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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936년 4월 25일,
발렌두프(Walendow). 그날에 당한 고통은 그전에 겪었던 그 어떤 고통들보다 훨씬 더 심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는 내 몸이 영혼에서부터 갈라져 나온 것처럼 느꼈다.
나는 하느님의 현존이 나의 전 존재를 꿰뚫었다고 느꼈고,
내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정의를 다 느꼈다.
나는 하느님 앞에 혼자 서 있다고 느꼈다.
영적 지도자의 말 한 마디면 완전한 평화를 얻을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여기에 없으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나는 거룩한 고해성사에서 빛을 얻기로 결심했다.
내가 그 사제에게(아마도 발렌두프에 있는 수녀들의 상임 고해신부인
체스와프 말리셰브 스키(Czeslaw Maliszewski) 신부였을 것이다.)
내 영혼을 열어 보였을 때,
그는 내 고백을 계속 듣기를 두려워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나는 더 심한 고통을 받았다.
사제가 두려워하는 것을 볼 때에,
나는 어떤 내적 평화도 얻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가장 거창한 일에서부터 가장 사소한 일에 이르기까지,
이런 모든 일에 있어서,
나의 영적 지도자에게만 나의 영혼을 열어 보이고,
그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