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KBS만 케이블이 아닌 지상방송으로 방송했습니다...
독점계약 이름 아래 국적없는 축구 방송을 보내는 SBS도 있는데....... 그만하면 큰일한거죠.. 시청율이야 어쨌든...
토요일 오후... K리그를 중점으로 케이블에서 배구랑 농구도 같이 보는데.. KBSN에서 배구 끝나자 인천:성남 연장전을 보내더라구요...
아... 이제 케이블로 넘어가는구나... 여기까지구나.... 했는데..... 의외로 끝까지 보내주더라구요.... 속으로 '장하다 KBS'했는데.....
방금 KBS 스포츠뉴스 봤습니다..... 여자아나운서는 역시 KBS죠....ㅋ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팬들을 외면하는 K리그라고 방송하며....
한국시리즈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을 오버랩시키며 멋진 승부를 보여준 야구와 다르게 한국 축구는 팬들을 외면했다는....
저 야구광입니다... 기아의 광팬이구요... 보신 분들은 압니다... 시리즈 시작전부터 6차전까지... 얼마나 많은 신경전과 벤치클리어링...
그리고 선수들간의 욕설..... 선수를 불러들였고... 감독은 퇴장....
하지만... 극적인 7차전으로 해피엔딩이였죠.... SK는 아름다운 패자라며 많은 안티팬들을 잃었구요....ㅋㅋ 재미있었습니다....
인천:성남...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오심이였다는 것을.... 분노한 신태용감독의 비난보단... 퇴장 후에도 감독을 다독인 사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넘어진 선수에 걸려 넘어졌는데.. 퇴장이라니....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게임이 거칠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그정돈 프로야구, 프로농구에도 얼마든지 나오는 플레이오프의 모습이라는 것을....
하지만... 게임을 보지 못하고.. 오늘의 스포츠뉴스만 보신 분들은.... 또 한 번...
역시 K리그구나....
분명 K리그가 문제는 문제입니다... 시리즈마저 외면을 당하고 있으니....
오랫동안 K리그를 보신 분들은 성남이나 울산이 얼마나 전통있는 팀인지 아실 겁니다.... 강호였구요... 하지만 현재 관중동원율은....ㅠㅠ
어젠 차라리 인천팬들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분명 인원은 적었겠죠... 인천서포터들의 힘일겁니다...
하지만 불과 3년전 2006년만해도.. 월드컵 때문에 야구는 케이블 방송에서조차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송진우의 200승인가? 대기록이 녹화방송으로 중계가 되었고... 허구연과 송진우가 인터뷰에서 안타깝다고 했으니깐요...
불과 3년전의 일입니다....
축구도 야구처럼 부활할 수 있도록 좀 도와주면 안되는 건지.... 시즌 중에서 몇 번이나 위기라며 텅빈관중 위주로 방송을 보내더니...
KBS만 유일하게 K리그 프로가 있다는 것... 그래도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아까전의 방송내용은 정말로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7차전의 내용만으로 야구를 갖다 붙인 것도 말도 안되구요.....ㅠㅠ
첫댓글 저 울산팬인데.. ㅠㅠ 저도 20살 이후로 대학을 서울서 다녀서.. 울산의 팬분들이 다시 살아나길 바래봅니당
전 세계 통틀어서 일부러 축구 죽이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듯. 진짜 국민들은 말로만 축구 잘했으면 좋겠다하지말고 이런 사소한 것부터 신경써야지 축구가 발전할 수 있음
쿠루미.... 어쨋든 그건 그거고 ^^.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_- 그냥 리그전으로 돌려야;;; 플레이오프하면 선수들 죽어나겠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