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전~수원구간을 2008년까지 완성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철도청이 완공기간을 2~3년 앞당겨 발표하는 관례로 볼 때 2011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이노선을 보면 일산선과 유사한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산선은 지금까지 수도권지하철, 전철 중 가장 실패작으로 평가되는 우회노선입니다.)기흥에서 직각으로 수원으로 향하는데 오히려 수원~오리구간은 수지를 경유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수인선과 분당선이 만난다고 해서 인천에서 강남을 수원, 기흥, 분당을 경유해서 우회통행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즉, 경쟁력이 약합니다.
-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수원은 수지에 비해 수도권전철이 절실하지 않습니다. 수지의 직장인은 94%가 서울로 통근한다는 자료를 본 일이 있습니다. 반면 수원은 200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수원시의 12세이상 이동인구 중 8.67%만이 서울로 통근합니다. 그 중 60%은 강북, 영등포일대로 출퇴근합니다. 8.67%라면 수도권에서 전철이 다니는 도시중 안산(8.42%)다음으로 낮습니다. (성남,안양,부천,군포 모두25%이상, 의정부,남양주,고양33~45%, 광명,과천50%) 수지의 경우 12세이상이동인구로
환산하더라도 50~65%는 될 것이 확실하다고 볼 때 수원은 정말로 수도권 다른도시들에 비해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낮습니다. 수원에서는 서울로 연계되는 지하철보다는 수원시내부를 연결할 중형전철 혹은 경전철이 필요합니다. 반면 수지는 반드시 서울과 연계되는 전철이 있어야 합니다.
- 저는 이 방안을 제안합니다.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만큼 현 분당선 계획을 전면수정하여야 합니다. 죽전이후 마북리부근에서 분당선을 서울로의 통근수요가 높은 수지의 상현동방향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신갈을 경유하여 상현동, (신봉동), 풍덕천동을 지나 죽전에서 다시 분당선 오리역과 합치는 것입니다. 즉, 지하철6호선과 같은 루프형태를 제안합니다. 다만, 루프가 크므로 루프구간을 6호선과 같은 단선이 아닌 복선으로 건설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그렇다면 기흥이나 수원은 어떻게 해결하는가...... 인천과 마찬가지로 수원지하철1호선을 만드는 것입니다. 수원은 인천보다도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도시입니다. 인천, 수원, 안산 이 세 도시는 서울의 위성도시라고 하기보단 수도광역권 외곽도시라 칭하는 것이 옳습니다. 게다가 수원은 남부경기도의 핵으로 용인(시내),기흥,포곡,봉담,태안,발안,오산,부곡 등 독자적으로 위성도시를 거느리고 안산, 남양(화성서부), 평택, 안성, 이천, 여주, 천안, 아산을 수원생활권으로 응집시킵니다. 수원역~매산로~팔달문입구~수원천~(수원)시청~경기문화예술회관~삼성전자~영통신도시~영덕~신갈~기흥을 연결하고 신갈에서 분당선의 루프와 환승하게끔 하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기흥에서 ~동백~용인시내~포곡(에버랜드)~왕산(외대용인분교)~실촌(곤지암)~이천~부발~여주를 연결하여 이천, 여주 등 수원권의 서울종속을 막고, 전철계획 없이 경전철계획만 있는 용인(시내)의 대 수원 접근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다중인구유발시설인 에버랜드에도 전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3. 이천선(이매~여주)의 딜레마
- 이천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실행한다면 광주, 이천, 여주의 서울 침상위성도시화가 우려됩니다. 이천과 여주의 경우 서울, 성남으로의 통근통학인구가 매우 적은 곳입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도청소재지상 이들의 광역중심은 수원입니다. 위의 제안대로 (가칭)수원1호선이라는 틀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명칭의 경우 폐선된 수려선(水麗線)을 부활한다는 의미에서 수려선으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실촌, 이천, 여주의 경우 서울의 침상위성도시인 성남(분당-판교 포함)대신 수원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위의 제안대로 신갈에서 분당선 환승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원과 연계되면 수인선으로 인천까지 직행할 수 있고 평택~원주간 철도부설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통근통학인구 483454명 중 41923명 가량이라고 하니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수원시라는 큰 테두리 내에서는 서울출퇴근자가 주류는 아닙니다. 비교하자면 침상위성도시(=베드타운)인 성남의 경우 통근통학인구 477369명 중 142977명이 서울로 출퇴근합니다.
첫댓글 수지를 거쳐서가는건 이미 신분당선이 하기로 한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리고 수원지하철을 만들기엔 수원이 광역시로 발전한 다음에 생각해볼일이 아닐까요?(제생각입니다...)
분당선(오리-수원)구간은 이미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4년 초부터 착공에 들어가므로(오리-죽전은 벌써 공사시작) 님의 계획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구요. 또한 분당선 연장구간은 수도권순환철도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지방도 23호선 신갈-수지구간은 현재 포화상태입니다. 따라서 분당선 연장구간이 건설되면 해당구간의 교통량도 감소하구요. 수원에서 잠실,분당,성남,수지가는 사람 적지 않습니다. 연구기관의 발표만 무조건 믿어선 안되겠지요...
수지는 신분당선이 들어가고요.... 분당선 오리 - 수원은 거의 착공 전 이므로 어렵다고 봅니다.
맞습니다.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통근통학인구 483454명 중 41923명 가량이라고 하니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수원시라는 큰 테두리 내에서는 서울출퇴근자가 주류는 아닙니다. 비교하자면 침상위성도시(=베드타운)인 성남의 경우 통근통학인구 477369명 중 142977명이 서울로 출퇴근합니다.
또.. 수원시 자체 계획에 따르면.. 2020년정도까지 수원시 순환 경전철을 구상중입니다.. 물론 분당선이 너무 우회하여 수원시에 들어오는 자체가 좀.. 무리가 있지만, 신분당선이 수원까지 연장된다면 오히려 수원시를 중심으로한 방사망이 짜여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