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그림과 한 자씩 꼬박 꼬박 정성들여 응원 메세지를 쓰고 있는 희망천사단 학생들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는 소아암을 극복했지만 또 다시 난소암 재발로 병원에서 자신 없어하던 입장이었어요. 하지만 아저씨 아름다운 도전을 보고 저 역시 나 자신을 믿고 게속적인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금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늘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 이룰 수 없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의 목표를 돌이켜보면서 이겨내고 있답니다. 당장 내일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더라도 후회 없이 나의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아저씨! 지금처럼 희망을 싣고 힘차게 달려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 친구의 메세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먹먹하고 너무 아려옵니다. 여러분 함께 기도해주세요.-
이주명 아저씨! 존경합니다! 아저씨 이야기를 듣자마자 감탄과 존경심이 가득 들었어요! 생사를 왔다갔다하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이렇게 자전거 종주를 하신다니 저 또한 큰 용기가 생기네요. 인천에서 부산까지 633km 무사히 잘 완주하세요! 응원할게요! 아자아자! 파이팅! All the best!
지금쯤 많이 힘드시죠? 거의 다와가요! 힘내세요. 시작은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체력엔 바나나 초코렛 강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을 넘는다 불가능도 가능케 하는 동행의 힘 주명씨 당신은 우리에게 희망이 되고 등대가 됩니다. 아저씨의 도전이 저 또한 자극을 받게 되고 저도 한 번 자전거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아저씨는 저희의 희망이에요 .
오이소~ 보이소~사이소~ 부산 왔으면 회 한 다라이 묵고 가야지 예~ 미안하다 완주 했다! 왔니껴?? 안동 소주 한잔 하시고 가시소~
국토종주길을 그림을 그려 넣고 구간마다 응원메세지가 재치있게 써있네요. 희망천사단 학생들은 소아암을 앓았다가 완치된 친구로 고등학생과 대학생들 모임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훈훈한 친구들입니다.
[감동!]소아암을 이겨낸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이주명 자전거국토종주 633km) 호미숙
한때 어린 나이에 어른도 견디기 힘든 소아암을 극복해낸 학생들 모임인 희망천사단이 이번 국토종주(백혈병소아암어린이에게 사랑 더하기)를 계획하고 있는 이주명씨를 위해서 쓴 정성이 깃든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한 글자씩 영혼과 사랑을 담고 간절한 기도문처럼 써내려간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문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주명씨 또한 30살에 폐암말기를 판정 받고 기적처럼 완치한 환우였습니다.
국토종주를 계획한 이주명씨는 젊디젊은 나이인 30살에 청천벽력 같은 폐암 선고를 받게 되었고 그 후 신기할 정도로 6개월 만에 완치 후 12년이 지나 현재는 건강한 삶을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주명씨의 경우는 아주 신기할 만큼 기적 같은 일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주명씨과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30살에 폐암말기 판정 후 기적적으로 6개월 만에 완치 된 이주명씨(42)
언제 폐암이란 것을 알았는지 30살 때 심각한 기침으로 경상남도 마산(지금은 창원시로 통합)에 있는 삼성의료원을 찾아 진단 결과 폐암말기를 알고 수술을 시도를 했지만 수술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시한부 3개월을 판정 받았습니다. 그 후 서울에 혜화동에 있는 서울대학병원으로 병원을 옮겨 주치의 허대석박사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왜 수술을 받을 수 없었는지 제가 가지고 있던 종양은 생식세포종이라는 것으로 심장과 폐 사이에서 협착 된 상태였기에 수술 시 심장의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수술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이미 종양의 크기는 13cm나 되었고, 두 번의 조직검사와 의료진들의 회의 끝에 수술 대신에 항암약물치료로 결정을 하고 약물치료를 받았습니다.
의료파업이 심각했던 시기에 어떻게 치료 받았는지 한창 의료파업이 진행 중이던 때라 입원조차 쉽지 않아서 많은 암환자들이 제때 치료시기를 놓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삼성의료원과 서울대학병원의 주치의 분들이 서로 협력을 하고 진료차트를 공유해서 두 병원을 오가며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암 치료 시 무척 고통이 수반된다고 하는데 처음 치료를 받고 3일째 되는 날부터 머리부터 발까지 몸에 있는 머리카락부터 눈썹 털들까지도 다 빠지고 울렁거림과 구토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폐암 말기라면 아주 심각한 상황인데 어떻게 완치가 될 수 있는지 암세포라는 정상세포가 돌연변이가 생겨 계속 증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포가 딱 일치하기 어렵고 세포에 따라서 쓰이는 약물이 틀리다고 하는데 다행이 저는 제대로 약물을 찾아서 6개월 치료결과 의료진도 놀랄 정도로 완치가 되었습니다.
치료 중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쌍용자동차에 재직 중이던 시절. 중국 상하이 자동차로 쌍용차가 막 인수가 되던 시기고 회사가 많이 힘들던 때였는데도 쌍용차 전 직원이 회사 정문에 모금함을 만들고 저를 살리고자 모금활동으로 거의 2천 만 원이 넘는 돈을 모금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하이텔과 천리안 같은 PC통신 동호회 사람들이 단체로 병문안을 오고 응원 해주었습니다. 어느 땐 50명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문병을 온 적도 있습니다. 직장 동료와 동호인들 등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들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늘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소아암 환우 돕기 기부 행사로 633km의 국토대장정을 떠난다고 하는데 제가 받았던 사랑을 어린 환우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생각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준비를 하면서 그 소아암 친구들과 주변에서 지지해 주시는 분들 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해지고 사랑이 충만해 지는 느낌입니다.
현재 소아암을 앓고 있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바람이 있다면 암이라는 병은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고 반드시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그 가족들에게도 많은 아픔과 상처를 줄 수 있는 고통이기에 어린 소아암환자를 둔 부모님들께도 힘내시라 응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에게 한 마디 제가 했듯이 다른 분들도 기부문화로 한분 한분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랑으로 점점 더 기부문화가 사회에 확산되고 다양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자전거로 시작했지만 마라톤으로 기부할 수도 있고 수영이나 다른 스포츠 아니면 다른 취미 다른 문화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국토종주 성공을 위한 소아암을 완치한 친구들(희망천사단)이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응원 글을 보내 주리라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저의 진정성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메시지를 보며 더욱 힘이 납니다. 아직 치료중인 어린 환우들에게 힘을 내라고 격려해 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 행사가 끝나도 후원계좌는 여전히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 기부할 수 있습니다.
큰 뜻을 품고 따뜻함을 나누기 위한 이번 국토종주 무사히 안전하게 마치길 기원합니다. 이주명이메일 calvin1299@naver.com 이주명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alvin1299
백혈병소아암어린이에게 사랑 더하기 - 이주명과 함께하는 자전거 국토종주 633km - ※ 개인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입니다.
♣ 일시 :8월 15일(목)~8월 18(일) 3박 4일간 ♣ 문의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http://soaam.or.kr/ ☎전화 1544-1415 ♣ 기부(예금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 : 우리은행 020-234037-13-601
후원 협찬 도싸(전국도로싸이클라이딩연합 http://corearoadbike.com/),트랭글GPS(http://www.tranggle.com/), 스페셜라이즈드(http://www.specialized.com/kr/ko/home/), 베가로지스틱스, 호미숙(자전거여행가, 위키트리기자 http://blog.joins.com/homih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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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