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번이나 지내신 분이라
영결식장에 참가한 사람들이 불교계에선 다들 한가닥씩 하는 분들이더군요.
동국대 재단 이사장,총장,조계종 총무원장,천태종 총무원장,태고종...등등
종단이 다른곳에서도 오셨는데
그곳에 열우당의 이부영이도 왔더군요.
그리고 제가 서있던 곳 바로 옆에
정동영이의 화환이 걸려있더만요.
"통일부장관 정동영"꼬리표 달고..
조사가 시작되는데 박대표님 성함이 거론되길래 오신줄 알고 깜작 놀랬습니다.
대독이던데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데 임모씨..??
여하튼 깜짝 놀랬고..
다비식장은 범어사 입구 근처의 지장암에서 행해졌는데
저는 장작가지고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관이 들어갈수 있도록 돌로 쌓은 무덤(?)에다 숯을 쓰더군요.
숯을 박스때기로 네다섯박스를 쏟아붓더군요.
그위에다 관을 안치하고 사이사이에다 숯을 채워넣고
기름 두말을 붓더군요..
좌우지간 머리털나고 다비식은 첨 보는 광경이였고
숯이 그마만큼 많이 들어가는것도 첨 알았습니다.
저로선 특별하다고 밖에 할수 없는 경험을 했는데
또 그곳에 사진기자들이 얼마나 많던지..ㅎㅎ
대략 2천명 정도의 신도가 참가한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언론엔 활자화되진 않았군요.
오늘의 수확은 영결식장에서 박대표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랬답니다.
열반에 드신 석주큰스님의 명복을 빌며..
첫댓글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