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만나면
"혹시 독선이 되신 것 아세요?"하고 질문을 하고 싶다.
그런데 그 생각을 하자마자
獨善!..?하면서
알면
독선은 지금 이 순간 홀로 선한 것이니
독생자나 독존 독로나 다름이 없는 말처럼 받들어지니
처음 생각했던 안 좋은 이미지의 독선이라는 말이 희석이 되면서
만약 ##님께서 독선이라는 말의 뜻을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내가 전하고자 했던 뜻은 무가치하게 되는지라
그 말에 주춤거리는 마음이 있다.
...
그것이 경계로 잡힌다.
...
언제부턴가
어떤 말을 사용하려고 할 때
그 언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마음의 표현들이 생각되면서
처음 생각했던 느낌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니
언어를 사용하는데 망설여지면서 당혹스러웠던 기억들이 스쳐간다.
이런 혼란도 과정인 듯 싶다.
....
독선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여러 뜻을 마음으로 헤아리니
누가 나에게 독선이라고 비난을 할 때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응! 나는 독선이 되려고 해..."라며 받아칠 수 있게 되면서 나로 돌아 올 수 있지만
독선을 안좋은 뜻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독선은 아픈 충고요 어떤 사실을 말하는 비난일 수 있으니
그 말을 그대로 사용하자고 한다.
첫댓글 독선이라는 의미의 고정된 생각을 깨는 기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