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입니다. ^^
개학 후 소식들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 이제야 올려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며칠째 임시저장해두고 끊어 쓴 글이라 맥락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
2018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여러 논의들이 있었고
아직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없네요. ㅠㅠ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하니 즐거우면서도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 게 너무 많아요.. ^^;;
빨리 따뜻해져서 겨울 외투 벗으면 좋겠어요.
전반적으로 옷차림이 어둡죠.
방학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가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두 달이라는 공백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바로 엊그제 학교 나왔던 것처럼
금방 원래 하던 일들을 익숙하게 합니다.
태희도 자연스럽게 개학에 맞춰 놀러오고요~
방학 동안 키가 쑥 자라서 온 자람이 지정석 ^^
총회 때 말씀드린 것처럼 이동 프로젝트가 5월 말로 당겨져서 이동 프로젝트 회의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시간표는 전문가 연계를 통해 더 풍성한 수업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어서
시간표 최종 확정이 아직 안 난 상태인데
임시 시간표를 잘 활용하여 미리 이동 프로젝트 계획을 잘 세워 놓으면 나중에 시간 활용이 수월할 것 같아서
개학 직후부터 열심히 논의하고 있답니다.
시간표는 이번 주 안에 공지사항 게시판에 올려두겠습니다. ^^
아이들과 학사일정 논의도 끝났습니다.
다른 부분은 총회 때 말씀드렸던 것과 다르지 않은데
'다인가족 수학여행' 날짜를 기존 봄이 아닌 가을로 변경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가을 이동 프로젝트가 5월 말로 옮겨진 만큼
수학여행은 가을로 옮기는 게 좋겠다는 건데
5월에 가족모임이나 행사로 바쁘신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다면
수학여행을 가을로 옮기는 것도 방법일 것 같긴 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 밴드를 통해 투표를 실시하는 방법을 취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전에 가정별로 일정을 미리 체크해 두시거나
이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 프로젝트 관련한 내용은 좀 더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소개해 드릴게요~
참, 올해 학생대표는 '이민우(은하수)'가 선출되었습니다. ^^
작년에 학생대표로 신망을 얻은 '서종현(희망)'은 학생부대표로 선출되었고요.
두 학생이 주축이 되어 이동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은하수가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면서 학기 초부터 학생대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 든든합니다. ^^
맛있는 점심 냠냠~^^
^^
종현이의 반주에 맞춰서 박효신의 야생화를 부르고 있는 기차.
사실 기차 부르라고 반주한 건 아닌데 연주를 듣고 자연스럽게 걸어와서 반주에 맞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도입부 없이 곧장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기차의 놀라운 실력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종현이의 연주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한두 번 맞춰본 솜씨가 아닌 듯.. ㅋㅋㅋㅋ
넓은 곳 놔두고 굳~이 정리가 안 된 방에 들어가 독서하고 있는 아이들...;;; ㅎㅎ
학교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번 주 금요일에 공간재정비를 하려고 합니다.
새롭게 꾸민 공간에서 더 즐겁게 공부하고 꿈꾸고 놀 수 있도록 이리저리 머리 맞대고 고민 중이랍니다.
혹시, 위 사진 속에 반가운 얼굴을 찾으셨나요? ^^
바로 작년 졸업생 우리 다윗~!
다윗은 올해 <졸업생 13학제 프로젝트>를 학교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롭게 구상한 다인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적 시도로,
12학제까지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한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다인학교는 입시나 진학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학교가 아닙니다.
하지만 19세, 일반학교 고3 과정에 해당하는 나이가 되면
입시 부담이나 사회인으로서의 책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담이나 고민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나
'나이'와 '졸업'이라는 틀에 맞춰 내몰리듯 하게 되는 것은 잘못되었다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그 출발이 스무 살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강요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고민을 하고 다르게 생각하며 다른 꿈을 꾸고 있기에
출발점도 과정도 결과도 모두 다른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처음 다윗을 봤을 때 다윗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새 다윗은 음악에 관심이 많은 아이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고 싶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되는 것은
사실 누구나의 바람이겠지요.
다윗은 그 과정을 좀 더 즐기면서 효율적으로 해보려 합니다.
일단 정규 시간표대로 생활할 의무는 당연히 없으며
스스로 기획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면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함께 축구를 하기도 하고 점심도 먹습니다.
그리고 이동 프로젝트에는 숙련된 조교로 함께 참여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다윗형(오빠)을 일 년 더 볼 수 있어서요.
교사들 역시 말할 것도 없지요.
다윗 옆에 늘 함께 있던 행복이가 문득 무척 많이 보고 싶어지긴 하지만요.
앞으로 포스팅에서 다윗 얼굴도 종종 보실 수 있으니
부모님들도 좋으시지요~? ^^
다윗의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
참, 공간재정비를 할 때 다윗만의 프로젝트 공간도 쾌적하게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
2018년 첫 독서발표는 미소가 했습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고 발표를 했어요.
작년에 행복이가 추천해 준 도서였는데 읽는 과정은 몹시 지난하였지만
감상문을 작성하면서 내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거쳤더라고요. ^^
닭곰탕과 김치볶음밥~
사골! 떡만둣국~
사진 동아리 미소의 종현이 손 클로즈업 ^^
다독왕 상을 받았던 환이는 개학 후 벌써 책을 해치우듯(?)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환이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은 독서량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언뜻보면 콜라보.
하지만 각자 다른 곡을 따로 연주하고 있을 뿐..... ㅎㅎㅎ
이번 학기도 친구추천(교사추천)도서와 자기신고도서를 정합니다. ^^
추천 이유를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미소 ^^
맛있는 돈가스~^^
오랜만에 보니 늘 보시던 축구사진도 반가우시죠~? ^^
축구하고 들어온 아이들은 덥다고 하지만
그래도 얼른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2018 개인(팀) 프로젝트와 동아리도 새로 정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즐겁게 성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새롭게 정리를 마친 공간에서 여러 수업들 즐겁게 하는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
첫댓글 다윗을 보니 무지 반갑네요... 이제 다시 봄샘의 포스팅이 그리워지는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한편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하긴요~ 그리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꾸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려서 더 자세히 일상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ㅎㅎ
역시 학교엔 아이들이 있어야하네요.^^ 모두 모두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가워요.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신나 보이는 13학년 다윗도 반갑구요.ㅋ
그리고, 급식 사진은... 역시나 밥 먹었는데 또 배고파져요.
네, 아이들이 있어야 학교지요~
학교도 오늘은 훨씬 포근한 기분입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은방울님~
아이들의 웃고, 몰두하는 모습들이 참 이쁘네요~~
더 많이 웃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ㅎㅎㅎ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전이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