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가버리신 수탉님들...

[비움이]

지난 주말에 벌초를 하러 갔습니다. 형님들하고 끝내고 돌아왔더니 솥에서 좋은 냄새가 납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닭을 잡으셨습니다. 아이고 포식하겠네... 근데 수탉 울음소리가 안들립니다. ......

올쿠나, 수탉 두 마리 있는 것을 몽땅 잡으셨구나. 이런 이런... 까페재래닭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려닭+모모 재래닭이었는데...  그것이야 나의 생각이고...

저희 어머니 보시기엔 그저 그런 닭이고, 지난 번에 오골계 알 가져다 까서 이제 중탉이 된 수탉을 좀더 키워서 씨로 쓰면 되겠다 보신 것이지요. 흠... 이젠 완죤~히 잡닭에 잡닭이 될 판입니다. ㅎㅎ

그 수탉들이 살신하신 덕에 보신은 잘 하였으나 숙제를 남겼습니다. ㅎㅎ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조형일(철원)]

에구구.... 계들은 남겨놓으셔야죠.. ^^;;... 담부턴 미리 ..요넘요넘.. 표시를 해두시고 부모님껜.. 말씀 드려 놓으셔요.. 이런 생각지 못한 불상사는 미리 막아야 겠습니다.....

[문태영(안성다이야)]

어르신 들 다 그렇습니다.... 종이고 뭐고 닭은 닭이다. 그렇게 저희 부모님도 말씀하십니다... 이닭은 잡아먹지 마세요...요걸루 씨해야 돼요...미리미리 평소에 그렇게 말해 주시지 그랬어요...그래도 온가족 모두 몸보신 축하합니다..

[토종사랑(김의한)]

세상에나 이런 비극이....ㅎㅎ

[문진수(청년사랑)]

맛있데 드셨으면 그게 좋은것이지요 ..^^;

[김광식(용인)]

그래도 부모님이 좋아하시면 그게 좋은거에요. 닭은 또 구하면 되지요 ㅎㅎㅎ

[붉은매(=)솔개(대구,경북)]

김광식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 닭은 얼마든지 구하수잇지만 / 부모님 편찮으시면 더 힘들지요 / 닭고기 드셨으니 원기 한층 더좋아지셨을겁니다

[김대환(제주)]

마음편히 기르십시요.고기와 알을 제공해 주는것입니다.관상용으로 키우면 잡아먹지도 못합니다.어르신들 아무리 귀한닭인들 똑같은 잡아먹을 닭으로 생각하십니다.시장에 오천원 만원하는 닭하고 같이생각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