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와 전환자 및 공무직 입사자의 동상이몽
정부 : 불안정한 고용관계만 개선시키고 처우개선은 후순위
전환자 및 공무직 입사자 : 아 정년보장 + 처우개선이 되겠구나. / 일도 효율적으로 처리하겠구나
많은 분들이 느끼지만 공무직 전환의 가장 문제점이자 시각차이인데 사무직이던
현 공무원분들이건 어떻게 생각하지 모르지만 이게 가장 큰 시각차이라고 봅니다.
2. 동일임금, 동일노동 외치면서 부처별 임금차별로 인한 상대적박탈감.
참고 :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622520 를 하시면 되겠고
각 부처측에서는 동일 직군이라도 상세업무는 다르기때문에 임금도 다르다는 둥 공무직은 민간인이라는 둥
말을 합니다. 일정부분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중앙박물관 경우엔 단순 청소, 작업청소만 아니라 좀 더 디테일하게 보면 전시되있는 유물 유리들
저희 담당입니다. 유리를 어떻게 닦냐 약품처리하냐?에 따라 조도받는게 다릅니다.
(담당자에게 들은걸 토대로 말합니다.) 그리고 각 부처별로 용역시절에 굴리던 관행적인 구역업무 등이 있고요.
물론 공무직 전환이 10년이 된 것도 아니고 시행착오는 있지만... 정부측에서 너무 쉽게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똑같은 업무인데 누구는 명절상여금 80받고 누구는 월급의 40%를 주면 형평성에 어긋나죠.ㅎㅎㅎ
3. 공무원들의 관리부재
사무직 계통의 분들은 무기계약직이라 어느정도 얘기가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시설관리 부분은 죄다
용역에서 전환된 경우라 한 공무원이 관리해야할 공무직이 많습니다. 뭐 이해는 갑니다. 짜증나는 인적관리가
추가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중간관리자도 컨트롤못하고 업무건의를 해도 정말 필요한 부분도 차일피일 늦추고
인식의 변화가 없다시피하니 공무직 노조가 생기고 각종 트러블이 생기지 않나싶습니다.
4. 노조의 합리성 부족
전 처우개선이 비단 임금만 아니라 소소하게는 업무환경 개선, 적극적인 피드백도 처우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무슨 공인으로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 고생을 해도 티가나지 의미없는 삽질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각 부처별로 이런 인식 전환, 관리체제에 미온적으로 보일 때 구의역 김군, 김용균씨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나왔었고 노조가 출범하여 처우개선, 임금인상을 외칩니다.
모든 노조가 그런건 아니지만.. 4차산업혁명시기에 일자리는 점점 줄어든만큼 새로운 전략으로 어필해야하고
각 산업별, 직군별로 노조를 개편해야 이해출돌을 그나마 줄이는데 안하고 있죠.
게다가 북조선식 타협법과 귀족노조를 들어도 할말없는 지도부의 각종 비리, 권위주의엔 눈감습니다.
합리적인 개선을 요구하지만 방법론적으론 비합리성을 띈 모순의 집단.
민주화시기는 이미 지났는데 시각을 염세적으로 보면 소위 시체팔이 장사하는 이들이 존나 역겹습니다.
5. 알바 or 내정자 드립
뭐 저도 첫 사회생활 시작을 내정자로 했으니 이부분은 셀프 침밷기지만.. 그 잘난 정규직이나 사무직도
혼수성태 딸같은 케이스가 비일비재했습니다. 다만 보안파트는 내정자가 와도 빡신 직업입니다.
국토부, 국방부, 외교부 관계 공무원 다 있고.. 공항 순찰에 마약단속 등 다양한 업무가 있거든요.
내정자는 아마 지금도 있을겁니다. 근절되긴 힘들겁니다. 근데 다들 그거 감안하고 좁은 취업문 두들깁니다.
될 놈은 인국공 욕하는 ㅄ들 짝짝짝 박수치며 정보를 모으고 자기계발할 겁니다.
아 저같은 한량도 최근엔 단순한 빗자루만 쥐고 정년바라보려는 안일한 생각 접고 배울일 없을거라던
화학 정확히는 청소약품들 기기들 유투버 보면서 공부합니다.
ps. 좀 두서없이 가독성없이 생각나는데로 찌그려 봤습니다. 제 시각이 맞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느끼는 바가 그렇고
개인적으론 구의역김군이나 김용균은 피켓들다 죽었는데 어떻게보면 작지만 길게보면 엄청나게 쌓일 스트레스,
위험에 노출된거 바로바로 할 말 하면서 미친x소리 들으며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 진xx같이 선넘고 그러는 ㅄ은 안되게 항상 제 기본업무는 다하고 할 말을 하고 약자들에 대한 혐오
'야 그냥 대충 해!, 미화가 그냥 일개 미화지 뭐 있냐'라는 소리를 멀리하려구요.ㅋㅋㅋ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경험을 공유해주시는 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