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얘기부터 해야하나? 설레고 기쁘고 반갑고~^^ 19기 류환욱 선배님 부부, 22기 배명훈 선배님, 23기 김사원 선배님, 배금호 선배님, 24기 안영민 선배님, 26기 류용호 선배님 부부 28기 노혜순 언니, 김창헌 선배님 가족 5명, 김영철 김은정 언니 가족 4명, 29기 양현철 오빠, 30기 표용기 오빠, 송성훈 오빠, 31기 박중희언니, 배진희 언니, 32기 이병욱 오빠, 33기 천수경과 딸, 34기 우승백 가족 4명, 창호, 34기 이상훈과 아들 딸, 36기(?) 정춘홍 37기(?) 이미화, 이홍기와 아들 40기 홍구 42기 월란이와 두 딸 42기 서지수 안 빠졌죠? 에궁, 세월아~
번개하다 느닷없이 정해진 모임에 이렇게 많이 참석한걸 보면, 우리 서로 참 보고 싶었나 봐요~^^ 우선 류환욱 선배님이 멀리서 가져오신 엄청 많은 회와 생선구이와 집행부에서 준비한 삼겹살 구이로 주린 배와 고픈 술을 채우고, 배명훈 선배님의 부드럽고 유머있는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회장님의 따뜻한 개회사로 이어지면서 기수별 소개와 인사 말씀이 있었는데, 소개가 될때마다 반가움에 미소짓고 별말하지 않았는데도 재미있어 함께 웃으며 손뼉을 치게되었어요~^^ 그 와중에도 진희언니는 예전에 아시던 분을 만나러 나갔다 오시고, 혜순 언니는 꼬맹이들 호구조사 다 하시고~^^ "니 이리 와 바라. 니는 누구 아들이고? 니는 누구 딸이고?" 추운 날이라 처음에는 방에만 있던 애들이 결국엔 나가서, 그 집 개 로또에게 구운 고기 먹여주며 놀다가 뛰어놀다가 넘어져 울기도 하고 엄마 얼굴 확인하고 다시 놀고... 애들 소리가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 그런데 애들 감기 걸리지는 않았는지 걱정되네~^^;; 현철 오빠는 미화에게 커피로 섭외되어 들어서자마자 주방을 차지하시더니 화려한 요리 솜씨를 마음껏 뽐내주셔서 손을 다친 제가 앉아 받아 먹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영철 오빠! 어쩜 그렇게 조용히 숯불을 지키시는지 이젠 고기를 더 굽지 말아달라는 요청까지 하게 만드시고~^^ 창호도 그 많은 홍합을 다 손질하고 상훈이, 홍기, 홍구, 월란이, 지수 모두 선배들 도와 함께 움직여 서로 부담 안 되고 재미있게 진행된것 같아요. 물론 모든 것은 승백이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있었고 몸이 편치 않았던 그렇지만 바지런하게 움직여준 중희 언니와 사랑스럽고 일머리 있는 미화, 춘홍이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어 가능했던 것 같구요~ 배명훈 선배님이 기타를 가져 오셔서 상을 치우고 함께 노래 불렀는데 반주가 좋았는데도 다음번에는 기타 연습을 더 해와야겠다는 말씀은 모든이의 모든것이 되고싶어 하시는 선배님의 원의를 본것같아 가슴 찡했어요~^^
모이신 분들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분들인것 같아 일단 마음 편하기도 했지만 동문들이 어디 그런분들 뿐이겠습니까?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동문들이 위로가 되어준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가능한 많은 분들이 정기회비를 내도록 독려하고, 회비를 공식행사에 지원해서, 삶이 좀 힘들더라도 싼 맛에 모임에 와서 위로를 받고 또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사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다음 모임이 기다려지는 제 마음을 보면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동문들이 더 보고싶은 마음이 들어 짧은 소견을 밝혀 봅니다. 그리고 특히나 여자 동문들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문 모임이 아무런 부담도 책임도 없는 그냥 돌아가면 반겨주는 친정같은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도 가져 봅니다~♥
첫댓글두손을 못 써 핸펀으로 글을 올리니 수정이 안되네요~ 춘홍이는 37기, 홍기, 미화는 38기, 창호는 성이 김가이고, 홍구는 성이 신가이군요~ 참, 창호가 제 흰머리를 보고 충격을 받았나봐요~ 술이 취해서는 지들이 고생시켜 제 머리가 희어졌다하고 삶이 성공적이어야 하는건 모든 부분에서 다 그래야 한다하고~^^;; 근데 창호야, 세월을 인력으로 어떻게 할거며 타고난 것을 무슨 수로 바꾸냐? 나 잘 사니깐 이제 걱정하지마~^^ 그리고 걱정해준 것 고맙고, 오래간만에 봐서 반가웠어~^^♥
어느날 TV를 보니 쎄시봉을 지켜온 사람은 김세환이라는 토크를 하더군요. 모두가 힘들어 노래를 부르지 못할 때 혼자서 힘들지만 계속 공연을 했기에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고... 동문회도 지금 임원진이 계셔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것 같아요. 더불어 계속 지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언제든지 오시면 아마도 더 잘 해드릴려고 할거예요~ 맞제? 승백아, 미화야~♥^^ 혜순 언니가 정성스럽게 주신 묵주를 남편에게 언니가 줬다며 줬더니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하면서 차고 다니네요~^^*
이름을 읽는 순간 얼굴이 눈 앞에 스윽 나타나 반가운 웃음을 날리는 님들!! 오랫동안 못 봤어도 '세월'이라는 말 보다는 그냥 반갑다는 말이 먼저 나왔을 우리 식구들.이름만 봐도 그저 반갑네요...애들을 워낙 좋아하는 저라 수경이 딸,홍기 아들,월란이 딸들, 지수 아기들이 더 궁금하긴 하지만.....ㅎㅎ....아~ 은정아!....반갑데이~~~
첫댓글 두손을 못 써 핸펀으로 글을 올리니 수정이 안되네요~
춘홍이는 37기, 홍기, 미화는 38기, 창호는 성이 김가이고, 홍구는 성이 신가이군요~
참, 창호가 제 흰머리를 보고 충격을 받았나봐요~ 술이 취해서는 지들이 고생시켜 제 머리가 희어졌다하고 삶이 성공적이어야 하는건 모든 부분에서 다 그래야 한다하고~^^;;
근데 창호야, 세월을 인력으로 어떻게 할거며 타고난 것을 무슨 수로 바꾸냐? 나 잘 사니깐 이제 걱정하지마~^^
그리고 걱정해준 것 고맙고, 오래간만에 봐서 반가웠어~^^♥
왠지 이 글은 전적으로 저 혼자의 생각이란 토를 달아야 할 것 같군요~^^
1박2일 다녀온 같은 생생한 현장의 모습 올려줘 고마워 수경!! 남은 2012년 잘보내고^^ 수고^6^
어머, 승진 오빠~ 잘 지내셨어요? 넘 오랜만이죠?^^
이렇게나 많이왔네.그러니 밤새 있엇어도 제대로 얘기도 못나누고 헤어진 동문도 많네.
여하튼 건강하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자주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쭈~욱 듭니다.
헬레나!후기 잘 봤다.
어느날 TV를 보니 쎄시봉을 지켜온 사람은 김세환이라는 토크를 하더군요. 모두가 힘들어 노래를 부르지 못할 때 혼자서 힘들지만 계속 공연을 했기에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고...
동문회도 지금 임원진이 계셔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것 같아요. 더불어 계속 지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언제든지 오시면 아마도 더 잘 해드릴려고 할거예요~ 맞제? 승백아, 미화야~♥^^
혜순 언니가 정성스럽게 주신 묵주를 남편에게 언니가 줬다며 줬더니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하면서 차고 다니네요~^^*
오랜만에 만나도 여전한 수경이의 노래가 있어 더 좋았다~ 담에도 즐거이 보자~^^
언니가 애써 주셔서 모두가 즐거웠어요~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그럼에도 여전해서 더 반갑더라. 너보다 큰 딸은 부러웠고~~^^
ㅋㅋ 옛날에는 왠만하면 억지 반주라도 되더니.. 지금은 노래 자체도 모리것고.. 키도 못잡겠고... ㅎㅎ.. 한심토다.. 담에는 노래방반주기를 가지고 갈끼다.. 내년에 꼭 사서.. ㅎㅎ
다음에는 가야지 고래고기를 들고 가야겠다
그려... 서울 모임은.. 고향 떠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제대로 모이면.. 가슴이 따땃해집니다.. ㅎㅎ
많게는 20년이 넘은 터울이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한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족이니까.
삼(3), 사(4)자 달고 있는 기수 후배들이 줄줄이 커오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건강합니다.
보기좋내요 ! 행사가 있어 참석은 못했지만 반가운 얼굴들 ! 마음은 달려가고있었습니다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름을 읽는 순간 얼굴이 눈 앞에 스윽 나타나 반가운 웃음을 날리는 님들!! 오랫동안 못 봤어도 '세월'이라는 말 보다는 그냥 반갑다는 말이 먼저 나왔을 우리 식구들.이름만 봐도 그저 반갑네요...애들을 워낙 좋아하는 저라 수경이 딸,홍기 아들,월란이 딸들, 지수 아기들이 더 궁금하긴 하지만.....ㅎㅎ....아~ 은정아!....반갑데이~~~
수경언니께서 감사하게 후기를 써 주셨네여~~^^
이번 잔치는 정~말 한사람 한사람 모두의 힘!!인 것 같습니다~
언니의 노래소리는 조금도 세월의 흔적이 없었습니당~^^
앞으로도 쭈~욱 즐겨 듣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