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이야기(1)-자유를 찾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전히 강제 노동에 시달려 신음하며 울부짖었다. … 살려 달라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하나님에게까지 사무쳤다”(출애굽기 2장 23절, 현대어성경) 오늘부터 6일 동안 저의 남편 가족이 자유를 찾아 어떻게 미국으로 탈출했는지 들려줄게요. 여러분은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할아버지가 누구인지 아세요? 김일성! 맞아요 . 북한의 첫 번째 독재자인 김일성을 만난 뒤 이상하게도 그를 존경하고 따라 하려던 동유럽 독재자가 있었어요. 루마니아의 첫 번째 대통령인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예요. 제 남편은 그 나라에서 태어나 살고 있었어요 . 루마니아는 지금 러시아와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옆에 있는 나라예요. 그 당시 루마니아의 독재자와 경찰들은 시민들이 음식을 사는 것도 통제했어요. 우리는 원하면 마트에서 음식을 맘껏 사서 카트에 채워 집에 와요. 다 못 먹고 버릴 때도 있지요? 하지만 제 시어머니는 마트에 가서 여러 시간을 서서 기다린 뒤 정해진 조금만 살 수 있었어요. 추운 겨울에는 덜덜덜 떨면서 기다리다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어요. 경찰의 감시와 폭력, 안식일에 예배드린다는 이유로 받는 차별, 배고픈 생활에서 그들은 자유롭고 싶었어요 . 하지만 루마니아는 북한처럼 자유롭게 다른 나라로 갈 수 없었어요. 그 래서 남편의 부모님은 조심스레 떠날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떠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