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의 배터리 침투율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카본블랙 대비 도전재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어, 배터리 수요사들의 제품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작년 3,000톤 규모의 세계 CNT 시장은 2024년에는 1.3만톤으로 증가할 전망(2019~2024년 CAGR +34.1%)입니다. 국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도 증설을 추진하며, 이 시장을 점진적으로 장악하고 있습니다.
◎ CNT 시장, 2024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 전망
>> CNT는 전기/열전도율이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소재이다. 일반적으로 도전재는 전기/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배터리 전반의 첨가제로 사용되고, NCM 등의 활물질로 구성된 양극재 내에서 리튬이온의 전도도를 크게 높인다.
>> CNT가 카본블랙을 대체하여 양극 도전재로 사용되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이고, 그 공간을 양극재로 더 채울 수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에 최근 배터리의 양극 도전재 용도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3,000톤 규모의 세계 CNT 수요는 2024년 1.3만톤으로 성장하며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국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는 현재 500톤의 CNT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에 1,7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분은 내재화및 북미/유럽/중국의 IT소재 및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련 특허(약 250건) 보유 강점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추가 증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CNT 등 전도성 첨가제는 전체 배터리 제조원가의 1% 미만으로 EV 전지 업체들은 높은 CNT 가격을 수용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 이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