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아줌마들 ‘세상은 들으시오’
★...역사 속 인물로 분장해 ‘코스프레’(만화, 영화, 게임 캐릭터와 연예인 모습을 재현하는 놀이)를 하고 나선 여성들
‘아줌마의 날’ 앞두고 사전행사, 대장금·소서노·유관순 되어 세상 바꿀 500여개 제안 ‘일침’-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입구의 남인사마당. 지나던 시민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역사 속 인물로 분장해 ‘코스프레’(만화, 영화, 게임 캐릭터와 연예인 모습을 재현하는 놀이)를 하고 나선 여성들 때문이다. 소서노, 선덕여왕, 유관순, 대장금, 뺑덕어멈까지 나란히 섰다. 한상궁과 대장금 복장을 한 여성들이 나와 짜랑짜랑 외친다. “기업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주세요. 먹거리는 당신 가족과 아이 입에도 들어갑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의 박수가 터진다.
이는 여성커뮤니티포털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이 해마다 열고 있는 ‘아줌마의 날’ 사전 행사다. 아줌마의 날은 가정의 달인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로,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아줌마들을 위한 날도 있어야 한다는 문제제기에서 비롯돼 올해가 8회째다
★...아파도 아플 수 없는 아줌마. 아줌마도 빨간 날에 쉬고 싶다
한겨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