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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일 : 2006년 7월 23일(일요일) 산행 코스 : 찬새미가든~상사바위~이방산~임도~감투봉~926봉(마근담봉)~3거리~딱바실골~사방댐~동촌마을 참 석 자 : 김형철,류영희,송우익,서미영,이충호,김형태,유병하,서영란(8명) 산행 개념도 : 구간별 산행시간 : 구간거리 참조상... 찬새미가든- (5분) -시멘트포장길-- (24분) -정자나무쉼터-- (6분) -상사바위-- (5분) -굴바위-- (25분) -주능선3거리-- (10분) -이방산-- (35분) -임도-- (23분) -감투봉-- (30분) -안부3거리-- (40분) )-마근담봉 -- (3분) --3거리이정표-- (35분) )--무명폭포-- (34분) --사방댐-- (30분) --동촌마을 (순수산행시간 : 약 5시간 15분) 들머리 접근로 : 남해고속도로-→서진주분기점-→대진고속국도 -→단성나들목-→20번 국도로 우회전(시천/대원사방향) -→시천에서 59번 국도(삼장/대원사방향) -→삼장면사무소-→찬새미 가든 산행 메모 : 합천의 악견산-의룡산으로 계획된 산행이 산행 당일 모임장소에서 취소된걸 알고 내심 실망이다. 비가 올거라는 일기 예보에 미끄러운 바위를 염두에 둔 신중론이다. 악견산(岳堅山)... 악 字가 들어간 산이라 기대를 했지만, 다수의 의견이니 속내를 감추는 수밖에... 이방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이다. 과연 어떤 산일까.. 경남 산청군 삼장면의 이방산(二坊山.715.7m)-감투봉(768m)-닥밭실골로 이어지는, 지리산 자락 산행이라니 한편 기대가 되기도 한다. 도중에 아침 식사를 하고 산행지 부근에 도착하니, 넓고도 넓은 '어머이 산' 지리산의 여유로운 치마자락의 푸근함이 느껴진다. 하산지점인 동촌마을에 차 한대를 가져다 두고, 지금은 폐업중인 찬새미 가든옆으로 산행길을 잡는다. 찬새미가든옆 들머리와 정자나무 쉼터 밤나무 밭 사이로 경사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지금은 사람이 잘 다니지않는지 잡풀로 희미해진 좁은 임도길을 여러번 가로질러 30분간 숲길을 오르면 정자나무 쉼터에 도착한다. 상사바위와 굴바위 상사바위와 굴바위를 지나면서, 오래된 낙엽이 켜켜로 쌓인 산행 내내 하늘을 전혀 볼 수 없을 정도로 잡목 우거진 숲길이다. 간간히 뿌리는 비로 잔뜩 가라앉은 날씨까지 더해져 산행을 지루하게 한다. 주능선 3거리 도착(이정표 하산 3.3km/이방산0.5km)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했으나, 시원한 조망은 없고, 또 다시 숲속길의 연속이다.... 바람마저 없으니, 마치 숲속에 갇힌듯 답답함마저 느끼며, 땅만 보며 걷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이방산 정상 주능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5분도 채 안되어 도착하는 이방산 정상.. 전망 제로인 숲속 , 길 위에 세워진 정상석이다. 임도 모처럼 훤해지는가 했더니, 넓은 임도를 만난다. 우리의 준족 CH님,,, 일찌감치 임도길을 지나 절개지 사면을 올라, 등산로 입구에 앉아 계신다... 한동안 무릎관절로 고생하시더니, 이젠 많이 회복된듯하여. 반갑긴 한데,, 예전처럼, 휭하니 앞서가는 습관은 여전하다.. ^ ^* 뱀모양의 소나무 (일명, 달팽이 나무) 마치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묘한 형상의 소나무 감투봉 감투봉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바닥에 핼기장의 흔적이 남아있는 싸리나무 잡목이 많은 지점이다. 이곳 역시 조망이 없다. 마근담봉을 오르는 길에서 본 지리산 청왕봉 마근담봉과 삼거리 딱바실계곡으로의 하산길은 등산로는 뚜렷하나, 사람의 발길이 드문듯 가끔은 산행리본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헷갈리기도 한다. 비온 뒤라 가파른 경사로가 미끄럽다.. 골이 깊어서일까? 주위가 꽤 어둡다. 30 여분을 내려오면 본격적인 계곡길이 시작된다. 곳곳에 폭포가 힘찬 물소리를 내고 있다. 계곡물을 가로질러 건너는 길이 자주 반복된다. 무명폭포 멀리 마근담봉 능선과 사방댐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계곡 숲속길을 빠져나온 뒤, 사방댐 수면 주위의 조경석을 밟으며 사방댐 철문을 통과하게 된다. 훤한 임도길을 만나며, 산행 종료려니 ...했는데, 넓은 개천을 여러번 건너야한다. 불과 몇 미터도 되지않는 간격을 두고 자주 개천을 넘나든다. 징검다리 역활을 하는 돌들이 물 속에 많이 잠겨 있어, 더 많은 비가 온 뒤는 동촌마을로의 하산은 곤란할듯 하다. 드문 드문 빛 바랜 산행리본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등산객을 한 사람도 만날 수 없었다. 소나무 아래 버섯을 캔 흔적이 곳곳에 보이고, 가끔은 야생 동물의 배설물이 길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오래 묵은듯한 낙엽쌓인 등산로는 사람의 발자취가 느껴지지않는다. 능선길이라 해도, 잡목 우거진 9부 정도의 산길이라 조망이 거의 제로 상태다. 그럼으로, 바람 또한 인색하다. 산행 후, 그 곳이 고향이라는 어느 지인의 말에 의하면, 등산로라기보다, 동네 사람들의 주로 약초,버섯 캐는 산이라는데... 어쨌든,, 二坊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북 二 坊向으로 길게 달리는 산줄기 내내 원시림같은 울창한 숲으로 개인적으로는 '갑갑산행'을 한 기분이지만, 조용하고 호젓한 숲길을 산책하듯 걷기에는 추천할 만하다. 한국의 산하에..... | |||||
최종 수정 시각 : 2006.07.28 23:20: |
첫댓글 yh : 흔치않은 산행정보인데 산하에도 올려주세요 (07/28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