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앤뉴. 2021
1. 범 내려온다
2. 좌우나졸
3. 어류도감
4. 악성가
5. 말을 허라니, 하오리다
6. 신의 고향
7. 호랑이 뒷다리
8. 일개 한퇴
9.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10. 의사줌치
11. 약일레라
12. 여보나리
♬ 음반소개
이날치는 장영규, 정중엽 두 명의 베이스, 드럼 이철희, 네 명의 판소리 보컬 권송희, 신유진, 안이호, 이나래로 구성된 얼터너티브 팝 밴드다.
2019년 초 결성되어 조용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날치는 오묘한 하모니와 주술과도 같은 가사,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현란한 몸짓이 어우러져, 네이버 온스테이지 '범 내려온다' 영상이 조회수가 1000만을 훌쩍 뛰어 넘으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영상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6억회가 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궁가'는 용왕(龍王)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는 세상에 나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가고, 토끼는 꾀를 내어 용왕을 속여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2019년 12월부터 차례로 네 장의 싱글 [어류], [토끼], [호랑이], [자라]을 발매한 뒤 2020년 5월 11곡을 수록한 정규음반을 디지털로 발매하였다. 정규 앨범에서는 수궁가의 풀 스토리와 세계관, 치명적 관계, 속고 속이는 플롯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가 엿보이는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위로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되고 반복되며 신선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밴드 이날치는 <수궁가>를 통해 재미난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조금 특별한 현재의 댄스 뮤직을 선보인다.
그동안 디지털 음원과 LP음반으로만 발매되어 많은 팬들이CD발매를 요청한 바 이번에 CD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으며, 특히 이번에 신곡 1곡이 포함됨에 따라 이날치의 새로운 곡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