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비나리라는 산골마을에
작은 미술관을 개관합니다.
[유쾌한 파종]전
씨를 뿌리는 행위는 늘 희망과 소원을 담고 있습니다.
작은 씨앗 속에 남은 생의 모든 계획들을 깨알같이 적어 놓습니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이기도 한 비나리마을에 문화의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유쾌한 파종" 이란 이름으로 첫 개관전을 엽니다
"유쾌한 파종"은 비나리 마을과 여성미술그룹 ‘입김’이 만나 이루어진 전시입니다.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공동기획하고 공통체적 삶의 방식을 고려하며
자연친화적인 형식으로 여성이 살고 싶은 마을을 펼쳐 보이고자 합니다.
여성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지리라 기대됩니다.
농사에 희망이 없음을 알면서도
봄이 되면 농부들은 여전히 씨를 뿌리고
화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작업으로 옮깁니다.
계산하지 않는 관계속에서 우리는 숨을 쉬기 때문입니다.
산골미술관에서 비나리 마을에서 평화로운 긴 숨을 쉬게 하고 싶습니다
산골마을에서의 짧은 휴식을 오랜 여행으로 가져갈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04년 6월 19일 ~ 2004년 8월 30일
장소: 비나리 미술관
오픈행사: 2004년 6월 19일 오후 5시
개막식. 등불놀이(초롱계재현), 풍물놀이, 시 낭송
찾아오시는 길
승용차편
*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편이 제일 좋습니다.
* 서울방면에서 오실 때는 풍기 ic에서 빠져 풍기, 영주, 36번 국도를 따라 봉화읍을 지나, 918번 도로를 따라 명호면까지 오시면 비나리마을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대구방면에서 오실때는 남안동톨게이트에서 빠져 안동시를 거쳐 35번 국도를 따라, 도산서원, 청량산 도립공원을 지나 3분이면 마을입구에 도착합니다
고속버스편:
* 동서울터미날에서 봉화읍까지 오는 고속버스가 있고, 부산에서는 하루 3회, 대구에서는 하루 27회 안동까지 오시는 고속버스가 있습니다.
열차편:
* 서울역에서 하루 1회, 청량리역에서 영주역까지 하루 4~5편의 열차가 있습니다. 그중 1회는 봉화역까지 운행됩니다. 부산에서는 하루 몇편의 열차가 있고, 그중 1회는 봉화역까지 운행됩니다.
민박안내:
* 농가민박을 원하시는 경우 사전에 미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빈한한 산골살림이라 소정의 민박비를 받고 있습니다.(행사당일 식사는 무료입니다)
첫댓글 허걱 미술인회의 지역네트워크모임도 이곳에서 하는데 혹시 함께 하시는 건가요?
두눈님 오실거죠?
아무래도 못갈 듯 시퍼용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