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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월20일 '굿뉴스페스티벌' 뮤지컬을 보며...... 오늘은 IYF(국제청소년연합) 이진숙기자로 부 터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내용인 즉 어제 '굿뉴스코 페스티벌' 뮤지컬 소감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얘기다. 때마침 그 감정이 생생히 살아있어 인터뷰를 응해 주었다. 그리고
그 감정을 다시 정리해 본다. 나는 어제 지인의 초대로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곳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장장 2시간 동안 공연을
보는 동안 감동에 못 이겨 눈시울을 촉촉히 져서 보기도 처음이다. 이번 이 공연은 어떠한 수식어를 갔다
부쳐도 그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대단했다,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나였지만, 그 감동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빠져들어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럼 '굿뉴스코'란? 도대체 굿뉴스코란 무엇인가? 이 단체의 슬로건은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란 것이다. 대한민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2002년 10개국에 14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해외 봉사단원으로 파견이 그 시작이라 한다. 그로 부 터 13년이 지난 오늘! 84개국 600여명의 단원들을 파견하여 한국의 문화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학생들이다. 1960년대에 살기 힘들어 선진국으로 부 터 지원을 받든 나라가 지원을 하는 나라로 거듭 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1년 동안 해외에 머물면서 그 나라, 그 지역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익힌 것을 공연하는 것이었다. 내가 이 공연을 처음 접하면서 흠뻑 몰입하며 빠지게 된 동기는 이렇다. 내 감정을 이야기 하기 전에 아래 젊은 이한석학생의 수기를 먼저 적어본다. '친구들과 술을 진탕 취하게 마시고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걷고 있었다. "술에 약하면 집에 들어 가든가" 말에 정신차려 보니 깨진 숙취해소 음료가 손에 들려 있는 것과 얼굴에 피가 나고 있는 친구의 얼굴을 보았다. 미안한 감정은 들었지만 지고 싶지 않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집에 들어갔다. 부모님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따로 나와 살던 나는 술만 마시면 사고를 쳤고, 그때마다 바뀌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주는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답답하다. 이렇게 살기 싫다."
나는 늘 상 이런 이런 말을 달고 살았다...... 중략'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 학교와 사회에 소외되어 방황하는 학생들이 국제무대에 으뜸인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연 그 자체가 젊은 그들의 삶이 촉촉히 묻어 있는 다큐멘터리 같았고, 또 나는 그들로 부 터 용기와 도전적인 추진력 그리고 사랑과 배려,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정 지성과 겸손한 인성을 갖춘 차세대의 지도자임에 분명하다. 공연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젊은 그들로
부 터 또 다른 깨달음을 받았다. 여태까지 그들을 바라본 나의 무지하고 어리석은 시선이 잠재해 있는
그들만의 이상을 따라 가지 못했다는 것에 부끄러워했다. 훌륭한 그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그들이 있는 한 대한 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전국 순회공연이 울산을 시작으로 2/29일, 전국 10개
도시에서 그 막을 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더 어둡고 소외된 곳까지 찾아가서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이
전달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이날은 나에게 가슴 벅찬 행복한 하루였다. |
첫댓글 와! 이색적이고 좋은 경험을 하셨군요. 인간이란 지극히 적은 몇%만 제외하고는 그 능력이 50보 51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시선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공부 하나로 잣대를 재서는 안됩니다.
누구나에게 한가지씩의 끼는 다 가지고 있는법, 모두가 능력자이지요. 갈고만 닦는다면... 서울에서도 하나요?
늦게 깨달은 안성아니! 뮤지컬을 보는 동안 내내~ 어른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그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더 그랬습니다.
문선배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ㅎㅎ
몇몇 동문들의 요청이 있어 해외봉사단 귀국콘스트 일정을 공지 합니다.
울산(2/20),부산(2/21),창원(2/22): 완료
2/23(화) 19:30: 전북대학교 삼성 문화관
2/24(수) 19:30: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
2/25(목) 19:30: 원주 치악체육관
2/26(금) 15:30, 19:30: 대전IYP대전센터(2회)
2/27(토) 19:00: 인천 IYP인천센터
2/28(일) 15:00, 19:00: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2회)
2/29(월) 19:30: 대구 IYP대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