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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020년 봄에 1년 동안 매직이 어떨지 예측해야 됐어. 당시 상황을 보면 코비드-19는 세계 전역을 휩쓸고 있었고 종식될 기미는 보이지도 않았지. 그러니 우리는 판매량도 플레이 횟수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어. 하지만 놀랍게도 작년 매직은 이전의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어. (역주: 마로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세트가 2021년에 만들어진 세트라 말한 적이 있으며 사람들은 그것이 모던 호라이즌 2라 예상 중) 매직의 28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많이 플레이 된 것이 바로 작년이야. 온라인 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도 말이야. 작년은 모든 이들에게 힘든 한 해였지만 매직이 힘들어 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된 거 같아.
1년을 돌이켜보면 모험의 세계, 북구 신화의 세계, 마법 학교의 세계, D&D 구분 할 것 없이 세계관이 잘 묻어나는 메커니즘들이 나왔어. 나는 이런 힘든 일을 해낸 디자인 팀이 자랑스러워
세트 부스터가 등장한 것이 작년이었고 큰 성공을 거뒀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겠지.
다만 한 가지 보완해야 될 점이 있다면 어떤 부스터가 얼마나 팔릴지 좀 더 정교하게 수요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는 거야. 스트릭스헤이븐 같은 경우 코비드와 겹쳐 우리가 수요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드래프트 부스터가 공급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했어.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나도록 노력 중이야.
Lessons
1년에 여러 차원을 방문하게 돼서 게임이 세트마다 새롭게 느껴지게는 됐는데 정반대의 문제가 생겼어. 다른 세트로 넘어가는 순간 자신들이 좋아하는 능력을 우리가 버렸다고 플레이어들이 느낀거지. 그래서 각 세계가 자신만의 장점을 뽐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동질성을 유지할 방법을 연구중이야.
우리는 1년을 관통하는 하나의 동일한 능력적 배경을 부여하기 위해 D&D를 제외한 모든 스탠다드 세트에 MDFC를 넣었어. 사람들이 MDFC 자체는 좋아했거든? 근데 걔네들이 1년을 묶는 동질성을 주지는 못하더라고. 아마 이 MDFC의 기본적으로 높은 유틸성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아닌가 싶어. 덱에 딱 한 장만 넣더라도 문제없이 작동하거든. 거기다 각 세트가 다른 방식으로 MDFC를 썼던 것도 한 몫 했을 거고.
사실 이걸 여기에 넣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 내 관할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작년에 뭘 잘못해서 생긴 문제도 아니거든. 어쨌든 작년 디자인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원성이 이거니까 어쩔 수 없다 싶더라. 엘드레인의 왕좌가 너무 강한 나머지 작년의 카드들은 평소보다 스탠다드에 덜 등장하게 됐어. 이번 세트들의 메커니즘과 테마가 호평을 받은 만큼 스탠다드에서도 이를 즐기고 싶었던 거겠지.
Zendikar Rising
Highlights
MDFC 자체의 평가도 좋았지만 그중 최고로 놓게 평가 받은 것은 한쪽이 대지인 MDFC였어. 유틸성과 한쪽만 보고도 다른 한쪽의 능력을 알 수 있다는 점이 MDFC 대지를 젠디카르 라이징의 최고 메커니즘으로 만들었지.
매직 역사상 대지력은 가장 인기 있는 메커니즘 중 하나였어. 젠디카르와 대지력은 깊은 연관관계가 있는 만큼 대지력이 강력한 카드로 돌아오자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지. 또한 몇 가지 변형을 가했는데 이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어.
젠디카르 라이징에서 호평받은 것 중 하나가 전장에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부착되는 snap-on 장비들이야. 많은 사람들이 이거 다시 한 번 하라고 하더라.
종족에 기존과는 다르게 접근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편이야. 거기다가 이 파티를 구성하는 4종족이 각기 다른 독창성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의 종족만 사용할 수도, 4개를 다 사용해서 파티를 짤 수도, 이 둘을 어느 정도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었지. 이 파티는 캐쥬얼이나 리밋에서는 참 좋았지만..
Lessons
컨스에서는 개구렸지. 특히 스탠다드. 많은 플레이어들이 젠디카르 전후의 세트에서도 4종족 카드들을 넣어주고 스탠다드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카드가 나왔으면 좋았을거라 하더라. 이 부분 가슴에 세겨둘 거고, 다음에 이런 메커니즘을 다룰 경우 참고하도록 할께
이번 방문이 젠디카르에 3번째 들르는 거고 세트로 치면 젠디카르를 배경으로 둔 6번째 세트지. 그만큼 사람들이 젠디카르에 원하는 것들이 많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제외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슬퍼했어. 그중 가장 불만이 많았던 것은 동맹이었어. 파티가 비슷한 역할을 하긴 했지만 동맹은 이전 두 번의 방문 때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들이 빠졌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했지. trap, quest, 변신 대지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불만을 받았어.
이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이번에 완전히 제외된 것 중에는 두 번째 방문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엘드라지가 있어. 이들의 경우 세계에 끼친 영향을 좀 더 보여줬으면 하는 의견이 많더라고. 사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계속 발생할 거야. 한 가지 해결책이 있다면 메커니즘 전체를 다루는 게 아니라 카드 한 두 개만을 예우 차원에서 넣는 것인데 이런 걸 좋아할려나 모르겠네.
우리가 많이 받은 또 다른 불만은 이번 방문에서 새로운 것을 아무 것도 안 보여줬다는 거야. 보통 한 차원을 다시 들리면 이전에는 못 봤던 것을 다시 보여주거든? 근데 젠디카르 라이징에는 이런 점이 전혀 없었지.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거에 사용했던 요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변형시키면 마지막 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참 안타까운 일이네. 재밌게도 사실 디자인 팀에서는 trap을 새로운 방식으로 변형시켰지만 이후 공간 부족하다며 짤렸지 뭐야.
Commander Leg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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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더는 언제나 컨스 전용이었잖아? 그래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걸 리밋으로 끌고 온걸 긍정적으로 봤어. 그중에서도 드래프트를 위해 다색 언커먼 전설과, 파트너를 가진 단색 전설을 넣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
커맨더 세트인만큼 수많은 전설적 생물이 필요했기에 많은 부분을 과거에서 차용했는데 많은 플레이어들이 신나 하더라.
이런 설정에 더해 많은 전설적 생물들이 독특하고도 재미난 능력을 가지고 나왔어. 새로운 커맨더덱 영감이 떠올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렸고, 내 우편함은 터질 지경이었지.
제곧내.
Lessons
커맨더가 드래프트로 나오긴 했지만 실제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았어. 이걸 다시 하게 될 경우 실제 커맨더와 아예 동떨어지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실제 커맨더와 더 비슷하게 만들 것인지 등 많은 토론이 오고 갔지. 다음에 다시 하게 될 경우 이런 아이디어를 모두 검토해서 반영할 예정이야. 여기에 더해 몇몇 플레이어의 경우 상위 레어도에 게임을 터트리는 카드 몇 장을 넣어서 게임이 질질 끄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어.
혁신적이고 재미난 카드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선을 넘은 카드 몇 개가 있었고, 이 때문에 이 세트가 전체적으로 커맨더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느끼게 만들었지. 전설적 생물을 잔뜩 만들 때 어떤 것을 만들어야 하고 어떤 것은 안 되는지 피드백 많이 받았고, 커맨더 제품군을 디자인하는 팀에 전달하도록 할께.
R&D는 커맨더에서 색의 균형을 맞추려고 부단히 노력중이야. 그중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당연히 백색이고. 커맨더 레전드에서 나온 카드 중 몇몇은 백색이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나왔더라고. Council of Colors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아마 내년 쯤에는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싶어.
Kald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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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세트의 메커니즘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예지야. 새롭고, 참신하며, 세계관과도 잘 맞아 떨어지고 게임 플레이도 기가막히게 됐지. 또한 다색 사가랑 눈의 귀환에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뻐했어. (물론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지. 아래를 봐봐)
각 세트마다 MDFC를 다르게 구현했다고 했잖아? 칼드하임에서는 신 MDFC 였는데 이게 한 쪽이 나와 있으면 반대편으로 꺼낼 수 있어 전설적 규약과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 받았고 커맨더에서도 재미나게 돌아갔다는 평이야.
칼드하임 관련해서 들은 가장 많은 칭찬은 영감이 불러 일으키는 세계관과 형형색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10개의 렐름이었어. 그중에서도 종족들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지. 물론 엄청난 약점이 하나 있긴한데....
Lessons
칼드하임 관련해서 받은 가장 많은 피드백이 너무 많은 것들이 우겨 들어갔다는 거야.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세트에 밀어넣다 보니 숨쉴 공간조차 없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멋진 요소들을 놓쳤다고 느끼게 만들었지. 누구 할 것 없이 이건 2세트여야 했다고 입을 모았어. 이 피드백은 명심하겠지만 우리는 지금 어떨 때 2세트로 나누는게 좋은지 파악 중이야.
사람들은 눈이 돌아온 것을 좋아했지만 눈 덮인 대지 대신 일반 대지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에서는 실망감을 나타냈어. 눈을 남용할 경우 이를 심판할 방법이 필요했던 거지. 모던 호라이즌 2가 어느 정도 도와주기는 했지만 칼드하임에 눈을 메타하는 카드는 너무 부족했어. 우리는 같은 세트 내에 특정 메커니즘을 타파하는 방법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더 좋게 전달할 수 있을지 노력 중이야.
북구 신화에 너무 매달렸다는 것도 많이 받은 피드백 중에 하나야. 예를 들어 칼드하임의 신의 경우 북구신화의 신들과 1:1로 대응했지. 우리가 현실의 내용에서 영감을 받아 카드를 만든다고 플레이어들이 뭐라 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어떻게 재해석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플레이어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거든. 나하고 창작팀은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재해석을 할 예정이야.
Strixhaven: School of Mages
Highlights
이 보너스 시트는 여러 방면에서 히트였어. 플레이어들은 재판되는 카드들도 좋아했고, 드래프트를 격동적으로 만드는 것도 좋아했고, 한 카드가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 것도 좋아했어. 그러니 이 보너스 시트는 앞으로도 자주 사용할 계획이야.
플레이어들은 오랜 기간 동안 주문을 중심으로 한 세트를 만들어 달라고 청원하고 있었어. 우리가 이걸 안 한 것은 단순히 그럴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하지만 스트릭스헤이븐에서 이게 가능해진 만큼 바로 넣었고 플레이어들은 즐거워 했어. 여기서 한 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세트 내의 비중이 적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던 것은 넣을 가치가 있다는 거야.
매직은 세트에 따라 어두운 분위기인지, 밝은 분위기인지가 바뀌는 편인데 스트릭스헤이븐은 그 중에서도 실험적으로 매우 밝게 분위기를 구성했어. 그리고 소비자들은 이를 사랑했지. 이걸로 인해 앞으로 매직이 다룰 수 있는 분위기 스펙트럼은 더 넓어지지 않았나 싶어.
팩션 세트는 언제나 인기가 많았고 이번에는 좀 더 색다르게 접근하려고 했어. 첫 번째로 각 팩션에 메커니즘을 각각 부여하지 않고 모두 공통된 메커니즘을 준 다음 각자 다른 식으로 사용하게 했지. 거기다 더해 같은 조합이라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주려고 노력했어. 전체적으로 성공했고 특히 로어홀드는 평소 적백과 게임이 다르게 흘러간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 하지만...
Lessons
콴드릭스의 수학 중심 설정은 찬사를 받았지만 성능적으로는 시믹과 너무 비슷하다면서 비판을 받았어. 특히 올드비의 경우 모든 학부가 로어홀드 정도로 길드랑 차이점을 두면 안 되냐고 반문했지. 뉴비들이 그런 결정을 좋아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기억은 해둘게.
대지 MDFC, 신 MDFC는 다들 좋아했지만 스트릭스헤이븐은 너무 나간 것 아니냐 하더라. 특히 활자가 너무 많다며 비판받았어. 거기다 신이나 대지와 달리 테마도 딱히 없다는 것도 한 몫했지. MDFC는 분명 다시 돌아오겠지만 그럴 경우 앞면만 보고도 뒷면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글자 수를 조절하지 않을까 싶어.
이건 비미국인들로부터 온 피드백인데 너무 미국 학교 기준으로 세트를 만든게 아니냐고 하더라고. 우리가 현실의 학교를 참고해서 만들었기에 교육 시스템은 나라에 따라 다양하다는 것이 반응에서 들어난 거지. 흥미로운 점은 우리는 미국 학교가 아니라 마법 학교의 원산지인 영국 학교를 참고해서 만들었다는 점이야. 어쨌든 이 교훈은 중요한 거고 앞으로도 현실 세계를 다룰 경우 우리가 다국적 기업이라는 것을 명심할게.
Modern Horizon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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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호라이즌 2는 매직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그 자체고 설정과 메커니즘 모두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만들었어. 이 제품의 소비자인 올드비들은 이 질 좋고 양 많은 향수에 찬양을 내뱉았지.
매직은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수많은 메커니즘들이 만들어졌어. 하지만 이 중 스탠다드로 귀환한 메커니즘은 손에 꼽을 정도였지. 모던 호라이즌 2는 이렇게 외면 받은 메커니즘을 가지고 극 소수의 신규 카드를 만들었는데 이것만으로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행복해 하더라. 그러니 앞으로는 보충 세트에서 종종 기회가 있으면 이런 메커니즘 샘플러를 사용하려고 해.
스트릭스헤이븐과 마찬가지야. 하지만 1년에 똑같은 결론이 두 번 나왔다는 것은 또 중요성이 다르지. 모던 호라이즌 2에서는 특히 다람쥐로 드래프트 할 수 있다는 점이 사랑받았어.
우리는 모던 호라이즌 제품군을 통해 기존에는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이지 못하던 높은 복잡도의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어. 그리고 이런 복잡도를 감내할 수 있는 사람들은 행복해했지. 수석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모던 호라이즌은 다른 곳이라면 못쓸 복잡한 카드들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아.
Lessons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거와 향수 좋다고 하트를 날리긴 했지만 솔직히 너무 복잡하다는 평도 많이 받았어. 여기에는 다양한 부스터와 어떤 카드가 나올 수 있는지 파악하는 문제도 있었지. 복잡성의 유지와 접근성의 상승은 충분히 고민해볼만한 문제고, 아마 이후 모던 호라이즌들은 복잡도는 유지하되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게임 외적 요소는 뺄 것 같아.
원래 모던은 스탠다드로 한 번 걸러진 카드들만이 도착할 수 있는 공간이야. 많은 사람들이 모던으로 바로 카드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을 표했지만 몇몇의 경우 그래도 괜찮을까 하며 걱정을 했지. 우리가 모던 호라이즌 2를 위해 밸런스 팀(play design)에 추가 인력을 배정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
재밌게도 서로 모순되는 피드백을 받았어. 몇몇은 이름에 모던이 들어가 있으니 모던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다른 이들은 가장 유명한 포맷이 커맨더니 커맨더 지원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 뭐 최적점은 그 중간 어디가 아닐까?
Dungeons & Dragons: Adventures in the Forgotten Realms
Highlights
가장 많이 받은 칭찬은 메타적으로도 설정적으로도 D&D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거야. D&D 플레이어의 경우 이 세트만큼 풍미가 넘치는 세트를 본적이 없다며 극찬을 하더라.
이번 세트에서 우리는 카드 문구 앞에 이탤릭체로 쓰여진 배경어를 통해 추가적인 풍미를 더하고자 했어. 이걸 다른 매직 세트에도 넣으면 안 되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성공했지. 사실 못 넣을 것은 없긴한데 이게 분위기를 워낙에 잘 사로잡잖아? 그래서 카드 이름만으로는 배경을 다 설명 못하는 비매직 배경의 Universes Beyond 같은 제품에 사용할 예정이야.
Council of Colors는 커맨더에서 고전하고 있는 백색을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능력을 고안 중이야. 이번 세트에도 몇 가지 요소가 들어왔고 다들 신나하는 거 같더라. 그리고 앞으로도 더 있어.
Lessons
내가 앞서 말한 백색 제외한 모든 장점 있잖아? 그게 모두 비판의 대상이었어. 누구는 신성한 매직에 D&D 묻었다고 싫어했고, 다른 이는 왜 Elminster 같은 애들을 구현 안 했냐고 불평을 쏟아댔지. 몇몇은 왜 Tarrasque를 이렇게 구현했냐고 싫어했고 말이야. 또 몇몇은 배경어를 쓰는 것을 싫어했지. 그것말고도 둘 중 뭐 선택할래 같은 D&D의 메타요소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들 말고도 블랙보더에 주사위 던지기가 들어왔다며 싫어하던 사람도 있는 등 평소보다도 더 호불호가 갈리는 세트였어.
또 다른 불만 중 하나는 이전에 매직에서 구현한 메커니즘 중 D&D와잘 어울리는 것이 많은데 왜 사용 안 했느냐야.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파티였고 레벨업이나 모험 같은 것도 있었지. 우리는 D&D 느낌을 낼려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 중이었는데 설정만 잘 맞아 떨어지면 옛날 메커니즘을 재활용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네.
배경어를 좋아했는지 싫어했는지는 둘째치고 두 개가 구분이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어. 특히 pack tactics 같은 경우 능력어였거든. 좋은 지적이고 나중에 만들 때 참고할게.
첫댓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 생각은 정말 비슷비슷한거같아요 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의외로 아직까지 마로형은 제정신이네염..-ㅅ-
역시 마로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