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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주악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동, 무풍, 가야, 영진5만지도 354, 382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 질매재에서 삼도봉으로 가면서 영동군 상촌면, 김천시 구성면, 부항면의 삼면지점(1150)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김천시 구성면, 부항면의경계를 따라 △1120.1봉(0.6)-903번지방도로 안간고개(590, 2.5/3.1)-△639.4봉(0.3/3.4)-650봉-△583.3봉(3.8/6.9)-392봉-가마고개 임도(290, 1.7/8.6)-434봉(0.7/9.3)-주치곡고개(210, 2.5/11.8)-주악산(370, 1.9/13.7)-903번지방도로(150, 1.5/15.2)를 지나 김천시 지례면 상부리 부항천이 감천을 만나는 곳(0.2/15.4)에서 끝나는 약1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주악단맥종주입문기 지도
진행경로
안간고개-1120.1봉-주악단맥 분기점-석교산-막기항단맥 분기봉-막기항산-대밭고개-대해리쉼터-대해리입구 삼거리
백두주악단맥종주 지도
진행경로
안간고개-639.4봉-650봉-583.3봉-392봉-가마고개-434봉-주치곡고개-370봉-주악산-김천시 지례면사무소
백두주악단맥종주 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동, 영진5만지도 354, 353쪽
언제 2016. 11. 13(일)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에서 부항면 안간리를 넘는 903번지방도로 안간고개에서 분기점을 향해 역으로 올라 백두대간 분기점인 1150m 지점을 확인하고 백두대간을 따라 석교산(화주봉)산을 넘어 백두막기향단맥 분기점까지
석교산(화주봉)(1207) : 영동군 상촌면, 김천시 부항면
구간거리 : 4.6km 단맥거리 : 3.1km 백두대간 : 1.5km
구간시간 4:20 단맥시간 2:35 백두대간 1:00 휴식시간 0:45
오늘도 어제와 진배없이 오뎅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요새님 빨간 애마를 몰고 버스로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구성면 부항면 양면 작은 교통 팻말이 있는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에서 부항면 안간리를 넘는 해발590고지인 안간고개에 내립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단박에 날아가 버립니다
김천시경계종주팀의 이정배님 단맥 시그널이
길 양쪽 들머리에 달려 있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전에 (가야금오)운남단맥 종주시 보던 시그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글자가 지워져 무슨단맥인지 알길이 없어 조금 섭섭했는데
나중에 주악단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있게한 주악이라는 말이 산이름인지 고개이름인지
아니면 중요한 시설물이나 유적인지 알 길이 없어 조금 답답하지만 암튼 고마운 일입니다
이 산줄기에는 5만지형도나 영진지도에는 그 어떠한 지명도 없어
할수 없이 나의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중 한가지인
그 산줄기 끝을 통과하는 마을 이름으로 우선은 짓자
그래서 그 끝이 지례면소재지인지라 지례1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산줄기이지만
이정배님의 도움으로 백두주악단맥이라고 수정을 하고 답사를 하려합니다
원칙적으로 하자면 백두대간 질매재(우두령)에서 분기점으로 가는 것이 맞지만
가는 거리가 조금 길어 안간고개로 하였는데 고도차가 심해
역시 좀 더 길더라도 원칙대로 하는 것이 훨 힘이 덜들었을 것이지만
분기점을 확인하는데는 알바없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
늘 차선책으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단지 똑같은 길을 왕복하기 때문에 재미없을 것은 자명한 일이긴 합니다
요새님은 오늘 덕대산 일원 산군을 답사하기 위해 빽을 해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대성(공자동)보건진료소로 가시고
내 시그널도 한개 달고 분기점인 백두대간으로 일단은 그럴듯한 길로 오릅니다
우연히 어제와 똑같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는군요^^
903번지방도로 안간고개 : 8:20
좌측 대평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수시로 나오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침 짓는 연기가 아련한 추억으로 여행을 하게 합니다
도시에서는 전혀 볼수 없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길 흔적으로 바뀌면서
그물울타리가 시작이 되는데
웬만하면 울타리 밖으로 돌려고 했으나 능선을 침범해서 산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나갈 수가 없어 할수 없이 망가진 곳에서 안으로 들어가 능선을 가늠합니다
등고선상670 낮은 둔덕 : 8:40
그 그물 용도는 송이채취지역이라는 팻찰이 있는 곳에서
그물은 좌측 대평동으로 내려가고
개구멍으로 나가 오르다가 ㅏ자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 서쪽으로 오릅니다
지독히도 속력이 나지 않습니다 겨우1km를 오르는데 무려 50분이나 걸렸습니다
750, 1km
9:10
이정배님 시그널 한개 글자가 지워지기는 했으나 조금은 남아있어 추측을 해봅니다
주앙 주당 구앙 구당 주악 주낙 주닥 구악..... 뭘까^^
가지치기한 거지같은 길로 오르면서 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애로사항 많습니다
그러나 등고선상930m 낮은 둔덕에서 거지같은 길은 끝납니다
9:50
펑퍼짐한 철쭉터널을 올라 등고선상1030m 낮은둔덕에 이릅니다
2km
10:15
미역줄나무와 잡목이 걸구적거리는 귀찮은 길을 오르다가
좌측은 키작은 진달래군락지 우측은 엄청나게 키큰 철죽군락지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흡사 누군가 일부러 조림을 한 기분이 들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막판 미역줄나무와 싸리잡목이 귀찮은 능선으로 1120.1봉으로 오르면
이 산줄기 이름이 주악단맥이라는 코팅지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영동28 1983재설' 그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는데
웬지 푸대접을 하는 것 같아 조금 섭섭하네요^^
2.5km
1120.1m 둔덕봉 : 10:40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미역줄나무와 억새풀이 뒤엉킨 능선이 나오면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드디어 백두대간으로 올라섰습니다 등고선상1150m 낮은 둔덕 바로 우측입니다
3.1km를 올라 오는데 무려 2시간40분이나 걸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시간당1km를 조금 넘게 걸은 것 같습니다
이게 도대체 사람 걸음걸이인지 거북이 걸음걸이인지 웃고 맙니다
다 세월이 그렇게 만든 것같아 인생무상을 느낍니다
백두대간 주악단맥 분기점 : 10:55 11:00출발(5분 휴식)
계획대로라면 여기서 올라온 길 그대로 빽을 해 능선을 이어가야 했으나
좌측으로 높게 올려다 보이는 석교산(화주봉)이
20여년전 백두대간 답사시 올라간 기억을 떠오르게 해 잠시 머뭇거리다가
일단은 석교산까정 길 좋은 추억의 백두대간 길을 걷고 싶습니다
살짝 내려갔다가 널널하게 오르면 천하의 조망처인 석교산 정상입니다
그 옛날에는 없었던 조그만 정상석이 있습니다
참 세월 한번 무상합니다
그때는 40대 중반 그런대로 시간당3km 정도로 진행한 것 같은데
그때는 그 진행속도를 가지고도 임대장한테는 맨날 거북이라고 놀림을 받았는데
만약 지금 만나면 거북이도 아니고 뭐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심하게 변해버린 내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힘은 들지만
즐겁게 행복하게 올라온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까지 올라와서 정상주 한잔은 있어야지요
까마귀 한마리가 바로 내앞 작은 잡목에 앉아 뭘 달라고 그러는지 친구하자고 그러는지
까악 깍 깍 거리며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다가 사진 찍으려고 하면 날아가고 그 짓을 반복합니다
우측으로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봉으로 이어지는 하늘금이 예술입니다
당겨본 민주지맥
바로 앞으로는 거대한 암봉인 막기향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분기하는 1178봉이 위협적입니다
백두민주지맥 하늘금과 막기향단맥 분기봉을 바라보노라니 슬슬 욕심이 생깁니다
저멀리 삼도봉 좌측으로 내려가
당겨보니 실루엣으로도 보일동말동 감지가 어려운 하늘에 드리운 거대한 덕유산
언젠가는 답사를 해야할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오는데
분기점 접근로가 불분명하고
아는길로 접근하려면 질매재(우두령)나 삼도봉으로 해서 올라올 수밖에 없어
천상 야간 산행을 하지 않는한 접근이 불가능 하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 이곳을 다시 와보나 이왕 온길 추억의 백두대간도 좀 더 걸어보고
대체적으로 내리막길이라 길만 좋다면 오늘 완주가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완주를 못하더라도 자투리 남은 구간이야 언제든 접근이 쉬워질테니 그래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황홀한 우리산하에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맘 변하기 전에 일어서 분기봉을 향합니다
3.5km
석교산(화주봉) : 11:10 11:50출발(40분 휴식)
수많은 시그널들이 계속되는데 아는 산악회나 아는분들 시그널도 보이고
떨어져 나뒹구는 수많은 시그널들을 살려내어 다시 달아가며 내려가
등고선상1070m 안부에 이릅니다
4.1
12:00
급경사를 올라 둔덕에 이릅니다
12:15
직벽으로 위협적으로 보이는 분기봉인데 사진으로 직어놓으니 별볼일 없네요^^
살려낸 표시기들 일부
급경사 암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옛날에는 없던 밧줄들이 있어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오르다보니 이건 그게 아닙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참 세월 무상합니다
암벽
그 옛날 백두대간 종주시에는 밧줄이 없어도 그리 어려운지 모르고 올랐던 것 같은데
오늘은 밧줄이 있는데도 힘이 듭니다
도면상1178봉인 거대한 암봉 정상위로 올라섰습니다
조망은 석교산보다 훨 좋습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석교산에서 우측으로 분기한
주악단맥 1120.1봉 둔덕까지 모습이 그리 아늑할 수가 없습니다
좌측으로 파천리계곡이 아늑하고 깊습니다
분기봉 정상
민주지맥 산줄기가 한층 가까워져 정겹기까지 합니다
가야할 막기향단맥 막기향산과 한없이 떨어지며 구불거리는 역동적인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좌측 계곡으로는 대해리로 내려가는 산록 전체가
이깔나무 노란 단풍숲이 만추의 정취를 물씬 풍겨서 더욱 좋습니다
4.6
막기향단맥 분기봉 : 12:40
이후는 백두막기항단맥 백두막기향단맥종주 ←클릭에서 뵙기로 합니다
사진 없이 아래와 같이 올리니 참고 바랍니다
백두막기항단맥종주
우측 북쪽으로 추백님 시그널 한개가 그리 반가울 수가 없는데 그것 하나로 끝입니다
키작은 잡목을 뚫고 걸구적거리는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가시가 없어 그런대로 내려갈만 하지만 시간은 엄청나게 걸립니다
그 옛날 자주 보던 귀여븐앙마 시그널도 반갑기만 합니다 비교적 자주 나옵니다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바윗길을 넘어갑니다
12:55
앞으로도 암릉이나 바위가 자주 나옵니다
적당히 판단을 해 넘어가거나 우회를 합니다
미역줄나무가 엄청 힘든곳을 지나갑니다
그 미역줄나무 밭도 수시로 나옵니다 가시나 넝쿨이 아니라 그래도 지나갈만 합니다
13:15
운동장 같은 펑퍼짐한 곳에 이릅니다
13:20
미역줄나무는 계속되고 암봉위로 올라섭니다
13:40
4m 정도 되는 바위절벽을 내려가 암릉을 넘어 등고선상990봉에 이릅니다
13:45
이제는 미역줄나무 능선이 아니라 운동장처럼 너른 능선 전체가 미역줄나무수영장입니다
두팔을 벌려 접영으로 수영을 하며 적당히 지나갑니다
산줄기 하면서 수시로 수영을 할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
등고선상970m 안부 : 13:55
암릉을 오르다가 또 풀장에서 헤엄쳐 등고선상990봉에 이릅니다
14:05
헤엄쳐 내려가 등고선상970m 안부에 이릅니다
14:10
바윗길을 올라 잡목들로 둘러쌓인 뾰족한 정상에 이르면 조망은 꽝입니다
조그만 바위에 페인트로 막기향산이라고 쓴 자연석 정상석과
정상판 앞에 '영동313 1980복구' 삼각점이 있습니다
정상에 이르면 길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일거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길 상태가 계속 이렇다면 시간상으로 어차피 오늘 완주가 불가능할 것 같고
어디선가 밤이 되기전에 길이 있을때 탈출해야 할 것입니다
에라 또 석교산에서 마시다 남은 정상주를 이곳에서 비웁니다
2.7
막기향산 : 14:20 14:45출발(25분 휴식)
지도상으로 직진을 해야합니다
직진하는 곳으로 말만하면 알만한 분들의 시그널이 몇개 있어 의심없이 내려갑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한기를 느끼고 옷을 한겹 껴입습니다
시그널 몇개가 더 나오고 덕분에 의심없이 내려가다가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무려 고도를 100m 이상 낮춘 다음에서야 가지고 다니던 GPS를 확인합니다
분명 직진했는데 북동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곳에 있는 모든 시그널분들은 단맥 능선을 하신 것이 아니라
어디로 올라오신지 내려가신지는 모르되 이리로 내려가면 송정마을로 내려가는 약2km정도 되는 능선입니다
즉 막기향산 일반산행을 하신 시그널들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일까 지도를 보고 또 보고 유추해 낸 것이
삼각점이 있는 곳이 우측으로 약간 뒤틀어서 북동방향으로 잠간 올랐는데
그걸 감지를 못하고 전체적으로 보다보니 북쪽으로 가는 것으로 착각을 했던 것입니다
시간은 없는데 별게 다 속을 썩입니다 다 내 주의력 불찰이지만 그래도 속상합니다
100m 이상 급경사 고도를 높이는데 다리는 천근만근 죽을 맛입니다
다시 막기향산 정상에 이릅니다
0.8km를 알바했네요 무려30분 참으로 오래간만에 추억의 알바 좀 했습니다^^
3.5
막기향산 : 15:15 15:20출발(30분 헤맴 5분 휴식)
좌측 정상판 뒤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습니다
잘 보니 대전홀산아 작은 시그널 한개가 달려있습니다
후답자들이 착각하지 마시기를 바라며
내 시그널 2개를 홀산아 시그널과 함께 3개를 다시 달고 내려갑니다
지금부터는 홀산아 단한분이 지나가신듯 합니다
이 홀산아 시그널은 앞으로 몇개 더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길 흔적이 나오고 암릉을 넘어갑니다
15:25
잡목이 걸구적거려 속력은 점점 느려집니다 시간은 없는데..........
등고선상930m 운동장 같은 곳을 잠시 진행합니다
15:30
좌측 북서방향으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5:35
뾰족한 등고선상890m 둔덕 : 15:45
뾰족한 등고선상870m 둔덕 : 15:50
등고선상870m 지점에서 완만한 능선은 직진으로 잘 발달되어있지만
단맥능선은 좌측 북서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길은 없습니다
15:55
나무들을 붙잡으며 내려가 완만해지는 등고선상830m 지점에 이릅니다
16:00
좌측으로는 이깔나무 노란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키작은 잣나무조림지(?)를 한동안 지나갑니다
16:15
등고선상730m 지점에서 우측 북쪽으로 급경사를 잠깐 내려갑니다
16:20
낮은 둔덕을 2개넘어서 평지능선을 가다가
'영동433 1980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13.1m 지점에 이르면
우측으로 약간 휘어서 완만한 능선은 내려가고
길은 없지만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613.1m지점 삼각점 : 16:50
우측 북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6:55
잘 관리된 묘2기를 지나 살 살펴보면 무너진 돌무지가 있는 지저분한
등고선상49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돌무지가 있었다면 성황당이 있었다는 증거이며
지금은 비록 묵은 길 흔적정도만 있지만 옛날에는 사람들이 자주 왕래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대해리에서 궁촌리를 가는데 물길따라가면 80리길이요
이고개를 넘어다니면 십리길이 안되는 거리입니다
490, 6.4km
대밭고개 : 17:05
길이 보일때 탈출하라^^
좌측 대해리쪽으로 내려가느냐 우측 궁촌리쪽으로 내려가느냐를 가지고 약간 고민하다
아무런 이유없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길 흔적은 이어지고 철조망을 만나고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민가가 보여
좌측 민가쪽으로 가니 폐가가 된 모양새고 사람들이 안다닌지 오랜 세월이 지나
그 일대는 칡넝쿨 등이 점령하고 있어 진행불가입니다
17:15
우측으로 칡넝쿨 지대를 조심스럽게 벗어나면 의외로 좋은 길이 나옵니다
즉 철조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계곡으로 직접 내려가야하는 것입니다
경운기길이 나오고 커다란 묘에서 포장농로를 만나게 되면서
대해리 동네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7:20
민가가 나오고 물한리 들어가는 대해리입구 삼거리로 가려면 우측으로 가야하지만
대해리 동네로 가면 무슨 교통수단이 있을 것 같고 재수 좋으면 버스도 걸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좌측으로 과수원가로 올라갑니다
대밭마을 동네가 나오고 진행하다 우측으로 내려가니
한창 공사중인 도로가 나오고 대해리쉼터가 나옵니다
시간 한번 기가 막히게 맞추어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밤이 되지 않았습니다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쉼터 : 17:30
그후
육각정자에 앉아 뒷정리를 하는데 위에서 자동차들이 내려옵니다
뛰어가 힛치를 해보지만 세워주는 차는 한대도 없습니다
포기를 하려는데 오도바이가 한대 서더니 뭐하는 사람이냐는 것입니다
산에 다니는 사람요
뭐하러 다니는 사람이요?
산에 다닌다니까요
어디가남?
서울요
음...... 요밑 삼거리에 가면 물한리에서 나오는 막차가 있으니 오도바이 뒤에 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 오도바이 꽁무니에 매달려 가는데 엄청나게 춥습니다 모자도 문제입니다
물한리 들어가는 삼거리에 이르니 하얀쉼터라는 찻집이 있고 화수목이라는 민박및 펜션이 있습니다
간이화장실도 그럴듯 하고 대해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한리에서 나오는 마지막버스가 19시10분에 있다며
기름값 만원만 주면 상촌까지 데려다 주겠답니다
아니 20리길을 오도바이 꽁무니에 매달려 바람을 가르며 가라고요
안그래도 감기 기운이 있어 죽을 맛인데 그게 말이나 되요
사람 얼려죽일일이 있남 옷도 안갈아입어 달달달 떨려 죽겠는데.......
상촌면택시를 부르니 자기는 지금 도마령으로 올라가고 있어 못온다고 합니다
대해리에서 나오는 버스도 떠난 것 같고 물한리에서 나오는 버스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되고.....주저리주저리
그래도 기다릴테니 와달라고 했더니 그러면 18시10분 정도까정 기다릴 수 있느냐
달리 방법도 없으니 그러라고 전화를 끊고 나니 대해리에서 버스 한대가 내려와
좌측 도로변에서 멈칫멈칫 하더니 휭하고 가버립니다
아니 분명히 대해리에서 보지 못했고
그 오도바이 아저씨도 버스는 이미 떠났다고 하고 택시기사도 떠나간 것 같다고 했는데
이 버스는 도대체 어디서 있다가 나오는 차인가 말이시??
나중에 알고보니 대해리에서도 한참 더 올라가 석현리라는 동네까지 들어갔다가 나온답니다
힛치만 안하고 뒷정리를 했다면 춥지도 않고 편하게 버스를 타고 영동까지 갔을텐데
조급증에 안달을 하다가 일이 이상하게 꼬이고 만 것입니다
그 멈칫거릴때 손을 들었으면 되었는데
나도 택시를 부른 것이 마음에 쓰여 잠깐 멈칫거리다가 손을 들었는데
그만 휑하니 가버린 것입니다
그 뒤로도 20분이나 기다려 들어오는 택시를 타고 가며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럴 때는 무조건 타고 가셔야지 왜 그랬느냐고 타박을 줍니다
아 그거야 아씨 생각에 그런 것 아니냐
전화하자마자 그랬으니 가면서 취소 전화를 주면 되지
참 별난 사람 취급을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니 기분은 좋습니다
이래서 황금같은 시간30분 이상 까먹고 그러다보니 열차시간까지 2시간 까먹고 마냥 늦어집니다
마트를 하는 상촌 버스차부에서 내리니 호두 딸콩 등 등 농산물들이 봉지봉지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국산호두 구경하기가 힘드는데 큰맘먹고 2만원짜리 한자루 사서 챙기고 10분 기다려
황간을 거쳐 영동역에서 내립니다
이 상촌까지는 약20~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고 하는데 확인은 안해 보았습니다
요새님 전화가 옵니다
김천에서 2시에 떠났는데 도로가 아예 주차장이 되어
지금 5시간 왔는데 신갈까지 밖에 못왔다고 합니다
참 우리나라 잘 사는 나라입니다
경제가 파탄이 날 지경이요 국정은 중단이 되어있고 백만이 모여 촛불시위는 연일 계속되고
국회는 그 기능을 상실했고 국제정세도 만만치 않은데
단풍객들로 도로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참 대단한 국민입니다
나도 같은 백성으로 그런 백성님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
나는 왜 이렇게 산귀신이 되어 산천을 떠도는가................
암튼 입석표를 구입하고 나니 시간이 1시간30분 정도나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그게 빠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중앙동쪽으로 걸어가며 혼자 먹을 음식을 찾는데 잘 얻어걸리지가 않습니다
여기 기웃 저기 기웃
그러다가 상호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100% 국산미꾸라지만 사용한다는
설악추어탕집으로 들어가 체인점이 아니냐 물었더니 그렇답니다 그럼 기름에 들들 볶아서 끓이지 않느냐
그게 무슨 소리냐 왜 미꾸라지를 기름에 볶느냐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속으로 그럼 체인점이 아니고 상호만 가져왔군^^
그래요 그럼 통추어탕 한그릇 밥대산 국수 많이 줄수록 좋습니다
안매운 고추도 더 주세요 산초 듬뿍 넣어 통미꾸라지 한마리씩 건져올려 안주삼아
하산주를 해도 영 시간이 안갑니다
옷 한겹 벗고 한잔 두겹 벗고 한잔 넌닝구 벗고 한잔 양발 갈아신고 한잔
수건샤워를 하며 한잔...... 암튼 시간죽이기에 돌입합니다
분명히 카페4호칸은 인산인해일 것이 뻔하니 다른 곳에서 개길 캔맥주 2캔 준비하고
시간맞추어 20시45분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고
입석이니 계단에 걸터앉아 어제 먹다가 남은 맛동산으로 안주를 하면서
역시 시간죽이기에 돌입합니다
2시간30분만에 영등포역에서 내려 23시30분 소방서앞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또 배가 고픕니다
농심짬뽕 하나 끓여 간단하게 소주 한잔으로
지난했던 이틀간의 답사산행을 끝냅니다
백두주악단맥종주(입문기 제외)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동, 무풍, 가야, 영진5만지도 354, 353쪽
언제 2017. 1. 21(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에서 부항면 안간리를 넘는 903번지방도로 안간고개에서 전번과는 반대로 지례면소재지쪽으로 올라 주악산을 확인하고 지례면사무소까지
주악산(370) : 김천시 지례면
구간거리 : 13km 단맥거리 : 12.3km 기타거리 : 0.7km
구간시간 10:00 단맥시간 8:00 기타시간 1:00 휴식시간 1:00
보령 서천으로 가신다는 요새님
그곳은 이틀간 눈이 온다고 하니 눈이 안오는 경상도로 가자고 제의를 하고
그래서 전번에 입문을 하고 답사를 못한 백두주악단맥을 답사하고
요새님은 난함단맥일부+극락여맥+구봉여맥을 답사하기로 하고
김천으로 가기로 즉석에서 계획변경을 합니다
꼭두새벽 4시40분에 집앞으로 오신 요새님 차에 편승하여
3시간 걸려 7시40분 김천에 도착하여 24시김밥집에서 오뎅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전번에 갔던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에서 부항면 안간리를 넘는 안간고개에 도착하여
나를 내려주고 난함산을 오르기 위해 봉산면 봉계리로 가십니다
눈이 제법 많이 쌓였습니다
스패츠 아이젠하고 스틱 빼들고
산줄기 우측 밭 옆으로 들어갑니다
590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에서 부항면 안간리를 넘는 903번지방도로 안간고개 : 9:00
오늘 답사구간은 거의 끝날때까지 구성면과 부항면의 경계능선입니다
밭끝에서 좌측 산으로 오르는 그럴듯한 길이 있습니다
오르면서 길은
경운기길 정도 수준으로 너른길이 되면서 완만한 편한 산길은 계속됩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639.4봉은 우측 사면으로 길이 있어 그냥 지나갑니다
능선으로는 발목까지 밖에 눈이 쌓여있지 않아 그리 힘든줄 모르고
첫발자국을 찍으며 오릅니다
뒤돌아본 족적이 나의 삶이었던가 순백의 길..........
바람이 만들어낸 순백의 곡선
등고선상690봉으로 올라서니
김천시경계종주팀의 정상 코팅지가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하면서 여러군데 중요한 곳에는 이런 정상코팅지가 있습니다
고맙기만 합니다^^
1.3
등고선상690봉 : 9:45
무척 추운 날씨다 그래도 칼바람이 불지 않아 다행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엄청나게 차지만 바람만 안분다면 그게 행운이지요 고마운 일이구요^^
그래도 추운 모양입니다
나무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또르르륵 끄윽 끄윽~~~
등고선상670봉 y자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670봉 : 10:05 10:10출발(5분 휴식)
우측 사면으로 벌목능선이 나타나고 조망이 터져 전번에 올라간 분기점을 지나
백두대간 석교산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하늘금이 더없이 장엄합니다
마치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노아의 방주 같습니다
당겨본 덕유산
석교산과 막기항단맥 분기봉
뒤돌아본 당겨본 지나온 산줄기 설산
등고선상650봉 : 10:35
당겨본 덕유산
벌목 끝지점에 이르고 등고선상610m 둔덕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직진하면 비룡산으로 가는 여맥능선이고
단맥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서 동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3.1
비룡산 갈림지점 : 10:45 10:5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70m 십자안부 : 11:05
오르다가 십자길 : 11:10
오르다가 우측 사면길로 가도 되지만 삼각점 확인차 능선으로 오릅니다
눈속에 파묻힌 판독불능 삼각점을 찾아냅니다
4.1
주악단맥 정상코팅지가 있습니다
97년 5월 방행 5만지형도와 영진지도에는 583.3봉으로 표기되었지만
등고선으로 보면 530봉이 맞습니다
583.3봉(?530봉) : 11:25
우측으로 묘지가는 좋은 길을 만나지만 직진으로 살짝 오르다가
녹슬고 망가진 짧은 철조망을 따라갑니다
11:45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조그만 월계리 들판과 낮게 흐르는 백두호초단맥
호초당산과 정수리만 간신히 보여주는 백두대간 황악산
벌목능선이 계속되면서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엄청 귀찮습니다
뾰족한 도면상392봉으로 올라서면
정상코팅지가 있습니다
뾰족한 도면상392봉 : 12:05
저 아래로
민가인지 축사인지 건물이 보이면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단맥입니다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기가 어려운 지점입니다
막판 좋은 길로 내려가면
비포장길 십자안부인 가마고개입니다
좌측 아래서 개짖는 소리가 떼거리로 들리는 것으로 보아
그 보이던 민가 축사는 아마도 개농장 사육사같습니다
290, 5.5
가마고개 : 12:25 12:40출발(15분 휴식)
절개지 절벽 우측으로 치고 오르면 길 흔적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급경사 돌길을 기어서 올라 잣숲을 또 기어서 오르는데
왼쪽발이 자꾸 미끄러집니다
눈을 털어내고 확인해보니 어디선가 아이젠이 벗겨져 없어져 버렸습니다
찾을 확률 그리 높지가 않지만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올라온 발자국을 따라 그대로 빽을 하며 찾아보지만 예견했던대로 찾자 못하고
가마고개로 내려섰습니다 무려 소중한 시간 40분간을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막판에 야간산행을 하게 됩니다
5.9
가마고개 : 13:20출발(40분 아이젠 찾음)
내려온 길 그대로 발자국을 따라 혹시나 몰라 두리번거리며 찾아보았으나
역시나 찾지 못하고 오르다가 너무 급경사라 길 흔적이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등고선상41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4:00 14:05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급경사 지독한 능선을 기어서 올라
천신만고 끝에 도면상434봉으로 올라섰습니다
800m 올라오는데 무려 1시간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시간 엄청 걸립니다
6.7
이번에는 주악단맥이 아니라 부항댐산길 정상코팅지가 있습니다
전번에 종주한 백두비봉단맥에도 부항댐산길 정상코팅지들이 나오곤 했는데
아마도 백두주악단맥+백두대간 일부+백두비봉단맥을 이어서 종주를 하게 되면
부항천환종주코스가 되는데
최근에 부항댐이 준공되면서 그 기념으로
부항천대신 부항댐환종주코스를 부항댐산길이라고 명명한 모양입니다
434봉 : 14:25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지만 그런 능선은 계속됩니다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불난지역이 계속되고
우측 아래로는 최근에 조성된
부항댐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당겨본 부항댐
등고선상350봉을 살짝 내려가다
구성면, 부항면 지례면의 삼면지점에 이릅니다
8.3
삼면지점 : 15:40
좌측 동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한없이 내려가 완만해지고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안부에 이르기전 잡목속 돌팍에 앉아 에너지보충을 합니다
210, 8.9
16:00 16:25출발(25분 휴식)
지독한 가시덤불을 밟고 끊고......죽을 맛입니다
나뭇가지들이 능선을 점령하고 있어 또 죽을 맛입니다 ^^
그동안 김천시계종주팀들이 선답을 하고 붙여놓은 시그널들이 가끔 나오곤 합니다 만
우측으로 부항댐이 바로 아래로 보입니다
우측으로 또 부항댐이 바로 아래로 보입니다
떨어져 나뒹굴고 있는 몇개를 살려냅니다
고마운 시그널이지요
고마운 시그널이지요
길 흔적도 없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낮은 둔덕을 넘으면
등고선상210m 확실한 십자안부인 주치곡고개입니다
9.1
주치곡고개 : 16:35
길 흔적이 나오지만 길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모호합니다
우측 사면에서 올라온 길 흔적을 만나면서부터 그런대로 괜찮은 길 흔적이 이어집니다
등고선상350m 살짝 오른 곳에서 경계능선은 좌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우측 남동방향으로 지례면내로 들어갑니다
9.7
경계능선 벗어나는 지점 : 17:15
등고선상370봉으로 올라서면
경계종주팀이 붙여놓은 375M봉 정상코팅지가 있어
혹 이봉우리가 주악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장담은 못합니다
그리로 내려가면 지레향교쪽으로 내려가버리니 주의해야합니다
등고선상370봉 : 17:25
빽을 해서 등고선상350m 지점에 이르면 Y자길이 보일 것입니다
이곳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10.2
370봉 갈림지점 : 17:35
역시나 길 흔적은 계속되고 우리산줄기의 오묘함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이걸 능선이라고 해야할지 계곡이라고 해야할지
좌측 계곡과 불과 1m도 안되는 그런 지형을 지나갑니다
길이 점점 조금씩 좋아지며 썩은 통나무 계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등고선상350봉 : 17:50
썩은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릅니다
18:00
계속되는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우측 사면길로 가도 되지만
길 흔적으로 일부러 정상으로 오르면 묘1기가 있는 등고선상370봉 정상입니다
혹시 이 봉우리가 주악산이 아닐가 하고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주악산이라는 표식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봉우리가 주악산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곳에는 그 정상코팅지가 없는 것이 조금은 섭섭하네요
11.2
주악산 : 18:15
통나무계단으로 급경사를 내려가
장의자와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을 지나
등고선상330봉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주악산0.4, 우측으로 내려가면 봉화대0.7,
좌측으로 통나무계단 몇개 넘어서 내려가면 지레면사무소0.7KM라고 합니다
드디어 지나온 등고선상370봉이 주악산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11.6
봉화대갈림길 : 18:30 18:3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통나무 계단 몇개를 넘어서 수시로 나오는 계단으로 산책로를 내려가며
장의자 쉼터도 지나고 쫄대숲을 한동안 내려가면 조그만 밭이 나오고
커다란 건물뒤
철계단 몇개를 내려가 좁은 건물 사이로 빠져나가
빠져나온 곳
우측 철휀스담장안은 운동장입니다
커다란 지례면사무소 좌측으로 나가 앞마당에 주차된 요새님 차로 김천으로 갑니다
130, 13
지례면사무소 마당 : 19:00
그후
김천하면 늘상 다니는 김천역으로 가면서
내일 산행을 위해 아이젠을 하나 구입하기 위해 처음으로 눈에 띄는
너무 고가라 들어갈 일이 없던 난생 처음 들어가보는 노스페이스입니다
역시나 비쌉니다
아이젠도 달랑 2개 있는데 짚신아이젠입니다
내 취향에는 맞는 아이젠이지만 가격이 자그마치 54000원
말을 한적도 없는데 할인에 또 할인을 적용해(아마도 할인기간?) 34000원입니다
내가 태어나서 최고가의 아이젠인 것 같습니다
역시 노스페이스답게 비쌉니다
상표값인지 물건 품질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되
가벼워야 좋은데 상당히 무겁고 무슨 빙벽을 하는 용도로도 사용하는지 용도를 알길없는
등산화코 앞으로 뾰족한 창이 2개 돌출되어있어 조금은 위험해 보입니다
김천역앞 골목으로 들어가 김천하면 무조건 이용하는 모텔에 배낭을 내리고
시장통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하산주를 합니다
단골이라고 내장을 많이 넣어주는 것 까지는 고마운 일이지만
음식이나 소주나 가격이 조금씩 다 올랐습니다 ^^
에구 연금은 동결되고.................
그것도 순시리 작품이 아닌가~~^^
백두주악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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