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책을 고등학교때 읽었는데..
정말 감동 이었습니다.....
대학교 들어가서 그 책으로 독후감 공모전에 냈고..
친구들한테 상금으로 한턱 쏜다고 했다가...ㅠ.ㅠ
참고루 말씀드리면.
헤르만 헤세를 비롯한 독일 소설의 특징은..
바로 청년문학 이라는 것과 개인의 내면에 중점을 둔 성장소설이라고합니다. 독일 소설들을 읽어보시면 많은 책들이 그러하다는 것을 아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어린아이가 자라면서 느끼는 자아정체성..
그 정체성이 뚜렷하게 형성되기 전에는 그 아이는 누군가로부터 계속적인 영향을 받게 되지요 물론 어른이 되서도 정체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로 사춘기의 아이들은 특히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주변사람들이나 환경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데미안은.. 아마도.
그런 완성되지 않은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갈망하는 조력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이 그는 나의 모자란 점을 채워주고 이끌어주고.. 대화해주고...
데미안이 진클레어 가 크로머한테서 고통당할때.. 다가가서 도와주는 것처럼요
그렇지만 언제나 옆에 있어주지는 않습니다.
진클레어가 나중에..
데미안과 자신의 모습이 닮아가는 것을 느끼게 되죠..자기가 그린 그림을 통해서..
바로 자신이 모든 것의 해결자가 될 수 있는 뚜렷한 정체성과 자아를 가진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
좀 허접합니다만..
제가 느낀건 이렇구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미완성의 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구.. 전지전능할 것같은 누군가가 항상 자신의 주위를 맴돌며 도와줬으면 하는 ..바램도 느끼구요..
그러나 때로는 또...
스스로가 그런 완성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요..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이면 모든 해답을 얻을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