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엉망이었어요.
찬바람 부니까 좁쌀같은게 막 나서..
괴로워 하다가 들어갈만 하니까
이번엔 더 작은게 눈에 안보이지만 만져지는 그것이 마구 솟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나으려니 했는데..
이젠 빨개지고 가렵고 땡기고..
도무지 못견디겠어서
젤 가까운 여의도 차앤박 피부과에 다녀왔는데요..
쫌 황당해요.
가자마자 여드름입니다. 라면서 접수를 받더라구요.
여드름은 보험 안되요.. 이러면서
눈에 보이는건 여드름이긴 한데
근데 전 여드름이 아니라 얼굴이 아파서 간건데 ㅡ.ㅡ;;
암튼 기다리다가 진료를 받앗는데요
의사 역시 "여드름입니다" 하고 처방전만 바로 막 쓰더라구요.
그래도 전 뭐 어떤 피분데, 찬바람이 불어서 그러니
뭐 어쩌고 저쩌고 .. 주의하세요~
라고 해줄줄 알고 기대햇는데 암말도 없이 여드름 치료 받고 가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여기를 자세히 봐라
보면 여기 전체가 다 오돌도돌로 뒤덮혔다 그랫떠니
"피부염입니다, 약드릴께요 "
-끝-
아니 그럼.. 왜 피부염이 생겼으니
뭘 조심하고.. 이러이러 할테니 뭐 그래야 하는데
달랑 약 드릴께요.
그래도 제 딴에는 고심하다가
너무 안좋아서 간건데..
참 허무하게 끝나네요.
여드름 짜는 치료는 한시간 반이나 걸린대서
근무시간중에 잠시 간거라 못하구 왔구요..
하더라도 다른데서 하려구요.
그리고 처방전써준게 9000원..
약산게 14000원 이더라구요.
여드름약은 에피라는 물약인데..
이게 또 부작용이 접촉성 피부염이더만요.
괜찮은건지.. 완전 여드름과 피부염의 딜레마! ㅋㅋ
암튼..
처음간 피부과였는데
매우 당황스런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여드름치료는 안하고 오길 잘한거 같아요 ^^
춥지만 좋은 저녁 보내세요~!!
오늘은 [고독]하는날~!! 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