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머물렀던 반구정. 6.25 때 불탄 것을 후손들이 다시 세운 것이다.
청백리 황희와 관련된 이야기는 관복에 관한 것이지요. 진눈깨비가 내리던 날 퇴궐한 황희는 부인에게 옷을 빨아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당시 황희의 겨울옷은 한벌 뿐이었지요. 속옷차림으로 책을 읽던 그날밤 임금의 부름이 있었습니다. 황희는 바지저고리를 빨기 위해 뜯어놓은 솜을 얼기설기 실로 꿰매입고 그 위에 관복을 걸친 채 입궐했습니다. 여러 신하들과 함께 경상도에 침입한 왜구를 어떻게 물리칠까를 논의하던 세종의 눈에 황희의 관복 밑으로 삐죽 솟아나온 하얀 털이 보였습니다.
속으로 그것을 양털이라고 생각한 세종은 의아해했지요. ‘그것 참 이상하도다. 청렴하고 검소하기로 소문난 황정승이 양털옷을 입다니….’ 회의가 끝나자 궁금증을 견디지 못한 세종은 황희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오늘은 양털옷을 입으신 겁니까?” 당황한 황희가 이실직고하자 세종은 “어찌 단벌로 겨울을 날 수 있겠느냐”며 옷을 지을 비단 열필을 그 자리에서 하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성무 선생이 지은 ‘방촌평전’을 보면 황희의 청백리적인 부분은 나오지않습니다.
첫댓글 황희 정승은 재임중 뇌물도 받고 인사 청탁도 하고, 여러 과부도 건드리고 했지만서도,
그런 과를 다 덮고도 남을 정치적 업적이 있어 오늘 까지도 추앙 받는 것 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보면 ..
무슨 쪼다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래야 통과하는 것 같아 씁쓰레 합니다.
단점도 있지만 더 큰 장점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어 시대에 앞서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분 같습니다.
성품이 너그럽고 어진분이라 장수하신게 아닌가 봅니다.
거촌님의글이맛읍니다
나쁜짓도 했읍니다
흠도 있었지만 선구자적인 역활도 하셨으니
남기신 업적으로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사의 한 대목을 공부 하고 갑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계속 머물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