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야시장
홍콩의 번화가에 내려서 밤 시장을 구경했다. 이곳은 상가 안의 물건은 고급이며 정찰제고, 노점은 저렴하며 부른 값에서 반 정도를 깎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이곳 물건 중 고가품은 관세가 많이 붙지만 나머지는 관세가 없다. 신혼부부가 사진을 찍고 있다. 영문 표기가 우리와 동일하다. School 學校, 라는 팻말이 거리에 세워져 있다. 세계 여행마다 여러 가지 표기의 영어를 보는데, 오늘 홍콩에서는 낯익은 영어 표기에 반가웠다. 홍콩에 사는 한국인은 1만명~1만5천명이다.
홍콩 주민의 상위 5%는 부자다. 대통령도 부자이어야 된다. 개인이 부자라야 나라도 부자로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현재 대통령도 부자다. 20%는 허드레 일을 하며 산다. 70%는 먹고 놀며 산다. 나머지 5%는 대충 산다. 교포 가이드의 말로는 그렇단다.
백화점과 장신구, 생활용품, 먹거리 등 여러 업종의 가게가 즐비하다. 여기는 홍콩 달러만 받는다. US달러는 받는데 거스름돈을 안 준다. 날씨가 낮에는 약간 더웠는데 밤이 되니 쌀쌀하다. 시장 곁의 공원 의자에 앉아서 쉬기도 했다. 전면 금연구역이라는 대자보가 걸려 있다. 홍콩은 규범이 철저하다.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이 70만원이다. 거리는 어디든지 깨끗하다. 시민들 또한 법규를 잘 지킨다. 시민의식이 높다.