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불의한 재판관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신 것인데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는 말씀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 의미를 알아보자.
눅18장
1.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이 비유는 흔히 말하듯 기도를 했는데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낙망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이 귀찮아 하시도록 기도하면 하나님은 귀가 따가워서라도 반드시 들어 주신다는 말씀이 아니다.
3절의 과부의 소원은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 달라는 것.
원수는 누구인가?
원수는 마귀.
우리의 원수는 사단이다.
믿는 자가 의로운 재판관이신 예수님께 기도해서 우리를 유혹해서 죄에 빠지게 한 사단에게 원수를 갚아 달라는 것.
이런 소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 오셨고 이제 재림하시면 완전히 그 원수를 갚아 주신다.
5절에 "나를 번거롭게 하니" 이 구절의 뜻은 '나를 불명예스럽게 하다'이다.
재판관은 의로워야 하는 데 과부가 계속 호소를 하면 사람들이 과부의 호소도 들어주지 않는 재판관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고 자기 명예에 관계 있으니까 과부의 청을 들어 주기로 한 것이다.
7절 말씀은 불의한 재판관도 자기 명예를 위해서 과부의 청을 들어주려고 하는 데 하물며 전지전능하시고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위해서라도 네 원수를 갚아주시지 않겠느냐?
이 말씀은 귀가 따가워서 들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과부의 밤낮 원수 갚아 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저 하나님은 믿는 자의 소원도 들어주지도 않는 능력도 없는 하나님인가, 아니면 원수를 갚아주실 뜻이 없는 하나님인가?" 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속히 들어 주신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속히 들어주시는 것은 "그 원한을 풀어" 주시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낙망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하면 무슨 기도든지 다 들어 주신다는 뜻이 아닌 것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우리의 죄와 연결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쉬지 않고 기도하면 반드시 들어 주신다라고 해석하는 것일까?
구원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 8절 후반에 "그러나 인자가 올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오늘날 너도 나도 믿습니다! 말하지만 정녕 올바른 믿음과 하나님 뜻대로 기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인간의 원수를 갚아 주시려고 오셨는데 믿는다고 하는 자들은 다 죄나 구원 문제는 뒤로 던져 버리고 세상 일만 가지고 주여, 하고 외치며 그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낙심하지 말고 쉬지 않고 끈기 있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 떼를 쓰듯이 말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원수를 갚아 주시기 위해 오셨는데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원수 갚는 것 따위는 염두에도 없고 그냥 세상 것만을 달라고 끈덕지게 소원하고 있으니, 내가 너희 중에서 믿음있는 자를 보겠느냐?
그런 말씀이다.
비유를 해석할때도 문맥에 따라 말씀의 의도를 잘 분별해야 하는 데 비유를 인본적인 해석으로 하게 되면 하나님 뜻보다 내 뜻대로 말씀을 이해하고 주장하게 된다.
다른 말씀과 연계하여 보면 이 비유의 말씀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더 분명하게 알수 있다.
막6장
7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 하지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하여야 들으실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약4장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