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에 홍콩으로 입성하는 휘마마라고 합니다...
홍콩은 여름이 길고 덥다고 하던데~~ 제가 제일 무서운것은 겨울입니다...
시애틀에서 살때 시애틀은 겨울에 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겨울옷을 많이 가져가지 않았었는데
헉~~ 정말 온도는 0도 이하가 아니데 뼈까지 시리는 그런 추위에 제가 고생좀 했거든요~~
따뜻한 홍콩이라 생각했었는데 글을 읽어보니 전기장판에 히터까지....저를 깜짝놀라게 했답니다..
비행기로 짐을 가져올 생각이구요...조금 남는 것들은 배로 부칠 생각입니다.,,..
습기가 많다고 하는데
옥매트 같은 것도 가지고 가시나요? 아님 얇은 전기장판이 더 좋은 가요?
겨울 이불은 어떤 종류를 덮으시는지...한국에서 이불을 사가지고 가는 것이 좋은지 홍콩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
남편과 저, 4살, 16개월 아이들...저희 4식구가 홍콩의 겨울나기를 하기에 꼭 필요한 것들...
또 홍콩에 올때 한국에서 이것 만큼은 꼭 챙겨와라...하는 것들....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여...
살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ㅎㅎㅎ
좋은 하루 되시고요~~
추운 겨울~~ 지혜롭게 이겨보자구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휘마마님.
저는 올 2월에 홍콩 왔답니다. 아주 추운 기간은 보통 12월 4주 정도 라고 하네요. 홍콩 현지인이요.
하지만 2월에 와서도 3월초까지는 황토매트 깔고 잤답니다. 애들 감기 걸릴까 해서요.
창이 2중창이 아닌 그냥 창이고 전혀 난방이 없는 나무바닥이라서 그런지 집에서 춥더군요.
여기 사람들도 코드 입고 파카 입고 다니더군요. 밖은 썰렁 하고 바람이 많이 불고 건물안에는 난방시설이 없어서 그렇다네요.
히터는 여기서 사시면 되구요. 전기장판만 챙겨오시면 될것 같아요. 옥매트든 전기장판이든요.
이불은 IKEA 가면 얇은 것도 있고 두꺼운 것도 있으니 여기서 사시는게 좋겠어요. 이불 커버 따로 안에 넣는 이불 따로 있더군요.
여기 왠만한건 다 장만 할 수 있답니다. 쇼핑 할 곳이 많아서 사소한것 쇼핑하는 즐거움도 있어요.
전기장판이나 전기요만 있으면 챙겨 오셔도 좋을 듯.
답변 너무나 감사드려요...겨울옷이나 이불을 가져가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언능 옥매트나 전기장판하나 구입해야 겠네요~~근데 옥매트는 접을 수가 없어서 뱅기로 갈 수 없으니
전기장판을 가지고 가야겠네요~~^^*
겨울 옷 있어야 해요... 점점 추워지고요, 강도도 쎄지고 있답니다...
홍콩겨울 우숩게 보면 큰코(?) 다칩니다....전기장판 필수로 필요하고 담요는 사실거면 여기서 사시나 한국에서 사시나 비슷하구요...(저는 양털 담요가 가볍고 좋어라구요)....패딩잠바 필수...저는 올해는 집에서 싣는 털 실내화도 장만했네요....작년에 큰코 다쳐서...
아~~패딩잠바와 털 실내화...당장 접수할께요~~ 털 실내화 무지 땡기네여~~
저두요...원래 발이 젤로 시려우니깐~
저는 한국 이불 너무 좋아하는데... 한국가면 꼭 침구세트 사가지고 와요... 넘 많으면 배로 붙이고요.
여기 홍콩 이불은 덮어도 몸에 안 붙고(?) 둥 떠서리... 따땃하지도 않고요 감촉도 별로 ~ 브랜드꺼도 그렇턴데...
한국만큼 이쁘고 좋은 것들이 없는것 같아요~~참 이상하죠...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죽어라 한국가서 물건사는데 한국에 있는 분들은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ㅎㅎㅎ 타지에 살다보면 애국자가 되나봐요...저도 한국만 가면 물건사기에 바빴답니다...ㅎㅎㅎ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전기장판중에도 비닐로된것(한국에서는 싸구려라고 구박 받는것~ㅎ) 이 좋을꺼에요.
제경우에는 아이가 없으면서도 바닥에 깔아두고 온돌 대용으로 사용하는대 헝겊으로된 고급품보다 비닐로 된것이 훨씬 유용하더라구요....
맞아요~~하루에 몇번을 청소해도 아이들이 한번 지나가면 티도 안나는...ㅎㅎㅎ 비닐장판 기억하겠습니다~~
겨울 춥다고들 하시니 한국 겨울 지내는 것보다 더 걱정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