가들은 '가장아름다운 영화중에 하나'라고는 하지만
저도 영화는 스틸로만 봤으므로 이렇다 저렇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1999년 발매된 OST는 당연히 오리지널곡이 아닌 편곡된 곡들입니다.
( 참고로 레조세레즈의 오리지널 피아노 연주곡을 들어보시길... )
나치가 멸망하고, 1968년에 레조세레즈가 죽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있었는데
레조세레즈는 gloomy sunday를 재녹음 하지 않았다는군요.
의아할수도 있지만 gloomy sunday란 노래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것에 대한 자책감때문에
재 녹음을 하지 않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이미 gloomy sunday의 오리지널곡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식IN이나 블로그, 카페에 몇몇분이 원곡이라며 밝힌 곡들은 모두가 원곡이 아닙니다.
즉, 리바이벌된 곡들입니다.
원곡은 1933년 레조세레즈가 발매한 음반입니다.
오리지널은 레조세레즈가 부른곡이 오리지널이고 gloomy sunday의 원곡입니다.
그 음반은 지금, 지구 어느곳에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도 수없이 많은 가수들이 gloomy sunday를 부르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겐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과연 노래 한곡에 대한 감동으로 사람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gloomy sunday가 그렇게 처절하리 만치 슬프다는 감정을 느껴보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런 처절한 슬픔의 감정들의 노래들은 훨씬 많습니다.
박효신이나, 멜라니나, 짚시 바이얼린 나는 어떡하라고를 듣고 자살했다면
오히려 이해가 빠르겠습니다만...
물론, 그네들과 우리(저의)정서는 다른것은 인정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gloomy sunday가 죽음을 유발했다는것은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유행하던
자살충동에 대한 유행아닌 유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999년 연말이나 2000년 연초 세기말에 대한 지구종말을 소재로 한 영화들도 참 많았지만
기사들을 살펴 보시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세기말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살을 택했다는 기사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종교집단에서는 엄청난 숫자의 신도들이 집단 자살했다는 기사도 있을것입니다.
어떤 가수나 어떤 배우가 자살했을때도 그를 우상으로 여겼던 사람들
특히 사춘기의 어린 학생들이 그 뒤를 따르기도 합니다.
인간이 할수 있는 최후의 선택 자살
우리가 수없이 쉽게 내 뱉는 말 '죽겠다'는 말,
그냥 하는 얘기지 실제 죽는 사람은 불과 얼마 되지 않을것입니다.
노래 한곡때문에 자살을 택한것이 아니라
종교라든지, 경제여건, 실연등의 자신이 처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겹쳐지며 죽음을 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내가 되어야지
누구를 위해 산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즉 내가 행복하고 결국 나를 위해 사는것이며),
돈을 위해 일한다거나(생활이나 여가를 즐기기 위한것이며),
자식을 위해서 산다거나(자식이 잘되면 부모도 행복하며),
따지고 보면 모든게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볼때 거기에 감동을 느끼는것이지
종교처럼 그것을 추종하여 같이 행동한다는것은
남의 탓을 하여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것과 같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gloomy sunday의 제 느낌은 감동을 느낄만한 곡이긴 해도 절망에 이르게 하는 곡은 아닌듯합니다.
가사는 Billie Holiday 곡의 가사입니다.
펀글과 제 의견이 섞여있는글임다 ^^;;
gloomy sunday
Billie Holiday
Sunday is gloomy,
My hours are slumberless
Dearest the shadows
I live with are numberless
Little white flowers
Will never awaken you
Not where the black coach of
Sorrow has taken you
Angels have no thought
Of ever returning you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Gloomy Sunday
Gloomy is Sunday,
With shadows I spend it all
My heart and I
Have decided to end it all
Soon there'll be candles
And prayers that are said I know
Let them not weep
Let them know that I'm glad to go
Death is no dream
For in death I'm caressin' you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I'll be blessin' you
Gloomy Sunday
Dreaming, I was only dreaming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In the deep of my heart, dear
Darling I hope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My heart is tellin' you
How much I wanted you
Gloomy Sunday
Szomoru Vasarnap - Gloomy Sunday - Orchester
Heather Nova - Gloomy Sunday
Marianne Faithful - Gloomy Sunday
Szomoru Vasarnap - Gloomy Sunday - Medley
Erika Marozsan - Gloomy Sunday
Elvis Costello - Gloomy Sunday
Rezso Seress - Gloomy Sunday
Billie Holiday - Gloomy Sunday
Billie Holiday의 곡은 저작권위반이라네요.. ㅡ,.ㅡ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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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래 나오는규?~~~~ ㅎㅎ 링크도 안걸려있구!~~~~여태 다른곳에 올려졌던 이 영화를 보구 들어와보니 블루시걸님 이 게시물 한참동안 맹그셨겠네!~~~ㅎㅎㅎㅎ
아깐 다 맹글지않았던 시간이었군!!! 맹그는 중이다~~~~ 맹글어놨다구 써놓징!~~
절대적 음악백과 사전 임다
달빛뜨락님땜시 오늘 글루미 썬데이 학실하게 마스터함돠!!!!!!ㅋㅋㅋㅋㅋㅋㅋ 영화두 봤구!
그런데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목소리가 워째 저래유?~~~다섯번째 영화에서 일로나가 부른 것 들으니 반갑구요..
Marianne Faithful 이 할머니일때 불러서 그래요 ㅋ 1946년생...
이 목소리로 다른 노래도 많이 불렀어요
와~ 길게 해설 하셨네요~~ 잘 봤습니다. 노래도 잘 듣구요..
그런데.. 오리지널은 항가리 노래니깐 항가리 말로 된거 아닌가요?
영화는 아직 못보았네요... 내일쯤 한가하게 봐얄것 같아요.ㅋㅋ 여러가수들이 많이도 불렀는데 정말 Marianne Faithful 의 목소리가 왜 저런다요...
아무리 할머니일때 불렀다해도...46년생이면 아직 60대 초반인데... 우리나라 패티김 같은경우 그보다 나이가 더 먹었어도 저리 변한 목소리는 아니잖우? ㅋㅋㅋ
홈리스 생활 ( 쉽게 말해서 노숙자 )도 약 2년간 하면서 술, 담배, 헤로인이 그녀의 청순한 목소리를 망가뜨렸죠...
이음악을 듣고있으니 마음 가라앉고 찹찹한게....확 거시기 하고싶습니다~~ㅎ
한참 동안 머물며 들어야 겠네요..항상 좋은 음악 선곡해줘 고맙 쉼 ...ㅎㅎ 요번 번개 모임에서 뵙지 못한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