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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에 오키나와 댕겨 오면서 디카를 잃어버려 한동안 나의 덜렁댐,모자람, 치매초기단계,경제관련희박,등등등... 실의에 빠진 나날을 (ㅎㅎ) 보낸다는 아주 슬픈 사연을 썼습니다만... 아무도 '내가 사줄까?" 이런 농담하나 없었심다. 해 가 지고 달이 뜨고, 낙엽지고 눈보라 쳐도...저는 기다렸심다.
진천에 계신 형아님은 디카 잃어 버린 날 부터는 전화도 안 받고.. 이상하게 종원대장님은 자주 아프다느니,,정수 스케이트를 새로 사 주어야 하느니.., 정수엄마 생일이니...성수 어린이집 댕기느니....돈 들어 갈 일만 써 놓기 시작했심다.
혹시나 싶어 향언니에게 에절한 목소리로 애기했더니.. 스을쩍 "오라버니 한테 함 물어 봐" 이러고 맙디다. 그나마 상냥한 참새를 바라보니... 현금 받은 일은 없고, 무신 스팀청소기를 탔느니...현물로 애기합니다. 혹시나? 싶어 방앗가님께 하소연 해 봐야,,, "여보쇼.이쁜 들바람도 몬 사주는데 늙은여자가 뭔 소리여?' 속으로 부르짓으실테고...
항상 잘 베푸는 쟈스민 언니에게 슬픈 눈동자로 쳐다 봐도... "아이고 ~요즘 내가 병원에 갖다 바치는 돈이 왜 이리 많은거야?"하면서 더 속상해 합니다. 그렇다고 여행갈 때 마다 쓸 물건이라고 토끼여행님께 말해 봐야, 나도 자주 못 가는 형편인데 배 터진소리 한다고 할 까봐 말도 몬꺼내고...
아~~~ 머리를 부산으로 돌려 이 시대의 영웅이신 영웅님을 바라보니... 돈 세는 사진만 올려 있고 소식이 없심다. 부동산으로 현찰 좀 만졌을 듯 한 다크호스님은 더 멀리 이사를 가 버려 소식도 엄꼬... 물론...제가 맘 좋은 우드님께 전화하면 바로... " 아~ 팔색조님 제가 사 드리지요" 하실 줄 압니다만... 저는 맘 약한 사람에게는 꼼짝을 몬하는 관계로... 그렇다고 몇 번 뵈지 않은 뮈토스님에게 전화해 봐야... "팔님...애들 학비랑 밖으로 나가는 돈이 많아서..좀..." 이러실낀데...ㅎㅎ
이래저래 굴리다가 영양에 있는 달새님에게 렌즈 하나 달라고 할 수도 엄꼬... 안성의 웃는돌님에게 말해 봐야 헤민이 찍기도 바쁘고, 돈 쓰려면 마누라 결재도 필요하다고 낄낄 웃기만 할 낀데...
그래서 평소 나를 좋아하느니,,,사랑하느니,보고시포요~~,,하던 여자팬(?)들에게 전화한들, 모두들,,, "언니..내 통장은 언제나 일등병(-) 이여~~~" 라던가, '요즘 애들 아빠 형편이 '흑흑..; 하면서 먼저 울어버리면 맘 약한 팔색조가 오히려 돈을 내 놓아야 할 판 ~~분몀히 이럴까봐 말 도 몬 꺼냅니다.
아~~~~ 限많은 이세상~~~~ 야속한 세상~~~~ 동정심 엄써~~어~서 나는 몬 살겠네....에~~에~~에~~에~~에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오..불러도 그렇지님이 감자떡 을매나 사 주었다고 그 따위 소리하냐?고 한다면 저 역시...집을 나와 혼자 모텔에서 컴 켜놓고 쓸쓸하게 혼자 있어야 할 판임다..흑흑...
이렇게 울부짓으며 저는 ...결국 제 糟糠之夫(조강지부)에게... 허긴 이 연세에 조강지부밖에....더 있겠심니까??ㅎㅎㅎ
그래서 드뎌...작전에 돌입...
애교있게..그러나 담담하게... 몸은 비틀었으나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눈도 게슴치레 떴으나 빛은 사라지지 않게... 앞단추 한 개 열어 보이나 내복까지 껴 입고.. 각선미 한 번 뵈 주나 그물 스타킹 신고... 치마 한 쪽 사알짝 들추었으나..털 바지꺼정 껴 입은채로...
그렇게 꼬아 결국은.......... 흐물흐물해진 안동행님 두 손 다~~~들고..... "좋아~~좋아~~사라~~사~~ ..... 아이구 내 팔자야~~"
그래서..... 드뎌 디키를 다시 샀심다..우~~하하하하하. 이제... 저의 디카 실력을 보여 드릴 때가 또 왔심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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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축하드립니다...우울할려고 했는데 웃고갑니다..팔색조님이 궁굼합니다 ㅎㅎ
ㅎㅎㅎㅎ기분 좋겠어요...축하합니다..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안 그래도 팔색조님이 안보여서 소식 궁금했어요!? 이제 자주 뵐수 있는거지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하하하~~~! 축하드립니더! 더 이상 눴다간 큰일나겠다 싶어 손을 미리 들어버린게지요^^ 안동행님께서! 작품 기대합니다^^
제목을 볼때부터 딱 직감 했슴더..으흠..드뎌 거시기 하나 샀는갑다 하고..ㅎㅎ우tjs 축하 부터 하공 그 실력 기대 하겠슴더....이제야 웃음을 찾은것 같으이..음하하하하하~~~~나도 기분 좋수..^^
안동행님 인심도 좋심더~~ 팔언니 오늘부터 싸비스 잘해드려야 겠네요 ㅎㅎㅎㅎ
축하드립니다..카메라 산 기념으로 근육으로 다져진 제 몸매 딱 한번 찍을 기회드릴께요.
안그캐도 디카 사는데 쪼매만 보태달라꼬 빈대 붙을까봐서리 그동안 팔언냐를 쪼매 멀리했다아이가.. 이제 장만했다카니 내 맴도 누그러진다이 ~~ 우쨌거나 언니의 물주는 안동행님밖에 더 있노? 퍼뜩 사진 올리소마 !
디카 목에 매달줄 한 사드릴까여??............ 사진 기대합니다
으흐흐~ 팔색조님 다시 색동 날개 다셨네~용!!! 축하드려용!!! (디카 잃어버리시구... 언니분땜에 맘 쓰시구... 그간 날개가 무거워보였어요^^;;)
음...드뎌 장만 하셨군욜...모놀식구 여러분~~~~~~팔색조님이 이번디카는 언제까지 지니고 계실찌....공개퀴즈함 할까요?...ㅎㅎㅎㅎ
그봐요, 쪼메만 지다리몬 안동행님께서 사 주실거라고 안 합디까, 축하해요..... 그간 못 찍은 이쁘고, 아름다운 사진 많이 찍어서 카페에 올려주이소~ ^^
있을 때 잘해~~~~요! / 내 기분이 더 좋으네요. 이번 답사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
와~~언니 축하드려요..새로산 디카로 많이 많이 찍으시고 가끔 저도 찍어주세염^^*...
대단하다, 팔색조!!~~~안동행님에게 배갯머리 송사로 거금 받아낸 실력!! 양귀비가 울고가겠다!!~~ 그대의 눈물젖은 듯한, 애처러운, 그리고 뭣이냐 사람을 빨아들이는듯한 눈동자엔 다 넘어가게되있쥐~~ 축하하오^*^
큰일이다 이제 무조건 아무나 찍으려 할터! 여러분 몸 조심하소 .. 그래도 좋다구요 그럼 누부야 많이 박어줘여
난 팔색조님께 개인 과외 받아야할 것 같아요. 애교 만점 팔색조님...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많이 웃고... 디카 새로 장만하셔서 축하드립니다.
감축드리옵니다
축하드려요. 좋은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좋으시겠다. ^^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만날때까지..건강하시고..
혹시나 팔동생이 전화 주려나 싶어 24시간 열어두는 전화구만.... 안 받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KTF 책임 인거라. 전화국 직원이 하도 권유하길래 '010"써비스로 바꿨더니 기다리는 전화는 잘 안오고 허구헌날 "오빠 술 먹자"아니면 "오빠 나 외로워"하질않나.... 그리고 웬 돈 빌려줄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그런 전화만..
ㅎㅎ..암것도 보탤것이 없는 들동상은 배갯머리 송사의 고물 떨어진거만 받아 먹으면 되겠지요~..ㅎㅎ..사진 이쁘게 찍어주세용~..얼굴 작게 말라 보이게~~ㅎㅎ
누님, 이제 한 숨 놨수다. ^^,, 축하 함다..사실 얼마 전 내가 망원 랜즈 한개 영입하는데 무진장 큰 돈을 쏟아 부어놔서...^^ 아는 사람은 아는데, 70-200 f2.8L IS USM이라고....근데, 울 마눌은 애지중지 하는 카메라를 잃어 버리더니 얼마 전에는 사자마자 LCD창을 깨뜨려가지고 와서 입원을 시켰다우.^^
ㅋㅋ 맹수기도 예쁘게 찍어 주셔요 ㅎㅎ 갓난아기 보살피듯 소중히 다루세요 뉴~디카!^^
역시 팔색조님은 못말려요.ㅎㅎㅎ 말 되지, 글 되지, 몸 비틀기까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