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 GS홈쇼핑 회사 합병 결정 (11/10)
GS 리테일과 GS 홈쇼핑이 회사 합병을 발표(합병기일: 2021.07.01) 했다. 존속법인은 GS 리테일이며 합병가액(GS 리테일: 33,800 원, GS 홈쇼핑: 142,762 원)을 기준으로 산정된 합병 비율은 1: 4.2237 이다. 합병신주는 총 27,717,922 주가 발행되게 되며 존속법인인 GS 리테일에 대한 최대주주 ㈜GS 의 지분율은 57.90%가 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콜을 통해 양사는 1)통합 고객 전략, 2)옴니채널 전략, 3)상품 Coverage 확대 등을 합병 목적으로 밝혔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합병시너지는 2025 년까지 매출액 5 조원 규모로 제시했다. 합병 이후 모바일 쇼핑(현재 매출액 2.8 조원 → 2025 년 7.0 조원 목표)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전망 및 투자 판단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청구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기간: 21. 05. 28~06.17)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예정가격(GS 리테일: 34,125 원, GS 홈쇼핑: 138,855 원)과 현재주가(GS 리테일: 34,150 원, GS 홈쇼핑: 143,200 원)의 괴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는 주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화된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합병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 목표치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이 명확하게 제시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2018년 유사한 방식으로 합병이 이루어졌던 CJ ENM(CJ 오쇼핑과 합병)의 경우 뚜렷한 시너지를 보이지 못하며 현재 기업가치가 합병 당시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볼 때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 없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불확실성이 남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유진 주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