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사도행전 11:19-30
● 행 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조선 시대 참판 이의준 대감의 집에 불이 났습니다.
한밤중에 버선발로 뛰쳐나가던 대감은 갑자기 자리에 멈춰 서서 크게 “내 옥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더니 무언가에 홀린 듯 다시 불이 난 집으로 뛰쳐 들어갔다가 그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평소 동양의 고전을 광적으로 모으던 이의준 대감은 그중에서도 「옥해」라는 고전을 매우 아꼈습니다. 집에 불이 난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옥해」를 포기할 수 없어 다시 뛰어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학자 홍한주는 자신의 책 「지수염필」에서 이 일화를 다음과 같이 평했습니다.
“무언가에 미친 사람은 자기가 죽는 것도 미처 깨닫지 못한다.”
한 마디로 어떤 일에 너무 매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실학자 박제가는 오히려 어떤 일에 깊이 빠져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언가에 깊이 빠지지 않고는 기예를 익힐 수도 없고 독창적인 지식을 가질 수도 없다.”
들어가 보지 않으면 절대로 모르는 것이 있고, 때로는 목숨보다 더 귀하다고 느끼는 가치도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깊이 주님을 체험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바로 신앙이 목숨보다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누구보다 주님의 말씀을 따르며 살았기에 ‘그리스도인’이라 불렸던 안디옥교회 성도들처럼, 세상 그 무엇보다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날마다 주 예수님보다 귀한 분, 귀한 것은 없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불금 골든데이.. 한 주 마무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