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페이집으로 이사가기로 결정하고
구베이에서 한국인들 집 인테리어 경력 10년됐다는 중국사람을 소개받았습니다.
저희가 시간도 없고 친한 중국인에게 소개받은거라서 그냥 믿고 맡겨놓았습니다.
한국인 집 많이 해봤다고 잘 안다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고급품쓴다고 하더니 장당 70원짜리 판자로 선반을 짓고 있더군요. 미터당 1,300원씩 전체 금액 6,000원을 청구한사람이 문까지도 그것으로 한다하여 왜 그랬냐 했더니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뺀 골격만 하기로 했는데 3,800원을 청구했습니다.
그 사람이 준 청구서입니다.
0.9센티 MDF(톱밥 압착 판자) 85원*5장
1.8센티 MDF 120원*12장
수도관 구멍 뚫는 비용 개당 60원*5개
인건비 하루 300원 2명 이틀
서랍장 레일 개당 30원 4개
그 외 315원
총 3800원
부엌 위쪽에 선반 꽉 채우지도 않았고, 58센티는 되어야 하는 조리대폭을 50센티로 해 놓았습니다.
싱크대 다리인데 수도관 연결하느라 옮기는중 다 부러졌습니다.
새로 장식하러 온 사람이 12장 청구했던 판넬을 2장반 썼다고 하더군요. 1년도 안돼서 다 망가진다. 상황얘기 안한채로 가격을 물어 보니 900원이면 만든다고 하네요(인건비 포함).
3800원이라는 골격이 900원짜리였습니다.
정리하자면
MDF 12장 청구: 새 장식업자 말로는 (저 사이즈면)2장반으로 충분
MDF 1.8센티 도매가 장당 120원 청구: 도매가 70원 (소매가 105원)
수도관 구멍 뚫는 비용 개당 60원 청구: 실제 가격 50원
총 3800원 청구: 새 장식업자가 이 정도면 900원으로 충분하다고 함.
전 이미 지불한 상태지만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 올립니다
이건 그 사람과 문자 받은 내용입니다.
자신은 성실하다고 속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중국인이고 성은 方이고 나이는 30대초반정도 됩니다. 주로 구베이쪽 한국인 대상으로 하고요.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것을 알고 악용하는 사람입니다.
첫댓글 저것도 인테리어라고 할수있나요? 얇은 판자 몇개대놓고 우리나라돈 70을 먹다니요!!!
이름이랑 전번 다 공개해주세요!
한국인을 봉으로 아는 업자들은 공개해야해욥
중국인테리어업자들이 워낙 저렇게 사기를 많이쳐서 많은 중국인들이 직접 인부구하고 재료구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합니다. 본인이 꼭 그 과정을 지키고 봅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공사 기간이 유난히 깁니다. 본인이 직접 뛰어다녀야 하니까요.
보기에도 너무 허접해 보여요. 특히 주방이라면 나중에 그릇 두는 곳이 휠수도 있고 수도관쪽은 냄새가 나고 그러던데요. 저희 집은 실제로 쓴거요 3년도 안되서 전부 바꿨어요.
이런 문제 때문에 중국이 짜증 나요! 정당한 대가로 양심걸고 사업하면 오히려 입소문으로 사업이 번창 할텐데 왜들 이렇게 사는지! 쯔쯔 쯔!
아는분도 부엌 인테리어 다시 한다고 했는데...2달도 안되 씽크대가 내려 앉았어요.
아하..진짜 중국사람들 거짓말하는거 짜증납니다...다 그런건아니겠지만요...조두 수입벽지라 한롤당 비싼건데 하나면되는걸 두개가 필요하다고하더군요...나중에 알고 얼마나 화나던지...한롤에 500위안했는데..
솔직히 한국 인테리어 업자들한테 일 맡겨도 마찬 가지 입니다.
저희는 인테리어 한지 몇년만에 수도관 (PVC) 터져서 천장 다 띁고 그것도 벌써 3군데나... 저질 합판이 습기먹어서 다 벌어져서 다 띁어내고 다시하고...
어디라고 말하면 다 알만한 업체인데... (아마 지금은 망했는지 안보임... 아니면 상해에서는 소문이 안좋으니 다른 도시에서 저질 자재로 공사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탑XX라고 있습니다)
저희집 뿐만 아니라 여러집 같은 문제로 고생 하더군요...
인테리어 자재는 집주인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눈에 안보이는 자재는 다 허당인것 씁니다.
개인업자들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다수의 인테리어회사는 중국 한국 할 것 없이 고정 인부들과 나눠먹기식 영업입니다. 회사는 영업만 시공은 인부들이 뭐 이런식으로 전체 공사대금의 30~40%정도의 자재 대금(상황에 따라 편차)을 제외한 나머지를 3:7 정도로 나눠 먹는 형태입니다. 차라리 중국어가 되거나 통역을 붙이는 한이 있더라도 직접 인부(목수)사서 자재 제공해주고 하는 편이 훨씬 스트레스 덜받습니다. 저도 사무실 인테리어하느라 업체하나 계약했다가 날마다 성질나서 귀국도 고려했을 정도로 형편없습니다.
사무실인데 소방허가(스프링쿨러 5개 이동, 감응기 2개 신규부착: 자재값 2400위안)를 받아야 하고 수속비와 설비재료비가 2만위안이 들어간다는 걸 관리사무소가 책임진다는 전제로 설비만 적법학 진행했고 결국 재료비만 주었더니 다음날 한다는 소리가 인테리어 남는게 없으니 사무가구를 자기들한테 주문해 주면 안되냐기에..참 이사람 양심없다...싶었습니다. 중국사람들 좋은 사람이 더 많겠지요..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만나는 중에는 그닥 없는 것 같습니다. 매번 타이거 마우스되느니 적어도 우리가 돈을 지불하는 일에 있어서는 까칠한 태도가 사고의 방지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인 인테리어는 누선 싸게 들어가 인테리어를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발을 뺄수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그러기에 절대 잘아는 중국인의 소개로 보증하는 정도가 아니면 중국인 장식업체를 믿고 마끼지는 말아야 합니다. 한국장식업체는 직접 시공대를 거느리는 0년이상된 장식업하는 분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있기에 양아치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답니다. 싸게하려다가 더 비싸게 하는 경우를 우린 종종주변에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