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三狂 一無 一有에서 벗어나길!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유럽의 어느 기자가 한국 근무를 마치고 돌아간 다음 한국 친구에게 보내는 글에서 한국인은 3가지에 빠져있고 한 가지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내며 마지막 하나는 행동은 없고 말로만 다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듣기에 따라서는 불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말이라서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국민의 학력이 세계 1위인 국가인데 지금까지 학교에서는 부모들은 학생들에게는 자식들에게는 무엇을 가르쳤는지? 이렇게 되었는가? 한국인의 국민의식이 이정도라니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향학열은 아직도 식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3가지에 미쳐있고 한 가지는 없고 한 가지만 있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는데 반성을 해야 한다.
※ 三狂
첫째 :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전철을 타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대부분이 低頭族(저두족)이다. 머리를 숙이고 스마트폰에서 눈을 못 뗀다. 영화, 드라마, 카톡, 먹방, 노래, 게임, 고스톱에 대부분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공원에서도 아빠, 엄마는 각자 스마트폰에 빠져있고 아이들은 저희들끼리만 놀고 있다. 가정에서는 거실에서 식탁에서도 제각각 스마트폰과 대화하고 가족 간의 대화는 거의 없다. 전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 없다. 유럽, 일본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보통은 책을 읽는다.
두 번째 : 공짜 돈에 빠져있다.
정부가 코로나재난지원금 이라는 명목으로 주는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우리들의 세금이다. 공짜 돈의 전형은 뇌물이다. 지금 언론에는 50억 클럽이 시끄럽다. 한국의 부정부패는 자기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권력층은 ‘나는 부정을 좀 해도 된다.’ 라는 선민의식마저 있는 것 같다. 공짜의식이 한국인들의 문화이자 DNA가 된 것 같아서 안타깝다. 젊은이들이 아파트, 주식등 영끌투자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심히 걱정된다.
세 번째 : 트로트에 빠져있다.
방송 프로그램을 유행에 따라 운영하는지? 어느 방송이고 단골 프로가 되었다. 채널을 돌리면 가수들의 중복출연으로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서 식상이다. 노래방 수요 또한 세계 1위이다.
※ 一無 : 無思考(무사고)
한국인들은 생각하기를 싫어한다. 안타깝지만 생각 없이 산다. 그러니 진지함도 별로 없다.
유머중에 미국인은 뛰면서 생각한다. 일본은 생각하고 난 뒤에 뛰고 중국인은 일단 뛰고 난 뒤에 생각하고 한국인은 뛰다가 잊어버린다.
無思考의 결과는 원시적인 대형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화재, 선박침몰, 건물붕괴등이 단적인 예다. 왜 이런가? 그것은 사용자는 아무런 안전대책 없이 일을 시키고 근로자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대충 일하는 습관이 배어있어 無思考가 원인이 아닐까?
※ 一有 : 말로만 하고 행동이나 실행은 거의 없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척, 규칙을 혼자만 지키는 척, 자기는 정의로운 척등 실천은 없고 말장난에 능숙하다. 오죽했으면 한국인을 나토(NATO)족이라고 했을까? NO Action Talk Only 행동은 하지 않고 말만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나면 보통 요즘 어떻게 지내냐 하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내고 있지 뭐”라고 답한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니 나라가 이꼴인가? 대한민국은 이미 정치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는 나라가 된지 오래되었다.
경제는 거덜 나고 공산사회주의 나라로의 음모가 추진되고 대형사고가 나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역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이지만 자기 나라에 대한 투철한 역사의식이 없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가 거꾸로 가니 한심하다. 국방이 허물어지고 경제가 내려앉고 사회가 온갖 부조리에 썩어가고 언론과 법이 죽고 사법부도 전부 썩어 고름이 고여 있는 지경이고 종북 586 주사파가 특정지역과 나라의 중요한 포스트와 권력을 온통 독점하고 있으니 통제와 감시의 나라로 바뀌고 있다.
우리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지 왜 침묵하고 있는지 지각과 생각도 없는 한국인의 참모습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보고만 있자니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정치인, 언론인, 인기인,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내로남불에 익숙해 있음에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외국기자의 말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볼 수 만은 없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주위에는 三狂 一無 一有의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다. 얼마전 6위 국가가 되었다는 소식도 있다. 국민의식 수준을 그만큼 끌어올려야 되는데 정부는 방관하고 있으니 그 타령이다.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니 또한 답답할 뿐이다.
공영방송은 왜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에는 관심이 없는지. 왜 도외시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앞으로 총선 정국이 다가온다. 그들(국회의원)을 보면 또 실망이 크다. 정치에서 지도층에서 기대할 것이 없다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신 바짝 차리고 생각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고대하면서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걸어 보자.
20230904
최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