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야구가 끝났군요. 시즌 내내 꼴찌였지만 막상 시즌 끝났다 생각하니 아쉽네요.
가을잔치는 또 남의 잔치가 되버렸고,,, sk. 삼성.두산처럼 늘 4강 올라가는 팀들이 유난히 부러운 한해 입니다.ㅠㅠ
그래도 올한해 모든 선수 및 코칭스탭 수고 하셨고,
내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4강 부탁드립니다.
올시즌 제가 생각하는...
GOOD
류현진-역시 말이 필요없습니다. 류현진이 있어서 그나마 야구 볼맛이 났고, 행복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에도 역시 기대합니다.
최진행-타율과 타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홈런 32개면 한화4번타자 김태균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내년에는 280에 홈런 30개 100타점 이상을 기대해봅니다.
박정진-진짜 올시즌 박정진 없었으면 한화 뒷쪽은 어떻게 됐을까요?
고맙습니다. 내년 연봉 대박나길 바랍니다.
SO SO
데폴라-선발의 한축을 담당할것으로 기대했는데, 초반부터 꼬이는 바람에
선발.중간.마무리까지... 마당쇠가 되버렸습니다. 선발로만 계속 나왔더라면 10승도 가능했을텐데... 좀 아쉽네요.
한시즌 내내 9월달 처럼만 해준다면 뒷돈을 주고서라도 잡아야 할 선수이지만,,, 재계약이 고민되겠네요.
윤규진-드러난 성적만 놓고 본다면 중간에서 3.38의 방어율로 나름 역할을 한거 같지만,,,
팀이 어려움에 있을때 나타나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럴때는 잘 안보입니다.
47경기 등판해서 겨우 4홀드. 그만큼 중요할때는 역할을 못한거 같습니다.
뭔가 조금 아쉽습니다. 55번이라는 윤규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일까요?
정원석-두산에서 방출되어 한감독의 부름으로 한화에 입단했습니다.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마지막에 3할까지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서 유일한 3할타자.
하지만 득점권타율 0.278. 그리고 수비불안에 고비마다 터져나오는 실책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977년생으로 처음 풀타임을 경험했습니다. 내년에는 제발 수비에 신경 좀 써주기를 바랍니다.
BAD
양 훈-이사람이 올시즌 초반부터 마무리를 해주었더라면 올시즌을 그렇게 빨리 포기 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겁니다.
팀의 마무리투수가 초반부터 나가 떨어지는 바람에 모든게 꼬였습니다.
돌아와서도 좀 나아지는가 싶었는데, 작년에 좋았을때의 모습은 그냥 우연이었을까요? 안타깝습니다.
마일영-마.마 트레이드. 한화에서 올시즌 뭔가 해보려고 처음으로 야심차게 성사시킨 트레이드 입니다.
팬과 구단 모두 다 기대했습니다. 롱릴리프도 되고 마무리가 약하면 마무리로 선발이 약하면 선발로 쓰자.
활용가치 엄청날거란 기대와는 달리 뭔가 뒤통수 맞은 느낌.
우리 모두는 2008년의 성적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강동우-작년의 활약이 우연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한화는 FA계약을 했습니다.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고 후배들 이끌며 톱타자로 잘해줄거라 믿었습니다.
"얘들아, 지는데 익숙해지지 말자" "팀을 위해 뛰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익수 뒤로 빠지는 볼을 오선진이 뛰어가서 잡는걸 보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유원상-한화는 매년 5승을 올리는 투수를 위해 5억5천을 투자한게 아닙니다.
올시즌 규정이닝 채우고 완봉도 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인거 같지만 결국 변한건 없습니다.
혹시나 했던 팬들은 역시나로 생각합니다. 언제쯤 좌현진 우원상 원투펀치 에이스를 볼까요?
좌현진은 이제 2년 남았는데,,, 우원상 역시 군입대도 해야 하고,,(경찰정 가겠지)
팬들이 꿈구는 원투펀치는 꿈으로 끝날까요?
2011년...
장성호-무려 안영명을 주고 데려온 장성호 입니다.
내년에 뭔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감독과 그를 데려오기 위해 힘쓴 프런트.
장성호 영입에 찬성한 팬들 모두 초난감 상태가 될겁니다.
어차피 올시즌 아주 특별한 뭔가를 해줄거란 기대는 별로 안했습니다.
내년엔 김태완도 없습니다. 내년에 장성호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안승민-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올시즌 몇번의 호투가 뭔가 기대를 갖게 하는 투수 입니다.
물론 겨우(?)4승에 5점대 방어율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2군에서 선발로 출전을 하며 한코치가 내년이 기대된다고 했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투구시 정민철폼을 연상시켜 괜히 더 기대됩니다.
꽃범호 이후 한화에 미남 스타가 없는데, 실력만 갖춰 준다면 전국구가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창식-짠돌이 한화가 구단역사상 최다 계약금 7억을 주고 계약한 거물신인.
고교야구를 평정한 뛰어난 구위도 장점이지만 마인드도 좋은 투수입니다.
첫해 규정이닝과 함께 3점대중반 방어율만 찍어주면 완전 대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승은 한화라는 팀전력을 감안하고 큰기대를 하지는 않고 규정이닝과 3점대중반 방어율만.
5년마다 터지는 한화의 특급신인 계보!!!
1996년 이영우.송지만입단.
2001년 김태균입단 신인왕.
2006년 류현진입단 신인왕.
2011년 유창식입단 ? ? ?.
첫댓글 안승민선수 4승아닌가요?
앗. 4승이네요. 마지막 게임 선발승 한걸 깜박.^^
아데폴라는 미네소타트윈스랑 시카고컵스에서 제의오고 다카시로 코치는 오릭스에서 코치로 영입 계획이라네요. 씁슬하네요....................
카페얀이생각남,,,ㅋㅋ
정리가 깔끔하군요. 공감가는 글이네요 ㅋㅋ
내년에 카페얀2 데려와서 있는대로 욕먹지말고 그냥 적응도 다되었고 잘하고 있는 데폴라랑 같이 가주길... 강동우선수는 나이가 있는지라 개막전 부상으로 훈련제대로 못한 결과가 직빵으로 나온거 같고, 제가 보기에도 올해 기대에 제대로 못미친 선수는 양훈이며, 개인적 기대에 대한 가장큰 실망은 마일영선수... 선발로 7승이상해줄걸 기대했는데 구위도 그렇고;; 원상이야 일찌감찌 포기했으며... 정원석이 수비가 약한건 누가봐도 동의하겠지만 속된말로 줏어온선수가 풀타임 3할이란 점을 보면 비록 팀이 꼴찌를해서 바랜 기록이지만 워낙 대박인 최진행에 밀린다고해도 SoSo라고 하는걸보니 여전히 평가절하되어 안타깝네요.
저는 평가절하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율은 높지만 영양가는 그닥이었던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 별명도 정득병이었죠. 앞에 주자 없으면 출루는 잘하는데 주자 있으면 병살&삼진. 그래도 후반기에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비시즌에 수비연습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클러치 에러가 너무 많아요.
마지막경기에서 윤석민선수공 계속해서 파울타구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니 내년에도 별다른 부상이나 부진을 겪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2할대 후반을 쳐줄 것으로 예상되며, 팀 타격의 중심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빠른 발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 1번은 정원석이 맡아주면 좋겠습니다. 강동우가 좋다면 강동우가 1번, 정원석이 2번이나 5.6번... 김강이 좋다면 김강이 5번... 이도형이 좋다면 이도형이 5번... 김강이 6번... 생각대로만 맞아들어가도 내년에는 참 밝군요.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6위정도 예상합니다.
정원석이 발은 빠른 것 같지만 주루사도 꽤 많죠. 도루 14 (도루실패 9). 내년엔 나아지길 바래요 ㅎㅎ
3할친 정원석을 너무 낮게 절상 평가 하시는군요...한화 타자들 현주소 보시고도 3할 선수를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는군요...안타깝네요...정원석이 두산서 어떤 역할 이였나면 대주자 또는 대수비(큰경기 차에서 1루 백업 이었음) 였어요 그런 선수를 2루 내야 보면서 간혹 실책도 있었지만 주전이 아닌 상태서 그정도의 역할에 만족해야 합니다 한상훈 선수가 2루 수비는 국대급 이지만 타율 0.250 이상 처본 기억이 제기억에 없어서 누가 감독을 해도 3할 육박의 성적에 완전 구멍 수비수 아니면 아마도 정원석을 주전으로 쓸겁니다 정원석의 3할 타율은 한화에 독보적인 성적에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김태완이 2할6푼대 기록을 아실텐데요...
마지막 게임에서 안타 추가로 턱걸이 3할이죠.ㅠㅠ 물론 3할은 높이 평가되어야 하나 득점권 타율과 결정적인 실책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두산에서 백업이었던 이유가 다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겠습니까? 수비는 한상훈과 비교대상 조차 안된다고 생각되며 한두점차승부. 큰경기라면 정원석.한상훈 둘중 한상훈이 당연히 출장해야 된다고 봅니다.
비록 예전의 한상훈으로 돌아온다고 할지라도 올해의 정원석이라면 언더핸드 투수가 나오지 않는 한 한상훈의 선발출장은 어렵습니다. 정원석의 좋지 않은 얼굴인상과 류현진에 대한 장난끼(?) 위기에서의 실책, 무엇보다 많은 나이와 방출대상선수였던 점, 한감독양아들 의혹 등으로 동네북이 된 정원석이지만 두산에서 백업이었던데 이유가 있다는 말과는 거리가 먼거 같네요. 잠시 2할중반을 친적도 있지만 100타석에 불과했고 그 이전에는 1할치던 타자였습니다... 두산에서 백업이었던 이유는 오로지 올해와 같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즌초 크보홈피 랭킹에 얼굴을 올리며 기회를 잡은 것도 다 정원석의 능력이죠.
물론 예외도 있다지만 경찰청.상무가서 계속해서 몸만들고 시합뛴 선수들도 복귀해서 겔겔대는데 어찌보면 이제 서른한살의 나이에 공익으로 병역을 해결하고 온 기존에도 장타력이 부족하고 타율이 낮았던 선수가 컴백해서 정원석정도의 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렵죠. 정원석이 혹시 영입되지 않아 하다못해 또한 풀타임경험이 없는 오선진이 2루(작년에도 2루를 상당히 많이 봤죠)를 맡았다면 체력저하로 타율은 2할도 못미쳤을 것이고, 수비야 당연 정원석보다 좋았겠지만 팀 방망이는 엉망진창이 되었을겁니다. 그가 100점짜리라는 말은 아니지만 정원석보다 타점많은선수는 태완.진행뿐이고 100안타이상에 4사구도 많습니다.
사사구가 56개로 전체21위 양호하고 삼진이 73개이지만 거의 풀타임을 뛴 선수로는 많다고만할 수 없죠. 출루율은 전체 16위로 이종욱.이진영.손아섭.강민호.정근우.조인성.박용택 등 다른 유명한 올해 3할 넘긴 타자들보다도 높습니다. 홈런이 적었지만 장타율이 24위이며 31개가 1위인 2루타개수가 20개입니다. 팀내에서는 그를 비난할정도로 못하지 않으며 타팀선수와 견주어도 타격만큼은 내세울만하죠. 물론 득타율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고 결정적실책이 좀 있었지만 좋게만 보면 1군주전으로서 부담을갖고 긴장해서 일수도 있겠습니다. 수비야 약한거 확실하지만... 다 잘했단건 아니지만 득타율.실책을 커버할정도로 올핸 잘했다는겁니
잘아시네요. 득점권 타율이 낮은것과 ★결정적인 실책★이 많다는것. 그게 문제인겁니다. 그래서 so so 입니다. 타격으로 그걸 커버할정도는 된다고 하셨는데, 누가 보면 수비빼고 다 잘하는줄 알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올시즌 꽤 괜찮은 타격으로 한화 타선을 이끌었지만 낮은득점권 타율과 결정적인 실책으로 인해 GOOD 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겁니다. 어차피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렇다는 거구요. 저정도의 타격으로 그걸 다 만회하고도 남는다고 생각되시면 잘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겁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수는 없는 거니까요.
방출선수가 3할에 주전 2루를 봐줬으면 대박인거죠 욕심들이 크시네요...
2루수 3할.
드래곤볼 퓨전이생각남 ㅠ 한상훈정원석 퓨전해서 30분쓰면안되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